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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안개를 머금은『통도사 옥련암』 "2020. 7. 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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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안개를 머금은『통도사 옥련암』 "2020. 7. 28."

지리산 독사 2020. 7. 28. 15:35

▲ 통도사 영취산문을 통과하면 좌측은 차량 통행길, 우측은 사람 통행길이다

    좌우측에 늘어선 명품소나무 등을 보면서 걷다보면 통도사가 보통 사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통도사 주차장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옥련암과 백련정사 갈림길을 만나는데, 한달에 한 두 번은 옥련암 아니면 백련정사에 약수를 떠러 가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가는 소나무숲 길이 더 멋있다.

 

통도사(通度寺)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靈鷲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 佛寶·法寶·僧寶로 일컬이지는 세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 이곳도 좌측은 옥련암 우측은 백련정사로 가는 길인데,

    살며시 내리앉은 안개로 인해 소나무가 및이 나는 것 같다

 

▲ 달마대사가 지키고 있는 옥련암, 많이 만져 반들반들한데 빗물로 인해 표시가 나지 않네요

 

▲ 하찮은 돌도 절에서 탑으로 만들어 놓으면 다시 보게되는 것 같다

    나도 한개 올려 놓아보니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든다

 

▲ 이 돌탑을 쌓을 때부터 옥련암에 드나들었는데 비를 맞은 탑을 보니 벌써 세월이 많이 흐른 티를 내고 있네요

 

▲ 암자 들어가기 전 약수터에서 생수를 받아 놓고 반송이 멋진 길을 따라 암자로 올라간다

 

▲ 꽃말이 순결, 깨끗한 마음이라는 참나리 꽃이 빗물을 머금어 정말 이쁘게 피였다

 

▲ 옥련암은 유독 멋진 소나무가 많다

 

▲ 옥련암(큰빛의 집)

    암자는 1374년(공민왕23)에 쌍옥대사가 창건하였으며 1857년(철종 8)에 호곡, 청진 두 대사가 중건하였다

사찰내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옛날 이 옥련암에 장군수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군수를 매일 마시는 옥련암 스님들은 힘이 굉장히 세어서 큰절의 스님들이 당하지를 못했다 하루는 큰절의 스님들이 의논하여 몰래 장군수 우물을 매우고 그 물길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 후부터는 옥련암에 힘센 스님이 나오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 무량수전

 

▲ 아담한 장독대가 정감이 있다

    장독대 뒤로 멋진 소나무였는데 한쪽으로 기울고 반대쪽은 부러졌는지 예전과는 많이 달랐으나 그래도 비와 안개를 머금은 옥련암은 맑은 날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