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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6. 지리산(자연학습원-천왕봉-중산리) 본문

지 리 산 산행

2012. 6. 6. 지리산(자연학습원-천왕봉-중산리)

지리산 독사 2012. 6. 14. 22:57

천왕봉 직전에 위치한 고사한 구상나무

08:34 자연학습원--09:42 법계사--10:34 개선문--11:00 천왕샘--11:17 천왕봉--12:30 점심후 출발

13:24 법계사--14:02 망바위--14:40 칼바위--15:00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2012. 6. 6. 08:34 ∼ 15:00분 ------ 점심시간 포함

지리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 산청군, 한양군의

3개도 1개시 4개군에 걸쳐 있다.지리산은 소백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북쪽으로 덕유산 국립공원과 이어지며 천왕봉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다.

지리산에는 시나 진흥왕 5년(554년)에 창건된 화엄사를 비롯하여 쌍계사, 법계사 등을 중심으로 국보, 보물 등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가 많을 뿐아니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1989녀 12월에는 지리산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더욱더 잘 보호하기 위하여

심원계곡과 피아골, 일대를 자연생태계 보전구역으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다 한다.

지리산은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의 삼대 주봉과 수많은 산봉이 있으며, 계곡과 폭포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이 있다.

지리산 10경은

노고단운해, 천왕봉일출, 피아골단풍, 반야봉낙조, 벽소령야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칠선계곡, 섬진강청류 이며,

국보 문화재는 실상사 백장암 3층석탑(10호), 화엄사 각황전앞 석등(12호), 화엄사 4사자 3층석탑(35호),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47호), 연곡사 동부도(53호), 연곡사 북부도(54호), 화엄사 각황전(67호) 등 7점이 있으며,

실상사 부도(36호), 화엄사 대웅전(299호), 쌍계사 진감선사부도(380호), 범계사 3층석탑(473호)등 보물 25점이 있고,

지방문화재는 16점이 산재해 있으며, 사찰·사지 및 암자 17개소가 있다.

▲ 자연학습원의 탐방 안내도와 위령비

▲ 법계사 일주문, 절 내 탐방은 하산때 보기로 하고 바로 통과한다

지금 법계사에는 종각 공사가 한창이고, 대종조성불사를 받고 있다. 많은 불자들은 참여할 듯....!

 ▲ 개선문의 송대감

▲ 개선문......여기서 천왕봉 0.8km 남았다.

▲ 개선문에서 바라 본 천왕봉...지리산은 언제와도 포근한 맛이 있다.

▲ 천왕봉 0.3km 이정표 좌측에 천왕샘이 있다.

천왕샘은 서부 경남지역의 깃수원인 남강댐의 발원지라 한다 이곳에서 솟구친 물은 덕천강을 따라 흘러,

남덕유산 참샘을 발원으로 하는 경호강과 남강댐에서 합류하여 남강을 이루어 낙동강으로 흐른다고 한다.

▲ 마지막 오름 깔딱고개다. 그러나 올려다 본 아름다운 자태는 힘든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 같다 

▲ 지쳐 주저 앉는 송대감...좌측이 바로 천왕봉이다.

▲ 힘들어도 카메라 들이대면 폼은 다 나온다.

▲ 천왕봉 정상의 나.....주변은 운무에 가려 주능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았다.

뒤쪽은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라고 적혀 있다.

▲ 옛날 천왕봉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 있는데 위 사진에서 하늘의 기둥이라는 뜻의 「天柱」를 찾아보시길....!

▲ 보이시나요....우리나라 산의 신은 다 남자신인데,,,,,지리산은 여신이라고 하네요

 

▲ 오후되니 조금은 보이는데  좌측이 촛대봉이고 우측 구름속의 반야봉, 노고단의 주능은 보이지 않네요

▲ 천왕봉에서 바라본 우측 중봉으로 이어지는 동부능선길....저 멀리 희미한 곳이 두류능선 같다

▲ 고사한 구상나무와 어우러진 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좌측에 앉아 시한수 읊었으며....!

▲ 이놈도 보수공사를 하여 살려야 것네요...아마 올 여름 비가 많이 오면 내년에 볼 수 있을까 싶다. 

▲ 산경이 너무 아름답다...한마리 새가 나를 쬐려본다

▲ 누군가의 솜씨로 산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 법계사 적멸보궁(대웅전)과 뒤쪽의 삼층석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 해발 1,450m에 위치한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서기 544년)에

인도에서 건너오신 연기조사께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하셨다.

법계사가 흥하면 일본의 기운이 쇠퇴한다는 전설 때문에 고려말 왜적 아지발도에 의해 소실되었던 것을

조선 태종 5년(서기 1405년) 을유년에 벽계정심선사께서 중창하셨다

그후 임진왜란과 1910년 한일합방때 또다시 왜인에 의해 불타고, 서기 1938년(부인년)에 청신녀 신덕순씨에 의해 중건되었으나

 6.25동란때 다시 화재를 당하여 그간 초라한 초옥으로 3층석탑을 지켜오다 불자와 신도님들의 발원으로

현 대웅전과 산신각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 유물로는 부처님 진신사리탑인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 극락전과 삼층석탑

▲ 극락전

▲ 산신각...물맛이 끝내주는 곳이다.

▲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三層石塔)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법계사에 있는 보물 제473호인 이 석탑은 산신각 앞에 있는 높이 3.6m의 거대한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이용한 이형석탑이다. 기단부는 자연암반의 윗면을 삼단으로 가공하여 암반을 수평으로 고르고,

그 위에 몸돌을 얹었다. 자연암반을 기단석으로 이용한 예는 신라 이래로 유행하였는데 이 탑처럼 하부 기단부를

모두 생략한 예는 많지 않다. 지붕돌은 두텁고 지붕주름은 각 층이 삼단으로 되어 있으며

후대에 만들어 올린 것으로 보여지는 포탄형의 석재가 상륜부에 앉혀져 있다.

전체적인 모습과 만든 수법으로 볼 때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석탑의 높이는 2.5m이다.

법계사는 진흥왕 5년(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하고 있으나 지금은 삼층석탑만이 남아 있다.

 

▲ 해발 1,068m에 위치한 망바위..아직도 중산리까지는 2.4km 남았다.

▲ 칼바위.....비바람에 무디져서 들지 않겠다.

▲ 중산리 탐방안내소, 직진하면 자연학습원 가는 길이다.

▲ 자연학습원에 위치한 지리산둘레길 이길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지리산 편지....김진업

편지봉투 끝머리를 살며시 뜯어 내리는              그 우체통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든 줄 알아? 

떨리는 손짓의 감촉을 기억하는가 그대              하얀 솜이불처럼 눈 쌓인 장터목 산장에서

풀칠로 우표를 붙여본 것이 언제였던가              언젠가 하룻밤을 묵으며 편지를 써야겠다고

우표값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지난 세월              그대에게 지리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이야

 

지리산 장터목 산장에는 우체통이 있다네              지리산에 쓴 편지를 받아 볼 그대의 얼굴

하늘아래 첫 우체통이라는 이름까지 있지              뭉게뭉게 떠오르는 수줍은 듯 작은 미소에

올 봄 지리산의 이른 봄을 만나러 갔다가              고단한 몸 뉘지 못하고 시린 달빛 아래에서

마지막 겨울을 보고 왔던 때 눈에 띄였지              새벽을 맞이한다 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