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2. 05. 05. 각시붓꽃(웅석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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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5. 05. 각시붓꽃(웅석봉)

지리산 독사 2012. 5. 10. 21:44

각시붓꽃의 전설

각시붓꽃의 꽃말은 "신비한 사람, 좋은기별, 존경"이라고 한다

삼국시대가 끝날 무렵 신라와 백제의 황산벌 전투에서 죽은 관창이라는 화랑에게 무용이라는 정혼자가 있었는데

관창이 죽었어도 마음을 바꾸지 않고 죽은자와 영혼 결혼을 하고, 어린 각시는 관창의 무덤에서 슬픈 나날을 보내다

홀연히 세상을 떠났는데 사람들은 관창의 무덤 옆에다 그녀를 묻어 주었다.

그런데 그 이듬해 보라빛 꽃이 그녀의 무덤에서 피어났고 피어난 꽃이 각시의 모습을 닮았고

함께 피어난 잎은 관창의 칼처럼 생겼다하여 각시붓꽃이라고 하였다 한다   

 

 

 

 

 

 

 

2012. 5. 5. 지리산 동부능선 끝자락인 웅석봉 산행시에 여러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청초함이 느껴지는 칼같은 잎사이로 솟아난 보라빛 붓꽃 그냥 뽑아서 집으로 가져오고 싶었으나

나 말고도 다른 산꾼들이 보아야 할 것같아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