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행 2일차, 영광 불갑사와 상사화 "2024. 9. 29."
▲ 불갑사 일주문
불갑사는 인도 간다라 지방 출신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침류왕 원년) 중국 동진에서 배를 타고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근처 불갑산 자락에 처음 지은 절이며, '불교가 전해진 뒤 처음 건립됨으로써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고 하여 이름을 부처 불(佛)에 첫째 갑(甲)자를 쓰는 절이 되었다.
▲ 불갑사 주변 상사화 군락지와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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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문을 받치고 있는 기둥 또한 범상치 않다
▲ 일주문에 옆지기와 한 장 남기고 구경을 시작했다
▲ 영광 불갑산 상사화 종류가 7종류나 된다
♥ 불갑산 상사화(꽃무릇, 붉은 상사화)
수산화과에 속하는 상사화(꽃무릇)는 관상용 및 약용, 염색에 사용되며, 이곳 불갑사 주변은 전국 최대의 자생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간의 애뜻하고 간절한 사랑을 의미한다
불갑산 상사화는 매년 9월 중순 무렵에 불갑산을 붉게 수놓으며 피어나고 꽃이 진 10월에는 짙은 녹색의 새잎이 올라와 다음해 봄에 시든다. 불갑산의 겨울에는 하얀 눈과 상사화 푸른 잎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 불갑사 일주문을 들어선 다음 왼쪽으로 올라가면서 상사화를 구경한다
2024년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기간이 9. 13. ~ 9. 22.까지 개최하였는데 당시는 더운 날씨 탓으로 주인공 없이 축제를 하였다고 한다. 지금이 한 창인데 ㅎㅎㅎ
▲ 요렇게 하나만 찍으니 훨씬 더 이쁘네요
▲ 보면 볼수록 이쁘서 올라가면서 연신 감탄사를 ㅎㅎㅎ
그런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된다
▲ 천천히 구경하며 오르다보니 어느듯 불갑사에 도착했다
불갑사의 중심 불전은 대웅전(佛殿)이며, 대웅전은 북방불교의 목조건물 건축양식과 남방불교의 불단배치양식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독특한 구 조와 양식을 갖추고 있다. 대웅전 삼존불상과 천왕문의 사천왕상, 명부전의 지장시왕상, 만세루 등이 중요 문화재이며, 성보박물관에는 귀중본 불경전적문화재와 불화·불교조각존상 및 불교공예 문화재 등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 불갑사 안내도
▲ 사천왕상이 있는 불갑사 천왕문을 지난다
천왕문은 사찰 경내의 중심으로 들어서는 중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 천왕문을 지나면 만세루를 만나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대웅전이 있다
▲ 만세루 좌측의 범종루
옆에 있는 북의 한면이 찢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대로 사용하는 모양이다.
▲ 대웅전
대웅전의 불상 배치가 다른 절의 배치와 다르다
일반적으로 정면에 불상이 있는데 불갑사는 우측으로 해서 건물로 들어가면 정면에 불상을 만난다. 즉 좌측에 주불이 있는 것이다.
▲ 좌), 만세루, 우) 대웅전, 정면) 일광당이다.
▲ 대웅전 좌측으로 관음전, 조사전, 칠성각, 팔상전이다.
▲ 아래에 명부전이 있다
불갑사 내부를 한바퀴 휭하니 돌아보고 절에서 나와 올라온 반대쪽으로 해서 상사화를 구경하며 내려갔다
▲ 햇빛이 많이 더는 곳보다 그늘진 곳의 상사화가 더 이쁘게 피였다
▲ 백양꽃인가?
▲ 탑원 - 간다라 지역 사원 유구 가운데 가장 잘 남아있는 탁트히바히사원의 주탑원을 본떠서 조성한 탑원으로 마라난타존자의 출생지인 간다라 사원 양식의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공간들은 가운데 중앙탑을 바라보며 승려가 수행하던 작은 굴이라고 한다
▲ 붉노랑상사화
▲ 진노랑상사화
아침 일찍 방문하여 천천히 불갑사 구경을 하였으며, 절 입구에 늘어선 특산품 점에서 필요한 물품 구입하고, 먹거리도 즐긴 후 백재불교의 최초 도래지인 법성포 마라난타사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