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주산지의 봄 본문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주산지는 조선 숙종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다.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인 아담한 인공 저수지이다.
완공 이후 300년 동안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적이 없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이곳에 생육하는 수령 100년이 넘은 왕버들 군락이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경이로움과 함께 탄성을 자아낸다.
정부의 친환경 하천관리 정책에 따라 본 지방하천 주산지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중 경관부분 우수작을 수상하였다.
이 곳 청송군 주산지는 2003년〈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촬영된 곳이다.
이 작품은 김기덕 감독의 아홉번째 연출 작품으로 동자승의 성장과 삶을 사계절의 변화와 반복에 비유해 불교의 윤회적세계관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김기덕 감독은 불편한 소재와 강렬한 이미지가 주를 이루었던 이전의 작품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동양철학과 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동서양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으로 4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물 위로 솟구친 듯한 버드나무와 잔잔한 물결이 이는 호수의 조화가 아름다운 이 곳은 영화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천혜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주산지의 봄의 모습인데 농사철로 인하여 물이 적다. 멀리 바위산이 별산(745.2m)이다.
▲ 물이 적어 왕버들의 뿌리가 다 드러나 있다.
▲ 왕버들의 뿌리가 드러나 있으나 유독 잔뿌리가 많다.
▲ 고사된 왕버들
▲ 물이 많았으면 더욱 운치가 있었을 것이다.
▲ 잔뿌리가 많은 왕버들 수령이 1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나보다 배는 더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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