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상 도 산행

신선을 찾아 떠난, 봉화 달바위봉"2025. 4. 20"

지리산 독사 2025. 4. 25. 22:04

달바위봉(월암봉) 첫번째 전망대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조망은 꽝 ㅎㅎㅎ 그래도 신선처럼 흉내는 내고 가야지요 

나보다 나이가 많을 명품송에서 한 장 남겨봅니다

달바위봉(월암봉) 유래와 달바위봉에 얽힌 전설

    달바위봉은 태백산 문수봉의 남쪽에 위치한 지맥으로 단종이 죽은 후 백성들이 태백산에 입산한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태백산 망경재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암석으로 된 붕우리가 구름위로 보름달처럼 둥실 떠 있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 그리고 단종이 폐위된 후 속세와 연을 끊고 단종의 영혼이 깃든 태백산을 바라보며 기도를 해오다 이곳 달바위봉에서 깨달음을 얻어 신선이 되었고, 산을 찾은 버섯꾼이 그 신선의 백골을 찾아 양지바른 곳에 이장했다는 달바위봉에 얽힌 전설이 있는 산이다

작은달바위봉, 앙증맞은 정상석, 정감 있어 좋았네요

 달바위봉 등산지도 

▶ 언   제 : 2025. 4. 20.(일) 09:45경 산행시작 .... 4시간 40분 소요

▶ 어   디 : 대현1리 달바위마을 버스 정류장 - 칠성암 - 문바위 - 암릉 - 달바위봉(월암봉) - 암릉 - 작은달바위봉 - 작은속세골 - 정법사 - 대현교 ... 약 6.0km

    들머리 :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산 13-55  

    날머리 :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41-10(정법사 버스 정류장)

▶ 울산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번개산행에 동참하여 29명이 봉화 달바위봉 즉 월암봉 산행을 했다 안개로 인해 조망은 없었지만 신선이 된 느낌의 아찔한 줄타기, 코스는 짧았지만 펙트가 있는 산행으로, 조망을 보기 위해 언젠가 꼭 한 번 더 오기로 다짐한 하루였다

    달바위봉 유래

    경북 봉화는 경북에서도 오지에 속한다. 남쪽 지방의 넓은 평야와 큰 강이 이루는 풍경을 이곳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주변에는 온통 높은 산들만 보이며 그 덕분에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많다 산간지방인 봉화의 여러 산 가운데 달바위봉은 주변의 태백산과 청옥산 등 명산들의 유명세에 가려진 산이다. 태백산에 오른 사람들이 동남쪽을 바라보았을 때 유난히 봉긋솟아 있는 2개의 바위 쌍봉이 궁금했을 정도라고 한다.

달바위봉은 이름 그대로 '월암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한글의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훨씬 정겨워 보인다. 정상의 고도는 무려 1,092m이지만 시작점의 고도가 560m가량 되기 때문에 고도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조선 6대 왕이였던 단종이 죽자 백성들은 그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태백산에 올랐는데, 태백산에서 동쪽을 바라보자 산 아래 깔린 구름 위로 바위 봉우리가 달처럼 봉긋 솟아 있는 것을 보고 '달바위봉'이라고 이름지어 불렀다고 한다.

대현1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달바위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대현1리 마을에 있는 달바위봉의 유래와 달바위봉에 얽힌 전설

달바위마을에서 계곡 우측 길로 오른다

칠성암 주차장이 있는 곳을 지난다

달바위봉 생태 탐방로 안내 표지판이 있는 이곳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버리고 좌측 산길을 따른다

와우 이곳도 산죽이 ㅎㅎㅎ

칠성암을 우측으로 두고 올랐으므로 칠성암을 눈으로 구경하고 신선이 사는 곳으로 올라간다

빗물에 젖은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숨 헐떡이며 신선 찾아 계속 오르다보면 ~~~

문바위를 만난다

    문바위를 넘어서면 월암봉 0.2km라는 이정표가 있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로프를 잡고 오르는 암릉길이 시작된다

처음 만나는 전망대인데, 짙은 안개로 인해 전망은 없고 이렇게 사진 한 장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요런 철계단도 오르면~~~

연이어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요놈의 안개가 ㅎㅎㅎ

    다음에 날 좋을 때 꼭 다시 와야 것다

발가벗은 명품송, 안개속을 뚫고 피어난 한송이 꽃처럼 그 도도함이 하늘을 찌른다

한 장 남기고 조금만 오르면 무덤이 있는 넓은 터는 만나는데, 바로 달바위봉이다.

    우리는 배낭을 벗어두고 달바위봉 인정을 하고 무덤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월암봉이라고도 하는 달바위봉(1,092m)

달바위봉 바로 옆에 무덤이 있는 넓은 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작은 달바위봉으로 향했다 

넓은 터에서 바라본 달바위봉 사면으로 천길 낭떠러지이다

천길 낭떠러지에서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경이롭기까지 하다

달바위봉에서 작은달바위봉으로 가는길 첫번째 로프구간이다

    일행이 29명으로 후미를 보다보니 한참을 기다렸다

조기 위가 달바위봉이다

두번째 로프구간, 또 한참을 기다리다 한 장 남겨봅니다

후미대장님 내려오시소 ㅎㅎㅎ

마지막 긴 로프구간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미끄러웠고 29명이 순서대로 내려가다보니 약 30~40분은 기다린것 같다

로프 구간에서 건너다 본 작은달바위봉

    위용이 대단할 것인데 안개로 인해 그림자만 덩그라니 보인다

요길 내려서서 우측으로 돌아 개구멍 같은 곳을 통과하여 작은달바위봉으로 가야한다

내려와 올려다 본 직벽 로프구간

    힘들지는 않지만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다

작은달바위봉으로 오르다 만난 통천문 같은 하늘문을 만났다

    그냥 갈 수 없어 한 장 남기고 ~~~ 

작은달바위봉 ㅎㅎㅎ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다른 곳의 정상석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오디서 이런 자연석을 구해 이곳에 올려 놓았을까?

작은달바위봉에서 뒤로 달바위봉(월암봉)이 보여야 하는데 안개로 인해 조금 아쉬웠다

달바위봉을 내려서기 전 멋진 전망대

    그러나 안개로 인해 요런 포즈만 남기고 ㅎㅎㅎ 무서버서~~~

작은 달바위봉에서 내려와 달바위봉에서 마지막 로프구간 내려서는 곳을 올려다 본 모습으로, 다른 팀들이 순서대로 내려오면서 조심하라며 큰 소리로 일러주고 있었다 

작은달바위봉을 내려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이 작은달바위봉, 우측은 달바위봉으로 가는 암릉길이다

    이곳에서 속세골로 내려가는데 암릉은 끝이 났어도 준간 중간에 로프와 사다리가 계속 이어진다

이제 다내려왔네요. 편한 등로를 따라 작은속세골로 내려섭니다.

정법사로 들어간다

    정법사를 구경하고 돌아나와 이곳 우측 화장실 뒤로 가면 대현교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흐트르지게 핀 정법사를 구경하고 나와야지요 ㅎㅎㅎ

    절집에 이쁜 자연석도 많으니 한바퀴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대현교를 건너 우측 정자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네요

대현교에 있는 달바위봉 등산 안내도

대현교에 있는 등산로 개방안내

    개방기간이 매년 6월에서 10월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아마도 위험구간도 많고 산불예방을 위해서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