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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황목련, 12.09.23)

지리산 독사 2012. 10. 19. 01:38

후박나무(황목련)

일본에서는 일본목련을 '후박'으로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 일본목련을 수입하면서 '후박'이란 이름 그대로 들여왔다

그러면서 실제 우리나라의 '후박'과 뒤섞이게 되어 일본목련이 후박으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온대림의 대표수종으로 남쪽의 따뜻한 바닷가 근처나 산기슭에서 잘 자란다

그늘이나 반그늘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깊어 옮겨심기에 약하다

후박나무 잎은 오래 씹으면 찐득찐득해지는데 잎에 독성이 있어 곤충이 모여들지 않는다

후박나무의 나무껍질을 후박피라고 하는데 건위, 정장, 천식 등에 효능이 있다.

위장병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후박피를 벗겨가서 자생지의 후박나무가 거의 멸종되고 있다.

나무껍질은 염료로도 이용하고 목재는 가구와 선박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바닷바람에 강해 풍치수, 방풍림으로 심었다. 울릉도 남쪽 섬에 자라며 잎 윗부분이 좀 더 큰 것을 왕후박나무라고 한다 

 

 

 

추성리 서암정사에 있는 후박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