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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에 찾은 감은사지, 골굴사, 불국사 "2020. 8. 10." 본문

해밀 여행

여름 휴가에 찾은 감은사지, 골굴사, 불국사 "2020. 8. 10."

지리산 독사 2020. 8. 21. 16:13

여름휴가를 큰 아들이 살고 있는 충북 충주로 가려고 하였으나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속출하였고 또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비가 계속 내려 충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대신 약 20년 만에 골굴사를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감은사지도 들리고 불국사도 들리는 절 투어를 하기로 했다.

감은사지와 골굴사 들릴때는 이슬비가 내려 구석구석 탐방을 하였는데 불국사에서는 하늘이 구멍난 것처럼 비가 쏳아져 대웅전에 들러 소원을 빌고 바로 내려왔다. 

 

감은사지 삼층석탑(感恩寺址 三層石塔)

   감은사지와 삼층석탑은 사적 제31호와 국보 제112호로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위치하고 있다

감은사는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이 곳에 절을 세우기 시작하여 신문왕 2년(682)에 완성한 절이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용이 된 부왕이 드나들게끔 금당(金堂) 밑을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을 만들었다. 금당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삼층석탑은 높이가 13.4미터로 장대하며 제작연대도 확실하다. 이중 기단 위에 몸체돌을 세우고 처마밑은 층단을 이루었으며 지붕 위는 곡면을 이루어 우리나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인다. 1959~60년에 서탑을, 1996년에 동탑을 해체 복원했다. 서탑과 동탑에서는 금동제 사리함과 그 속에 사리(사리)가 들어 있는 수정으로 만든 사리병 등이 발견되어 통일신라시대 탑속에 사리장치 연구의 열쇠가 되고 있다.

 

▲ 감은사지 안내도

 

▲ 감은사터 가람배치도

 

▲ 서탑과 금당터

 

▲ 문무왕과 만파식적

    만파식적은 신라 제31대 신문왕 때에 있었던 대나무로 만든 피리이며 죽어서 용이된 문무왕과 하늘의 신이 된 김유신 장군이 나라의 평안을 위해 신문왕에게 보내준 선물이라고 전해진다 

   

해동제일 지장보살 영험성지인 함월산 골굴사는

경주시 함월산에 위치한 사찰로 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으로 입구부터 선무도를 알리는 형상이 좌우에서 반긴다

약 1,500여 년 전 인도에서 온 광유 선인 일행이 경주 함월산에 정착하면서 골굴사와 기림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이 중에서 골굴사는 광유스님 일행이 인도의 석굴 사원을 본떠서 석굴사원 형태로 조성한 국내에서 가장 오랜 된 석굴사원이다.

조선중기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볼 때 골굴사는 여러 석굴들 앞에 목조 전실을 만들고 여기에 기와를 얹은 형태이다.

조선 중후기에 화재로 소실된 상태로 방치되었다가 지금으로부터 약 70여 년 전 경주에 사는 박씨 일가가 상주하면서 다시 사찰로 만들었고, 1989년에 한 개인에게 매매되어 넘어간 상태였던 것을 당시 기림사 주지였던 설적운 스님이 매입해서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의 말사로 등록되었다.

주불인 마애여래좌상(보물 제581호)이 문무왕릉의 수중릉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주변에 관음굴, 지장굴, 약사굴, 나한굴, 신중단, 칠성단, 산신당 등의 굴법당과 더불어 남근바위, 여궁 등의 민간 전례신앙의 흔적까지 있어 한국적인 석굴사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근래에 이르러 골굴사에는 불가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 수련원이 개설되어 내국인은 물론 수많은 외국인들이 전통의 불교무예를 배우는 도량으로 자리 잡았다.

 

▲ 골굴사는 선무도 수행도량으로 유명하며 원효대사가 열반한 혈사로 추정되는 곳이라 한다

 

▲ 절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범종루와 연화당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려면 걸어서 한참을 올라가야 된다

 

▲ 동아보살이 달마대사와 나란히 있네요

    예전에 골굴사 왔을때는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이제는 사진으로만 보게되네요

 

▲ 오랫만에 보는 돌담이 너무 정겹다

 

▲ 원효성사 열반성지 골굴사 석굴사원과 마애여래좌상

    저 계단을 오르며 선무도를 수행하는 것을 텔레비젼에서 많이 봐서 한 번 해보았으나 한 계단만 성공했다

 

▲ 골굴암 마애여애좌상

 

▲ "금강약수"라는데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 대적광장

    대적광전 앞에서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회 15시에 선무도 공연이 열린다

 

▲ 대적광전 뒤 바위군으로 푸른 이끼가 가득하고 바위 또한 범상치 않아 보인다

 

▲ 골굴사 산신당 여궁과 남근바위

 

▲ 여궁과 남근바위 찾아보시길~~~~

 

▲ 산신굴

 

▲ 신중단을 지나 돌아가면 마애여래좌상으로 갈 수 있다

 

▲ 위 굴이 지장굴, 우측 아래는 신중단이다

 

 

▲ 석실로 쓰이는 큰 굴에 불상이~~~

 

 

▲ 올려다 본 마애여래좌상

 

▲ 칠성단

 

▲ 라한굴

 

▲ 약사굴

 

▲ 오륜탑

 

▲ 오륜탑에서 본 대적광전과 마애여래좌상으로 대적광전 앞이 선무도 공연장이다

 

▲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대웅전을 바라보며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고 대웅전에 들렀다가 나왔다

▲ 대웅전을 바라보고 좌우측에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