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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남산, 삼면봉, 은왕봉 "2024. 6. 7." 본문

경 상 도 산행

경북 청도 남산, 삼면봉, 은왕봉 "2024. 6. 7."

지리산 독사 2024. 6. 8. 17:30

▲ 남산 전망대

    이곳이 보고 싶어 주중에 홀로 찾았다. 그러다보니 사람 한 명 없어 산 전체 전세냈다

 

▲ 남산 유래

    원래는 오산이라 불렀다 뒤로는 화악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이서(청도의 옛 이름)벌의 들판을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는 청도의 주산이다. 남산이란 예로부터 나라의 왕국 남쪽에 있는 산을 가리킨다.

경주의 남산, 서울의 남산 등으로 청도의 남산은 엣날 부족국가시대에 이고장을 지배하였던 이서국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지어진 지명이 아닌가 추측된다

 

▲ 남산에서 삼면봉으로 가는 암봉에서 바라본 청도 남산의 명물인 '전망대'

              ▲ 청도 남산, 삼면봉, 은왕봉 등산지도 

▶ 언 제: 2024. 6. 7.(금) 08:45경 산행시작 ------ 4시간 20분 소요

▶ 코 : 남산기도원 전 주차장 - 남산기도원 - 장군샘 -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 남산 - 삼면봉 - 한재고개 - 봉수대 갈림길 - 은왕봉 - 신둔사 - 주차장 ... 약 8.60km

▶ 지금까지 청도 남산은 많이 가보았지만 전망대가 생기고는 처음 가 본다. 그래서 전망대가 보고 싶어 혼자 산행을 나섰으며, 신둔사쪽에서는 처음이라  "남산계곡 바위글씨길"도 처음이라 생소하였다.

이름 있는 명소도 아닌 작은 개울 같은 계곡에 옛 선인들이 이렇게 많이 바위에 글씨를 새겨 놓았을 줄이야. 그런데 바위 글씨를 찾으려고 해도 세월탓인지 많이 찾지 못하였다 

 

▲ 신둔사로 향하다 남산기도원 전 'Y' 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주차를 한다

 

▲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이라 차량이 한대도 없었지만 하산하니 계곡에 놀러 온 차량들이 많았다

 

▲ 주차를 하고 잠시 오르자 남산계곡 바위글씨길 안내도와 정자, 그리고 바위 글씨에 대한 유래가 다 기록되어 있었다

 

▲ 요렇게 멋지게 안내를 해 놓았다

    그리고 계곡을 오르면서 몇 곳을 찾아보았드니 정말로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 봉림정(鳳臨亭)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용항과 일감당, 낙안봉 등을 구경하며 남산기도원까지 오른다

 

▲ 이곳에 '용항(龍吭)'이라는 글자가 있다는데 찾지 못하였으며 이곳을 '일감당'이라고 적고 있다

 

    용항은 「화산계곡에 바위로 흐르는 물 가운데 가장 좁은 곳을 말하며, 용의 목구멍이라는 뜻이다. 글이 새겨진 부분은 가로로 쓰여 있으며 마치 용의 모습 가운데 목 부분에 해당된다.」는 안내도가 있다

 

    「일감당(一鑑塘)은  송나라 주희(朱喜)의 '관서유감(觀書有感)'이라는 시의 '반무방당일감개(半畝方塘一鑑開), 작고도 반듯한 못 거울처럼 열렸고)' 에서 나온 말로 하나의 거울같은 연못, 혹은 거울같은 맑은 연못이라는 의미이다.」라고 안내해 놓았다

 

▲ 낙안봉(落雁峯)

    「낙안봉은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이란 뜻으로 개울 건너 보이는 산이 낙안봉이다. 중국 화산의 남쪽 봉우리가 낙안봉이라고 부른데서 유래되었다. 낙안봉 바위 아래에 조그만 쪽박 샘이 있어 오가는 길손의 목을 쭉여주고 갈증을 해소해 주었으나 지금은 오가는 인적이 끊기고 샘을 가꾸는 사람이 없어 메워졌다.」고 한다 

 

▲ 자시유인불상래(自是遊人不上來)

    「이 글은 초서로 새겨져 있는데 개울 건너편에 있다. 내용은 주희의 「우미도」가 중 제8수의 마지막 부분에 "막언차지무가경 자시유인불상래"  '이 위로는 아름다운 경치가 없어 옳라오지 않을 것이라 말하지 마오'에서 따온 말로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아름다운 경치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안내라고 있다 

 

▲ 금사계(金沙界)

    「금사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말한다, 불두칠성 가운데 가장 먼저 있으며 인간의 복덕을 맡은 탐랑성군이 머무는 곳을 말한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마지막 안내문을 읽고, 콘크리트 도로로 올라선다 

 

▲ 남산기도원 갈림길, 신둔사 방향으로 ~~~

 

▲ 주차를 할 수 있는 이곳 넓은 터, 안내도 뒤쪽에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 신둔사는 하산길에 보기로 하고 ~~~

 

▲ 이 목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이어진다

 

▲ 갈지자(之)형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야 한다.

