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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핀 토종 흰민들레(2015년 4월)

지리산 독사 2015. 5. 3. 09:21

▲ 흰민들레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흰민들레의 꽃말은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이다

노란 민들레는 많지만 하얀 민들레는 요즈음 보기가 힘들다

흰민들레는 노란 서양 민들레와 다르게 꽃잎이 하늘을 향해 솟아나오는데 꽃받침의 모양마저 아주 예쁘다

민들레의 종류 중에는 약효로는 흰민들레가 단연 최고이며 세계 5대 약초 중 하나라고까지 할 정도이다

이런 흰민들레를 포, 공, 영(蒲, 公, 英)이라고 해서 한방에서는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냄새가 거의 없고 맛은 쓴 편으로 흰민들레는 열독을 내리고 종기를 삭히는데 쓰이며 종창, 유방염, 맹장염, 복막염 등에 효능이 있다

특징은 소염작용이 높아서 위염이나 장염같은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성인병 예방, 소화불량에도 좋다고 하네요

귀한 약재인 흰민들레가 포, 공, 영(蒲, 公, 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유래는 무엇일까

옛날 한 여인이 삶을 비관하여 죽기로 마음먹고 깊은 강물에  뛰어 들었고

이를 본 포(蒲)씨 부녀가 그 여인을 구해내어 이름 모를 약초를 케어 먹였더니 그 여인은 감쪽같이 나았답니다.

그리하여 포씨 부녀는

그 여인이 자신의 유방에 큰 종기가 나서 치료도 되지 않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 결국 삶을 포기하고 물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때 먹은 약초가 바로 흰민들레였기 때문에 후에 포공영 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렇게 효능이 좋은 흰민들레 뿌리를 포함한 민들레 전초를 말린 것을 포공영이라고 한다네요

전설은 믿거나 말거나.......그러나 약효는 사실

▲ 정말 보기힘든 흰민들레 울산 척과에서 우연히 발견하였네요

▲ 노란 민들레와 달리 정말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라는 꽃말과 같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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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의 전설은 정말 서양과 동양을 넘나들며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화창한 봄날 들녁 양지바른 곳에 내 사랑인 흰민들레 찾아다니는 것도 괜 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