정맥.지맥 산행

금남호남정맥 1구간, 영취산 - 장안산 - 자고개(2016. 10. 23)

지리산 독사 2016. 11. 26. 17:15

▲ 영취산은 산세가 신령스럽고 빼어나다는 뜻의 영취산은 불교의 성지 인도 마가다국 수도 왕사성에 있는 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금남호남정맥의 출발점이자 섬진강, 금강,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행정구역은 정북 장수군 번암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다라고 적혀 있다

▲ 장안산(해발 1,237m)은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면의 중앙에 위치하고

백두대간이 뻗어 전국의 8대 종산중 제일 광활한 위치를 차지한 금남호남정맥의 기봉인 호남의 종산이다

라고 정상석 뒷명에 기록되어 있다

▲ 종산인 장안산에서 호남정맥종주 제를 올리고 기념하는 단체사진 촬영

▲ 논개활공장

장수군은 의암주논개의 출생지이며 생가와 사당이 조성되어 있어 패러글라이딩동호회에서 논개활공장으로 부르고 있다

▲ 사두봉(蛇頭峰)

장수군 장수읍 원개정 뒤 동쪽에 위치하는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뒷산으로

마을 사람들은 예로부터 마음의 심지를 박은 산이라고 전한다 해발 1,014.8m이며

호남정맥의 자봉으로 장수읍 번암면과 경계를 이루면서 서남쪽으로 수분령을 향하여 내려간다

산줄기가 뱀 머리 같으며 뱀이 전진하며 올라가는 형태 라 하여 유래된 지명이며 산 능선의 굽이굽이가 20여개가 넘는다

▲ 수분령

산줄기가 남으로 섬진강 북으로 금강의 분수령이 되며 수분령은 금강과 섬진강이 나누어진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 자고개 도착 1구간 마무리


▲ 호남정맥 1구간, 영취산 - 장안산 - 자고개 등산지도

《 발자취 》

2016. 10. 23. 04:20 ~ 14:40........(약 10시간 20분 소요)

주차장 - 무령고개 - 영취산(왕복) - 장안산 - 밀목재 - 사두봉 - 수분재 - 신무산 - 자고개(약 25.2km)

백두대간을 끝내고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정해 놓고 다닐 곳을 찾다보니 대한백리산악회에서 추진하는 호남정맥길을 동참하게 되었다

대간길 만큼 길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1구간을 마쳤다

금남호남정맥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가기 전에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이다

정맥 중 가장 짧은 도상거리 약 67km의 산줄기는 금강과 섬진강, 낙동강 등 3강의 분구령인 백두대간상 영취산(1,076m)에서 시작되어 장안산(1,237m), 사도봉(1,015m), 신무산(897m), 팔공산(1,148m), 성수산(1,059m), 마이산(678m), 부귀산(806m)을 거쳐 조약봉(565m)까지이며 조약봉에서 다시 금남정맥(금남정맥)과 호남정맥(호남정맥)으로 분기한다

▲ 새벽 4시경에 도착,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 배낭을 두고 백두대간길에 위치한 영취산으로 출발한다

▲ 정말 올만에 렌턴에 의지한 채 무령고개에서 영취산으로 올라간다

▲ 약 10여분 만에 영취한 도착, 개인 및 단체사진 촬영 후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량에 둔 배낭을 챙겨 다시 장안산으로 향했다

▲ 장안산 직전 억새군락지, 야간에 지나가는 것이 무척 아쉽다.  멋진 곳인데...!

▲ 우리나라 8대 종산이자 호남정맥의 최고봉인 장안산

장안산 도착하여 호남정맥길 무산산행을 위한 제를 준비하는 동안 바람이 불고 얼마나 추운지 손이 시려웠다

▲ 같이한 몽돌님

▲ 호남정맥길 무사산행을 위한 제를 올리는 대한백리대원

▲ 2

▲ 이번 1구간은 낙엽이 수북이 쌓인 그야말로 양탄자 길이였다

▲ 밀목재 약 4km정도를 남겨두고 묘지에서 잠시 휴식 중 대한백리 산악회 대장님이 한컷 찬조

▲ 980봉 이곳만 내려서면 밀목재다

▲ 밀목재 도착 인정샷

▲ 수몰민 이주 마을인 신덕산에 도착하니 09:30이다

04:00에 아침을 해결하였으니 배고프고 또 하산주가 있으니 이른 점심 해결.....!

▲ 점심 후 활공장과 사두봉으로 정맥길 이어갑니다.

▲ 신덕산에서 예쁜 꽃이 담장에 주렁주렁 달렸다

▲ 논개활공장 도착, 이곳에서 장수읍 지역을 바라보며 사진 찍으며 즐기다 갑니다

▲ 2

▲ 사두봉

산줄기가 뱀 머리 같으며 뱀이 전진하며 올라가는 형태라 하여 유래되었다

▲ 사두봉 지나 낙엽이 쌓인 멋진 양탄자 같은 길을 지나갑니다.

▲ 수분령 도착, 이곳에서 직진하여 뜬봉샘 생태공원 방향으로 진행해도 호남정맥길 신무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좌측에 위치한 수분령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배낭을 차량에 두고 수분령 이정석을 찍고

밤내재 방향으로 해서 진행하였다

▲ 수분령 휴게소

▲ 수분령 휴게소에서 막걸리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기다 배낭을 차량에 두고 신무산으로 진행한다

▲ 수분령 이정석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 저곳 철망 사이로 진행했다

▲ 지나온 호남정맥길 좌측 사두봉 뒤로 멀리 장안산이 구름속에 갇혀 있다

▲ 사과농사를 하는 개인사유지로 인해 철망으로 막아 놓고 계속 공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으로는 오지 못하고 뜬봉샘으로 바로 진행해야 하겠다

▲ 수분재에서 1,67km지점에 위치한 이정표 쁜봉샘으로 바로 직진 진행하였으면 빨리 왔을 걸

옛길로 오다보니 가시덩쿨 등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 신무산(神舞산)

신무산은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와 수분리, 식천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896,8m이다

신선(神仙)이 춤을 추고 있는 산이라 하여 신무산이라 이름 지어진 이 산은 전설에 의하면

용을 승천시키려고 신선들이 춤을 추는데 주변 용계리와 송천리 사이의 넓은 들 가운데 타관에서 흘러 들어와 자리를 잡은 타관신이

이를 알고 자꾸 훼방을 놓는 바람에 신무산에서 승천하려던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주저 앉아 버렸다는 전설이 어린산이다.

▲ 자고개로 향하면서 바라본 호남정맥 2구간 팔공산이 구름속에 걷혀 있다

▲ 오늘의 마지막 도착지 자고개에 도착 긴 하루를 마감합니다.

▲ 장수지역 목욕탕으로 이동 목욕을 하려고 하였으나 목욕탕이 없어 하산주 식당에서 찬물에 하루의 피로를 풀고

맛난 늦은 점심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 2구간은 또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