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2. 5. 25.-26. 지리산 태극종주 1구간-1 본문
세걸산 정상에서 비야리님과
구 인월마을회관--덕두봉--바래봉--팔랑치--부운치--세동치--세걸산--고리봉--정령치--1박
정령치--만복대--작은고리봉--성삼재--노고단--성삼재--하산
2012. 5. 25. 05:30 ∼ 06:00분 ------ 첫날 걸린시간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이 약 472㎢로서 3개도 5개시·군에 걸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지리산 태극종주를 위해 2달전부터 많은 준비를 하고 일행 4명이 울산바위 님의 차량을 이용 울산에서 00:00경에 출발했다
종주는 90.5km로 무박으로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성삼재에서 1박, 장터목 1박, 밤머리재 1박으로 3박 4일로 하기로 했다
약 2시간만에 산청군 단성면 원지에 도착 잠시 잠을 청하고, 그곳에서 택시(70,000원)를 이용, 구 인월마을로 향했다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도전이라는 마음이 위안이 되었다
구인원마을회관 앞에 도착 각자의 짐을 챙기니 배낭무게가 25kg이상으로 장난이 아니였다.
얼마만인지 아마도 고등학교때 이후 이렇게 많은 배낭을 맨 적은 없는 것 같다 요즘 대세가 트레킹 위주의 산행이다보니......!
05:30경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는 덕두봉으로 출발했다
▲ 구 인월마을회관 앞의 등산안내도 이제 출발이다.
▲ 덕두봉 정상으로, 여기까지 오르는데도 너무 시간이 지체됐다
▲ 바래봉으로 향하는 도중의 철쭉.....배낭의 무게로 인해 힘들어도 꽃을보니 한편 즐거웠다.
▲ 함게한 비야리님 부부, 힘든 줄 모르고 즐거운 도전의 힘이 팍팍 나는 모양이다.
▲ 일행인 울산바위님 바래봉 정상인데 개스로 인하여 앞에 반야봉만이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이곳에서 지리산 주능의 모습을 다 볼 수 있는데 안타깝다
▲ 바래봉 정상의 나....힘들어 인상을 좀 썼다
▲ 바래봉의 철쭉
이곳 바래봉엔은 산철쭉이 많다, 같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진달래와 철쭉, 산철쭉은 그 생김새가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진달래는 4월에 연분홍색 꽃이 먼저 피고 그 이후에 길쭉한 잎이 나온다
철쭉은 5월에 연분홍색 꽃이 잎과 함께 피고 잎은 달걀모양이다.
산철쭉은 잎이 먼저 난 후, 5월에 자홍색 꽃이 피며 꽃 안쪽에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꽃만 보면 포즈 잡는 비야리님
▲ 바래봉 아래의 샘 여기선 물 보충을 해야 정령치까지 물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우리는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다.
▲ 바래봉에서 세걸산으로 향하면서 계속된 철쭉으로 인하여 구경하며 사진찍느라 많은 시간을 지체했다
▲ 나도 철쭉에 빠져 오늘 목표 성삼재까지 가는 것도 잊고 꽃에 취했다
▲ 세걸산으로 향하면서 뒤 돌아본 바래봉
▲ 바래봉을 지나 무명봉에서 앞으로 가야할 세걸산방향을 바라보며, 그 뒤로 계속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 철쭉 꽃만 좋으면 이렇게 들이대다 보니 자꾸 늦어집니다.
▲ 세걸산 직전 무명봉에서 지나온 바래봉을 바라보며
▲ 조 앞이 세걸산이다.....그런데 너무 늦어져 오늘 성삼재까지 갈 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 선다
▲ 드디어 세걸산 정상에 도착했다.
그러나 울산바위님이 관절에 이상이 생겨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여기서 오늘 목표는 정령치까지로 수정했다
▲ 비야리님 부부도 힘든것 같은데 .......
▲ 고리봉에 도착하니 비야리님 부부는 먼저 정령치로 가고 없었다.
나는 여기서 한참을 울산바위님을 기다리고 있었다...저 멀리 만복대가 보이는데 내일로 미룬다
▲ 고리봉 정상에서 만복대를 배경으로....오늘 성삼재까지 가야하는데 목표 수정을 하고나니 내일이 걱정이다.
▲ 정령치 텐트 안의 저녁 만찬...누가 뭐래도 최고의 만찬이라 자부한다
▲ 오늘 밤 우리의 잠자리인 텐트
긴여정의 첫날밤 목표는 수정되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고 즐거웠다....내일을 걱정하며 나는 잠을 청했다.
그리고 비야리님 부부는 이렇게 자는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라나 뭐라나.....!
우리가 자는 동안에 바람이 잠을 깨웠고, 또 밤새도록 자지 않고 무박 산행을 하는 산꾼들로 인하여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여기서 만난 J3클럽 회원들은 지리산 태극종주를 지나 백두대간인 가야산과 덕유산까지 무박으로 간다고 하였다
배낭은 간식과 물만 들어 갈 수 있는 것으로 전투용이였으며 무사산행을 바라는 인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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