    청도군의 관리로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나무의 종류도 안내해 놓아 힘들어도 천천히 오른다

 

▲ 장군샘 도착, 잠시쉬어 갔다

    장군샘 앞에 물이 고여 있었지만 흐르지는 않는 것 같았다

 

▲ 청도군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제1전망대 도착

    가스로 인해 영남알프스의 시원한 조망은 없었지만 이곳에 서니 제법 바람이 불어 주었다

    남산기도원에서 이곳에서 1.21km, 남산 정상까지는 0.64km이다 

 

▲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도군, 구름 아래로 선의산과 용각산이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2전망대 도착해서 먼저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 좌측 끝부분이 비슬산이라카는데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았다

 

▲ 좌측 나뭇가지에 걸린 비슬산도 담고~~~

 

▲ 우측으로 선의산과 용각산도 담고 ~~~

 

▲ 하산 할 마지막 봉우리 은왕봉도 담고~~~

 

▲ 삼면봉은 셀카로 담고 한 참을 쉬었다가 남산 정상으로 올랐다

 

▲ 정상은 바람 한 점 없는 땡볕으로 사진 한 장 만 남기고 바로 출발 ㅎㅎㅎ~~~

 

▲ 삼면봉으로 가는 암릉에서 바라본 남산 제1전망대의 위용, 저곳에서 하루저녁 둥지를 틀면 얼마나 좋을까?

 

▲ 남산 삼면봉

    남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852m의 삼면봉은 청도군의 청도읍, 화양읍, 각남면의 경계가 맞닿은 곳으로 3개의 면이 만나는 봉우리라 하여 삼면봉으로 불리우고 있다. 남산의 정상은 870m로 삼면봉에서 북쪽으로 600m거리에 있다

 

▲ 삼면봉에서 셀카로 남기고 간식을 먹으며 쉬어갔다

 

▲ 삼면봉을 내려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부터 철마산 아래화악산 윗화악산, 화악산으로 예전에 남산에서 밤티재로 내려가서 다시 화악산 올라갈 때 '악'소리가 났던 곳으로 기억된다

 

▲ 등로에서 본 참조팝나무꽃, 너무 예쁘서 남겼다

 

▲ 군데군데 요렇게 쉬어가라고 주인 없는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안 쉴수가 없어서 그늘에 주인도 없꼬 ㅎㅎㅎ 새소리 바람소리를 음악 삼아 쉬어 갔다

    사람 한 명 만나지 못한, 남산을 전세 낸 하루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노래도 한 소절 하고 ㅎㅎㅎ

 

▲ 이곳이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거북이는 안비고 ㅎㅎㅎ

▼ 큰 바위 위에 딱 엎드린 요넘이 거북바위인가?

▲ GPS에 없는 길이 있다

    이곳은 은왕봉 1km남은 지점인데 신둔사로 내려가도 되고 봉수대로 가도 되는 사거리 갈림길이다.

 

▲ 지금까지 남산을 많이 다녔지만 은왕봉은 처음이라 올라가 보기로 했다

    거리도 한 120m정도다

 

▲ 은왕봉 정상에는 벌거벗은 무덤이 있었다

    짐승들이 저렇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은왕봉을 오르면 무덤 좌측에 '준,희'님의 은왕봉 표시가 있고, 무덤을 지나면 또 은왕봉 표시가 있다

 

▲ 은왕봉에서 내려와 신둔사 방향으로 내려가니 신둔사 전 이런 갈림길을 만났다

    내가 내러온 코스는 D코스, 직진하면 C코스로 한재고개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 천년고찰 신둔사, 조용한 곳으로 가람이 정사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 신둔사의 법종각과 삼성각, 가운데 「청도 신둔사 영산보탑 및 탑비」가 있다

 

▲ 신둔사 대웅전, 단층의 색이 변하였고, 출입문 또한 약간 틀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년고찰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 대한불교 조계종 신둔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하여 봉림사라 하였다가 이후 신둔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 신둔사 청풍루를 나서면서 한 컷

    이곳에서 주차장까지 콘크리트 도로와 산길을 따라 내려가서 산행을 마무리 하니  오후 1시 정도 되었으며, 애마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 사무실에서 잠시 업무를 보고 하루일과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