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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생 화

내변산 산자고(山慈姑)

지리산 독사 2015. 4. 4. 21:34

 

내변산에서 만난 산자고(山慈姑)

산자고는 한자어로 풀이하면 "산에 사는 자애로운 어머니"라는 뜻으로 꽃말은 봄처녀이다

산자고는 중부 이남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2장의 잎이 뿌리에서 나오며 꽃은 3 ~5월에 핀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산자고 유래는 엣날 홀로 삼남매를 키운 여인이 있었는데 딸 두명을 시집보내고 막내아들만 남았지만 가난해 시집을 오지는 여자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해 봄날 한 처녀가 보따리를 들고 나타나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다가 아버지가 죽자 유언에 따라 이곳으로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처녀를 며느리로 삼았다

그들은 아주 행복했지만 사람들이 부러워했기 때문인지 며느리가 등창이 나고 말았다

날로 심해졌으나 돈이 없어 치료도 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어머니가 우연히 산에서 이 꽃을 발견해 며느리의 등창에 발랐더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꽃을 산자고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