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전설이 있는 할미꽃 본문

야 생 화

전설이 있는 할미꽃

지리산 독사 2010. 5. 13. 13:20

할미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 등에 분포되어 산과 들판의 양지에 자생한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30∼40cm이고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할미꽃 전설>
지금으로 부터 조선시대 일 입니다.
어느 산골마을에 할머니와 3손녀가 살았습니다

할머니는 손녀들 때문에 항상 웃으시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손녀들이 모두 시집을 가게 됩니다

손녀들이 떠나고 할머니는 먹을거가 없고 추위에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첫째 손녀를 찾아갔습니다. 아주 따뜻하게 대해준 손녀는 밥을 대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마당에 있는데 손녀가 남편과 같이 할머니를 내쫒으자라는 말에 할머니는 둘째집을 찾아가죠 하지만,

둘째는 반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창고에다 가둬놀 뿐이죠 할수 없이 또 집을나와 3째 손녀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가던중에 그만 고갯마루에서 쓰러졌습니다

작은손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할머니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작은손녀는 할머니 생각이 날 때면 언덕쪽으로 내려오곤 했습니다.
왜냐 하면 그 곳에서는 할머니가 계시는 곳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슬슬 집을 나섰던 작은손녀는 거기서 할머니의 시체를 발견하고 양지바른 곳에 묻었습니다.
그후 거기서 꽃이 피어났는데 그게 바로 할미꽃 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손녀들을 보내고 나서
늙고 병들어 힘없이 살던 할머니의 모습처럼 피어났습니다.
꽃 전설은 모두다 슬픕니다.

'야 생 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랑이 발톱 바위솔  (0) 2010.05.17
민들레  (0) 2010.05.13
철쭉  (0) 2010.05.05
엘레지 꽃  (0) 2010.05.01
금낭화  (0)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