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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솔마루길 지나 무거천 벗꽃축제 속으로(20130331) 본문

해밀 여행

울산대공원 솔마루길 지나 무거천 벗꽃축제 속으로(20130331)

지리산 독사 2013. 4. 1. 21:26

울산대종 종각

울산대종 종각은 해송언덕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계곡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의 흐름을 열어주는 낮은 기단의 사각형 구조 위에

나무와 돌, 흙으로 된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건축하였다

이는 울산대공원의 대자연속에서 천상의 은은한 소리를 바람에 실어 인간세상에 들려주는 선인들의 지혜로움을 따른 것이다.

종각은 종을 보존하고 타종하여 그 울림으로 속세의 모든 번민을 씻게하려는 본래의 의미를 넘어 오랜세월 고즈넉한 쉼자리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문양으로 이제는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울산대종 종각은 기단면적 41평, 건물높이 9.6m의 건축규묘에 종 높이 3.78m 지름 2.24m의 대형 종을 걸기에 적합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평면구조를 채택하였으며, 21톤의 종 무게를 지지하기 위해 화강석 초석위에 지름 33cm의 원목을 주기둥으로 세우는 방법으로 설계되었다.

전통건축양식으로 구성된 중요부분들은 우물반자 천장을 정점으로 겹처마에 이익공 공포와 한식 흙기와로 마감된 모임지붕으로 치장되었으며, 종각 목 부재면의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여러가지 무늬를 놓아 채색하는 모로단청을 택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2013. 3. 31(일). 12:50 ∼ 15:30분 ------ 시간 상관없는 여유로운 산책으로

울산대공원 동문--솔마루길--하늘길(다리)--어은골못 삼거리--삼호동 주공아파트@ --무거천 벗꽃길

이번주는 울산에서 벗꽃 구경으로 긴 하루를 짧게 마무리 했다

이번주 원 계획은 남래 금산 보리암 사찰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실패로 돌아갔다

대학 간 아들이 울산에 오는 바람에 아들 뒷바라지 해서 보낸다고 에구 아들이 뭔지....부모 심정은 다 그럴 것이다.

그러나 아들을 보내고 나서 그래도 마나님과 같이 울산의 명소인 울산 어울길 마지막 길인 솔마루길을 지나 하늘길을 넘어

울산에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어은골못 골짜기로 하산하니 삼호동 주공아파트 뒤였다. 걸어서 무거천  벗꽃 축제를 구경했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축제 그러나 전날 행사를 해 행사구경을 못했지만 올해 벚꽃은 원없이 했다

울산대종

울산대종은 우리나라 종의 고유 모델인 신라범종의 전통양식, 특히 에밀레종의 모습과 음색을 따라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에서 설계하고 부산 흥종사에서 전통 사형주조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한다

종의 상부는 처용탈과 배꽃 무늬로 장식된 음통과 만파식적 설화의 피리를 짊어지고 승천하는 용의 형상으로 용뉴를 만들어 장식하고,

상대와 유곽의 문양은 구름과 은행잎으로서 울산의 영원한 번영과 울산시민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종신에 양각한 처용무 비천상은 용뉴의 용과 함께 오방무의 춤사위로써 예로부터 용의 고을인 울산의 유서 깊음을 나타내었고,

하대에는 울산의 자랑인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현대 감각의 문양으로 표현하였다.

종의 무게 21톤, 높이 3.78m, 종구 지름 2.24m의 웅장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한다 

▲ 종각에 어떤 꽃이 있는지 찾아보시길....?

▲ 용뉴와 처용무

▲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조성되어 있다

▲ 이것두 동백이라고 하네요 ... 난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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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마루길의 화려한 벚꽃

  ▲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지고 있는 진달래

▲ 시골살면서 많이 본 새로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우측은 청설모

▲ 하늘길

▲좌측은 하늘길에서 바라 본 울산남구 옥동방향, 우측은 무거동과 문수산

▲ 하늘길에서 500m정도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로

어은골(魚隱谷) 어은골못의 위쪽인 남쪽 지형이 마치 잉어의 꼬리가 물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하늘에서 봐야  것네요

▲ 요것은 내가 봐도 살구꽃 같은디...... ! 

▲ 개나리 꽃

▲ 별꽃

 

▲ 울산 삼호동 주공아파트 뒤편인데 울산시내에 이런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꽃이 많았다

▲ 울산 삼호동의 무거천 벚꽃 축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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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긴 벚꽃 터널을 지나 무거동  울산대학교 방향까지 왔다

예전과 달리 무거천에는 붕어와 미꾸라지가 살고 있었는데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조금 더 깨끗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