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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연못에 살아 있는 불영사 탐방(2013. 11. 09) 본문

해밀 여행

부처님이 연못에 살아 있는 불영사 탐방(2013. 11. 09)

지리산 독사 2013. 11. 13. 22:40

불영사를 들어서면 만나는 은행나무

 가슴까지 편안하게 하는 불영사 경내

울진 천축산에 자리한 불영사(佛影寺) 이야기는

 신라 진덕여왕 5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불국사의 말사이다.

전면에 큰 못에 있는 아홉마리의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서쪽 산 등성이에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가 절 앞 연못에 비침으로 불영사라 하였으며 1968년부터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지정되었다.

창건 당시의 유적인 무영탑과 돌거북 2기가 있다

▲ 천축산 불영사 일주문

▲ 입구에 들어서면 누구나 그냥 가지 못하고 한컷하고 가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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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귀여운 부처님과 고무신....고무신은 손마디 크기만 하다

▲ 계절따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불영사 계곡

▲ 단풍길을 조금 걸어가면 노파가 지팡이를 짚고 선 모습을 한 나무가 절 손님을 반긴다

▲ 노파 모습의 나무를 만나면 넓은 불영사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평온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 은행나무 등 단풍이 절 향기와 어우러져 가을의 멋을 한층 뽑내는 좋은 겨절 불영사 탐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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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마리 용을 주문으로 쫓아냈다는 연못

▲ 절집 담장이 단풍과 정말 잘 어울린다

▲ 불영사 대웅보전과 삼층석탑

보물 제1201호인 불영사 대웅보전은 조선 영조 1년(1725년)에 건립된 것이라 한다

계단 좌우측에 돌 거북 한 쌍이 놓여 있다 상반신만 노출되어 마치 대웅보전을 둘이서 짊어지고 버티고 있는 듯하다

사찰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 이어서 그 불기운을 누르기 위한 것이라 한다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조선 영조 11년(1735년)에 그린 보물 제1272호인 불영사 영산회상도 가 있다

좌우측 돌 거북이 보이나요

▲ 대웅보전을 짊어지고 있는 돌 거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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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층석탑과 어우러진 불영사

▲ 불영사 음수대

▲ 사진 정면 산 능선에 연못에 비친다는 부처 바위가 보이나요?

▲ 못 찾았으면 이 사진을 보고 한 번 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부처바위라는 것을 알 것이다

▲ 부처바위

1박 2일로 떠난 울진여행, 토요일 점심 후 울산에서 출발 불영사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비도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계획대로는 해야하기 때문에 경내로 들어가 비오는 불영사의 새로운 포근함을 느낀 하루였다

비가 오는 관계로 부처바위가 연못에 비치지는 않았지만 단풍과 어우러진 절집 탐방은 나름 좋은 추억이였다.

이제 울신 죽변항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비오는 날 여관 아닌 차량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을 자러 가야한다

차량에서 잠을 자고 그 돈 아껴 새벽시장 구경하고 고기사고......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