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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여행, 『거제 이수도』"2020. 5. 31 - 6. 1." 본문

해밀 여행

섬속의 섬 여행, 『거제 이수도』"2020. 5. 31 - 6. 1."

지리산 독사 2020. 6. 6. 22:42

▲ 거가대교 야경이 멋진 곳으로, 2020. 5. 31. ~ 6. 1.까지 울산거주 초등동창 8명이 1박 2일을 즐긴 이수도 섬펜션

 

▲ 이로운 물의 섬 이수도 유래

이수도는 거제시 장승포항 북쪽, 시방리 해안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두루미를 닮아 본래 학섬이라 불렸으나 후에 대구의 산란해역으로 알려지고 멸치잡이 권현망이 들어와 마을이 부유해지자 바닷물이 이롭다는 뜻의 이수도(利水島)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 울산에서 거제도로 가던중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아침 대용으로 준비한 떡과 안주로 한끼 해결한다

 

▲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731-12번지 시방선착장, 이곳에서 배타고 내리는 시간까지 10여분이면 이수도 도착한다

 

▲ 시방선착장 입구에 있는 시방마을 유래

 

▲ 시방선착장에서 이수도간 배 운항시간, 그러나 주말에 손님이 많으면 수시로 운항을 한다

 

▲ 이수도 펜션은 1박 3식제공으로 4인 이상시 1인당 8만원이며 애완동물은 데려가지 못한다

 

▲ 동창 8명이 이수도행 아일랜드호를 타고 이수도로 들어갔다

 

▲ 이수도에 도착하면 만나는 펜션 위치도

 

▲ 이수마을 임을 알리는 마을입석, 우측에 그옛날 새마을운동 깃발 모양이 있어 추억을 되새겨 본다

 

▲ 이수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시방 선착장, 우리 일행은 일요일 이수도에 와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편이다

 

▲ 이수도 선착장에서 섬펜션 봉고차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 1박을 하게 될 이수도 섬펜션, 거가대교가 조망되는 펜션이고 깨끗하여 편하게 하루를 즐겼다

 

▲ 섬펜션 주변 금계국 등 꽃들이 만발하여 멋진 날 여행 왔다는 생각을 해본다

 

▲ 방시만노석과 방시만노순석비 = 섬펜션 옆에 있다

    이수도와 시방마을에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비석이 있다. 두 비석에는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여 내려온다

    이수도는 지형적으로 시방마을보다 어업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수도 주민들이 이유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도사가 이수도에 와서 "시방의 포구와 해변이 활처럼 휘어져 학을 향하여 활을 쏘는 형국이라 화살을 막을 수 있는 방패비석을 세우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고는 홀연히 떠났다. 주민들은 도사의 말대로 뒷산에 비석을 세우고 방시순석(防矢盾石)이란 글을 새겼다. 비석을 세우고 난 뒤부터 이수도는 번성해지고 시방마을은 몰락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두 마을의 갈등이 시작됐다. 시방사람들은 오랜 생각과 연구 끝에 묘안을 냈다. 시방에서 쏘는 화살을 막는다고 이수도에서 돌 비석을 세웠으니 시방에서 쇠로 된  활로 쏴 버리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시방사람들은 그 이듬해에 비석을 마을 길가에 세우고 방시만노석(放矢萬弩石) 이란 글을 새겼다. 방시만노석을 세우자 시방마을이 다시 잘 살게 됐다.

이수도 사람들은 다시 시방마을이 번성해지자 방시마노석을 막을 방법을 생각해낸다. 궁리끝에 방시만노석을 막을 비석을 방시순석 위에 세우면 될 것으로 판단해 방시순석 위에 반시만노순석을 덧세웠다. 모양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두 비석이 더해져 재밌는 이야기를 남긴 지금의 방시만노순석(放矢萬弩盾石)이 됐다. 이 비석을 세운 후부터 큰 충돌없이 두 마을이 번성하게 되었고, 형제같은 이웃으로 잘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 섬펜션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 펜션에 12시부터 입실할 수 있는데 일찍 도착하여 섬 주변을 돌아보고 꽃 구경을 하며 놀다가 입실했다
▲ 3식 중 점심, 멸치조림과 꼴뚜기, 전 등으로 한 상 받았다
▲ 저녁 상은 한 잔 하라고 하네요, 홍민어 등 회 위주로 한 상 받아 찐하게 한 잔 즐깁니다.
▲ 아침 상은 어제 저녁의 속을 달래라고 전복죽과 시원한 콩나물 국으로 3식 다 집밥처럼 맛나게 먹었다.

 점심 후 이수도 둘레길 한바퀴, 곳곳에 의자를 비치해두어 서두르지 말고 쉬어가도록 해 놓았다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사슴목장을 왕복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 이수도 둘레길 한바퀴 쉬엄쉬엄 돌아도 1시간 30분이면 구석구석 다 볼 수 있다

 

자화상도 남기고

 

▲ 이렇게 모여 단체사진도 찍고

 

파도전망대에서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참 많이도 변한 초등학교 동기생들이다

 

▲ 출렁다리가 있는 해돋이 전망대

 

▲ 출렁다리는 보수공사로 인하여 건너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 물새 전망대를 지나

 

3층으로 된 이물섬 전망대도 올라 확트인 바닥구경을 한 후 사슴목장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물새전망대로 내려와 둘레길을 한바퀴 돌았다

 

사슴목장에서 내려오는 길과 물새전망대에서 둘레길로 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다

 

▲ 이수도의 유일한 가게인 점빵, 둘레길 돌고 이곳에 도착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캔맥주로 정담을 나눈다

    그러나 캔맥주를 사면서 냉장고 문을 조금 늦게 닫았더만 주인 할머니 잔소리 하신다

    전기세 올라간다고.......!

 

▲ 점빵에 앉아 요렇게 먹고 노네요

 

▲ 섬펜션으로 가면서 바로본 섬 건너 시방선착장, 이수도로 아일랜드호가 들어오고 있네요

 

▲ 친구가 드론으로 찍은 이수도 선착장

    이제 이수도 둘레길을 마치고 섬펜션으로 가서 저녁때까지 씻고 쉬고서 펜션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술 한 잔 즐깃네요

 

▲ 저녁을 먹은 후 섬펜션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야경

 

▲ 섬펜션에서 거가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자화상

 

▲ 펜션 아래 데크에서 사진도 찍고 "나의살던 고향은 경남 산청군,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눈많은 동네" ㅎㅎㅎ 노래를 개사하여 부르면서 떠들다 펜션으로 들어가고

 

▲ 펜션 내에서도 젓가락 장단에 옛날 노래 목청 터져라 부르며 놀았는데

    같이 펜션에 투숙한 사람들도 전혀 상관을 안합니다.

 

▲ 섬펜션에서 운영하는 '뜨락'이라는 식당에서 전복죽과 콩나물 국으로 속을 달래고 이수도에서의 1박 2일 여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 뜨락 식당을 운영하는 친구가 아쉽다며 한 장 찍어주네요

 

▲ 이수도 섬펜션 뜨락을 운영하는 친구가 포즈 취하라고 하면 다 하는 재밋는 친구들

    이제 아일랜드호를 타고 시방선착장으로 이동 매미성 구경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