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1박 2일 여행 1일차, 목포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2024. 9. 28." 본문

해밀 여행

1박 2일 여행 1일차, 목포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2024. 9. 28."

지리산 독사 2024. 10. 9. 18:59

이야기가 있는 유달산

    목포의 상징으로 높이는 228.3m이며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시작점이자 종착지이다. 유달산의 이름은 옛 문헌에 대부분 놋쇠 유(鍮)로 등장하지만 구한말에 선비 유(儒)로 바뀌었다. 조선시대 산 정상 부근에 봉수대가 있었고, 이순신 장군의 전설이 서린 노적봉 등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유달산은 신선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바닷가에 위치하며,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우러러 보았다.

 

    옛날부터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다 극락세계로 가게 되면 3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에 실려 떠나고, 용궁으로 가게 되면 거북섬으로 가 거북이 등에 실려 떠난다는 전설이 있다.

 

▲ 유달산 발자취

 언 제: 2024. 9. 28(토). 09:25 산행시작 ------ 2시간 6분 소요

 족 적: 노적봉 - 대학루 - 달선각 - 유선각 - 관운각 - 마당바위 - 일등바위(유달산) - 이등바위 - 삼등바위 - 조각공원 - 유달산 둘레길 - 유달산장 - 노적봉 ...  4.11km

울산에서 05:00경 출발하여 목포, 무안, 영광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첫날 유달산 산행 후 삼학도 등 구경하고 야간에 해상케이블카를 타려고 하였으나 바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구경 후 오후에는 무안으로 넘어가 초의선사 유적지를 구경하고 무안읍에서 1박을 했다. 둘째 날은 모텔 인근에서 아침을 먹고 영광으로 가서 계획한대로 불갑사와 마라난타사를 구경하고, 영광 굴비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울산으로 돌아왔다

 

    1박 2일간의 여행, 정말로 알차게 보냈다. 계획에 없었던 초의선사 유적지에 가서는 부부 2명인데도 울산이 고향인 해설사가 친절하게 초의선사의 일대기를 해설해주어 정말 좋았다. 해설사가 없었다면 그냥 한바퀴 돌아보고 아! 이런 곳이 있구나 할 정도였을 것인데 우리나라 차문화에 대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노적봉

    유달산 노적봉(露積峰) 바위는 이순신 장군의 의인전술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노적봉은 해발 60m의 바위 봉우리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마치 조선군의 궁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 다수의 병사들이 있고 충분한 양공이 있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일본군이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이 봉우리를 노적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노적봉 상단의 바위는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어 '큰 바위 얼굴'이라 불리기도 한다.

 

▲ 노적봉을 둘러보고 멀리 일등바위인 유달산으로 출발한다.

 

▲ '롱리브더킹' 영화촬영지였네요

 

▲ 계단을 오르면 좌측에 목포는 항구다 노래비가 있고, 우측에는 복을 비는 사람 모양을 닮았다는 복바위(쥐바위, 탕건바위)가 있다

 

▲ 이순신 장군 동상을 지난다

 

목포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 대학루에 들러 잠시 한 눈 팔고, 또 오포대의 유래도 담아본다

 

▲ 사랑의 연리지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다.

 

▲ 등산로를 오르자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 흘러나와 노래비를 구경하고 올라갔다

 

▲ 달선각, 오를수록 전망이 더 좋았다

 

▲ 목포 천자총통, 다른 불로그를 보니 저 위에 올라갔던데 ㅎㅎㅎ 

 

▲ 목포의 오포대 유래

 

▲ 유선각에서 또 쉬어간다

    바쁠것이 없으니 유유자적이다. 

 

▲ 유선각에서 바라본 목포 시내

 

▲ 노적봉에서 일등바위까지 1.1km다. 구경하면서 오르면 힘들 줄 모르고 갈 수 있다

 

▲ 거대한 고래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고래바위(일명 두꺼비바위)

 

▲ 절에서 볼 수 있는 범종과 다른 서양식 종으로 아래쪽에서 볼 때 종모양으로 보인다고 해서 종바위라 불린다

 

▲ 일등바위와 우측으로 이등바위

    지금은 걸어서 일등바위를 오르지만 오후에는 해상케이불카를 타고 일등바위를 넘어갈 것이다.

 

▲ 애기바위(일명 두엄씨바위)

    큰 엄씨가 애기를 업고 작은 엄씨에게 등을 돌리고, 작은 엄씨도 애기를 업었는데 큰 엄씨를 보려고 하는 모양이라 한다

 

▲ 조대바위(일명 밖시바위)

    고하도 앞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워놓고 팔짱을 끼고 앉아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는 낚시꾼 모양을 닮은 바위라고 한다

 

▲ 마당바위에 올라 구경하고 일등바위로 가야한다

 

▲ 관운각, 유달산 조망터에는 다 정자를 세워 쉬어갈 수 있게 해 놓았다

 

▲ 입석바위

    사각기둥 모양의 평범한 입석으로 보이지만 옆면에 길게 뻗어 있는 상당한 규모이다

 

