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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개

지리산 독사 2009. 4. 27. 22:11

임금님이 애지중지 키우는 개가 한마리있었다,

그 개는 '끄덕 끄덕' 이는 것만 할 줄 아는 개였다,

임금님이 어명을 내려 이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키는 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는 조건을 걸고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키려 하였지만 모두 실패하고,

한 사내만이 남았다,

"너는 이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킬 수 있겠느냐?"

"당연하옵니다. 폐하"

그럼 시작하여라.

네,,,,폐하

말이 끝나자 그 사내가 가방에서 벽돌을 꺼내어 개에게 냅따 집어 던졌다.

개는 놀란 나머지 임금 뒤로 숨었다,

"너 또 막을래..?"

그러자 개가 '도리도리'를 하는 것이였다,

그리하여 사내는 상금을 타고 유유히 떠났다.

하지만 그 후유증인지 개는 그 이후로 '도리도리'만 하는 바보개가 되어버렸다,

임금은 다시 어명을 내려 개가 '끄덕끄덕'할 수 있게 만드는 자에게는

'도리도리'하게 했을때보다 더 후한 보상을 하겠다고 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 사람중에 다시 나타난 사내는 한마디를 하고 상금을 받아 유유히 떠났다,

그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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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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