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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5. 옹강산 본문

영 남 알프스

09.04.05. 옹강산

지리산 독사 2009. 4. 7. 17:13

언제 : 2009. 04. 05. 일요일(맑음)

어디 : 경북 청도군--- 옹강산(832m)

누구 : 100인 산악회 주말산행

족적 : 오진리 복지회관--말등바위능선--옹강산(832m)--갈림길 회귀--570봉--563봉(삼각점)--매곡 606봉--임도--507봉--472봉--오진리 복지회관

시간 : 10:10 산행시작 17:35 산행종료------7시간 25분 소요(중식포함)

유래옹강산(翁江山)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최북단의 언저리봉이다, 안부 능선에 오르면 운문호 너머로 용각산(697m), 선의산(756.4m), 팔공산이 보인다, 좌측으로 약간 고개를 돌리면 지룡산, 운문산, 범봉, 억산, 멀리 구만산,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의 능선이 맑은 날에는 뚜렷하게 보인다 옹강산은 10년전쯤에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는 숨겨진 무명봉이었다, 근래에 상징인 말등바위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산꾼들이 즐겨찾는 산이기도 하고, 암릉과 육산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유래는 옹녀와 강쇠의 사연이 얽혀 있다하는데 전국을 떠돌아 이 산밑에서 잠시 살았다는 설도 있다 한다,

말등바위는 옹강산 아래 8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데 말의 잔등처럼 생긴 바위라 하여 국제신문에서 명명 하였는데 이 말등바위에 오르면 길이가 약 22m, 폭이 5m정도의 피라밋 형으로 엉청난 크기의 독립된 암봉이다, 양쪽 폭 부분에는 넓은 반석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높은 각도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후기 : 경북 청도하면 최고봉은 아니지만 남산을 꼽는다, 그러나 영남알프스의 연계된 준봉들이 즐비하여 전국의 산군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 산행은  말등바위로 유명해진 옹강산, 능선마다 천년을 견딘 아름드리 분재같은 소나무가 즐비하고, 암릉과 육산이 이어져 있어 가을산행 같은 느낌을 받은 산행이였다. 또 일행들이 식수가 떨어져 마지막 봉우리 직전에서 진달래를 따 먹으면서 목을 축인 추억이 남는 산행이였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복지회관 뒤 들머리

 시작부터 된비알을 올라 갈림길이 있는 407봉

 좌로부터 희미한 곳이 운문산, 범봉, 억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그 앞쪽이 지룡산

 고사된 소나무 앞에 보이는 곳이 소진 마을

 젊은 오빠 은파님

 

 다리를 꼰 모습 또는 의자 같은 소나무

 말등바위

 

 말등바위 전망대의 유가다님

 말등바위에서 말한번 안 타고 갈소냐

 말등바위 뒤로 지나 온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드디어 정상

 서 있기도 힘든 은파님

 매곡 606봉에서 한컷...근데 정상에 무덤이 있다....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임도쪽으로 향한다

 중앙에 우뚝 선 옹강산과 그 좌측으로 지나온 능선

 우측 지능에서 출발하여 중앙 옹강산을 거쳐 좌측 지능으로,,,,발품 많이 팔았다

 꽃은 누구나 좋아 하나벼

 

 꽃 앞에서는 힘든 표정이 어디로 갔나요

 이런 소나무가 능선길에 쭉 펼쳐져 있다.

 

 

 

 

 

 암릉으로 올라 육산인 지릉을 거쳐 하루를 마감한 옹강산 마지막 봉에서 물이 떨어졌지만 진달래를 따 먹으면서 지친 몸을 달랬던 추억이 있는 오늘 산행 함께한 님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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