▲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일등바위

 

▲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다도해가 정말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일등바위, 아래에 부동명왕상이 있다

    그러나 홍법대사상은 찾지 못하여 조금 아쉬웠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그들의 종교적 침략의 수단으로 유달산 바위 곳곳에 그들이 숭배하던 불상을 새겨 놓았고, 그 흔적인 예가 부동명왕상과 홍법대사상이라 한다

 

▲ 바위 앞쪽이 살짝 위로 올라간 나막신 모양을 닮아 나막신바위라고 한다

 

▲ 유달산 일등바위

    유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사람이 죽어서 영혼의 심판받는다 하여 율동바위라고도 한다

 

▲ 일등바위에서 다도해를 구경하고 이등바위로 간다

 

▲ 유달산 산왕대성전터

    바다쪽 고하도와 목포해양대학교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조성되어 있다. 정면 중앙부 바위 면에 '산왕 대성전(山王 大聖殿)'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일명 '대성전터'라 불리고 산신제를 지내던 공간이라고 한다 

 

▲ 요건 무슨 바위 ㅎㅎㅎㅎ

 

▲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포효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라서 얼굴바위라고 한다

 

▲ 소요정을 지나 이들바위로 올라간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내려가면 유달산 둘레길을 갈 수 있다

 

▲ 이등봉에서 바라본 일등방위

    유달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라서 이들봉이라고 한다

 

▲ 이등봉에서 일등바위를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

 

▲ 수도바위, 일명 똥바위라고 한다

    정상의 평평한 터에서 용맹 정진하는 수도자의 모습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삼등바위에서 바라본 이등봉과 뒤로 일등비위

    예까지오는데, 아기자기한 암릉의 볼거리 그리고 바위마다 이름 붙여진 이름을 보고 바위 쳐다보고 하면서 재미있게 왔다. 이제 조각공원으로 내려가 둘레길을 따른다  

 

▲ 삼등바위의 요상한 방구, 복어새끼 아닌가?ㅎㅎㅎㅎ

 

▲ 목포 북항해상케이블카와 목포시내를 구경하며 조각공원으로 ~~~

 

▲ 삼등바위에서 조각공원으로 내려가다 유달산을 지키는 기다림, 인고의 세월 장수바위를 만났다.

    남녀가 서로 껴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 여기서부턴 조각공원, 유달산 둘레길을 따라 가면 된다

 

▲ 유달산 철거민 탑

    유달산 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내 588세대의 초가집들을 대대적으로 철거하게 되었다. 그래서 고향을 사랑하고, 유달산을 아끼는 마음으로 정든 터전을 스스로 떠나간 철거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1979년 12월 철거가옥의 돌들을 이용하여 2기의 탑을 세웠다고 한다

 

▲ 달성사, 나는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둘레길에서 멀지 않으니 나처럼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달성사에는 국가보물인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일괄이 있으며, 무엇보다 바위 굴 30척을 뚫어 100일만에 샘물이 솟았다는 신비의 우물, 옥정이 있으니 꼭 들어가 보시길 권한다

 

▲ 달성사 앞에 있는 탑

    어째 일제의 잔재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 멋진 둘레길을 따라 올라갈 때 만났던 유달산장으로 간다

 

▲ 유달산장을 지나~~~

 

▲ 노적봉을 바라보며 유달한 산행을 마무리 하고, 북항해상케이블카 탑승지 인근, 목포시 해양대학로 229에 있는 낚지전문식당인 뜰채 식당으로 가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오후에 케이블카를 탔다

 

▲ 북항 케이블카 승강장, 주차장은 3시간 무료이다

 

▲ 해상케이블카 요금표와 이용방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일등바위를 넘어 고하도로 간다

     북항에서 출발하면 중간 유달산 승강장에서 내릴수가 없고, 고하도를 구경하고 돌아오면서 내려 유달산을 오르면 된다

 

오후에는 무안 초의선사 유적지를 가야하기 때문에  고하도 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시간이 있으면 용머리바위, 해안동굴도 구경하면 좋다

 

고하도에서 내려 나가면 먼저 키우고 있는 관상용 닭 오즈콤, 은수남, 그리고 청계를 볼 수 있다

 

능선까지 오를려면 1세부터 150세까지의 긴 150개 계단을 올라야 한다

    ㅎ 그러나 노약자를 위하여 150세까지 가지 않고 중간지점에 좌측으로 질러가는 길이 있다

 

해안산책로 내려가는 길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 전망대는 이충무공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 승리 후 106일 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려 충무공의 얼을 담고, 교육 및 관람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 고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포시 전경

 

▲ 고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해상케이블카

 

▲ 고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포대교와 고하도 용머리바위

 

▲ 고하도에서 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유달산을 넘어 북항해상케이블카 탑승지로 간다

    오전 일찍 유달산을 한바퀴하였으므로 유달산 승강장에는 내리지 않고 북항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바로 갔다

 

    ☞ 목포 일정을 마치고 오후 일정으로 잡은 무안 초의선사 유적지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