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호남정맥, 곰재 - 일림산 - 대룡산 - 오도치(2017. 04. 30) 본문
▲ 사자산 지나 골치재 사거리 직전에서 만난 일출
▲ 사자산(간제봉)의 자화상
▲ 일림산(667.5m)
예전 철쭉이 만발할 때 올라 초등학교 동창을 만난 일림산에 다시 오르니 옛날 생각이 난다
▲ 일림산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중앙부분이 제암산이고 좌측으로 사자산이다
▲ 뒤돌아 본 일림산 철쭉, 조금 만 더 활짝폈더라면 멋졌을 것을.......!
그래도 호남정맥 하면서 이정도 본 것으로도 만족해야 것다
▲ 활성산 정상
나무를 이용해 만든 두개의 무덤 형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 봇재소공원
▲ 봉화산의 봉화대
▲ 대룡산
《 발자취 》
2017. 4. 30. 03:40 ~ 16:40.......13시간 소요
제암산 자연휴양림 - 곰재 - 사자산 - 일림산 - 활성산 - 봇재 - 봉화산 - 그럭재 - 대룡산 - 오도재.......약 35.5km
오늘산행은 호남정맥 일림산 구간으로 철쭉 구경을 위해 사자산까지 끼워 상당히 긴 구간을 걷는다
울산에서 출발 새벽 3시에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 아침 요기를 하고 모두들 파이팅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다
긴 구간으로 인해 봇재에서 버스와 조우, 점심을 먹기로 하고서 물 일부와 점심을 버스에 두고 출발했다
습한 날씨로 인해 상당히 힘들었지만 봇재에서 기다리던 버스와 조우하여 점심 후 물 보충하였고
다시 그럭재에서 물 1리터를 보충하여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한 긴 여정이였다
함께한 님들이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다
▲ 새벽 3시에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아침 식사를 하고 새벽녁 휴양림에 잠든 이들이 깰까봐 조용히 곰재로 올라간다
▲ 곰재까지 약 1.3키로는 올라야 한다.
서너명씩 무리지어 속삭이며 주고 받는 대화로 오르다보니 언제 도착했나 싶을 정도로 수월하게 곰재에 도착했다
▲ 곰재에서부턴 일열로 줄지어 렌턴에 의지해 앞만 보고 비지땀을 흘리며 오른다
힘들면서도 철쭉 터널을 만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다들 감탄사를 질러 댄다
▲ 이렇게 밤에 보는 철쪽도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고 긴여정의 시작이 정말 좋았다
▲ 제암산 철쪽공원 도착이다, 근데 제암산은 반대쪽인데 왜 이곳에 철쭉공원이 있을까?
그리고 지도상에 잇던 곰재산은 어디에.....!
▲ 제암산 철쭉공원을 지나니 이렇게 철쭉 터널에 펼쳐지는데 낮에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 사자산(간제봉) 도착이다
제암산에서 보면 사자 한마리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다.
정상 서쪽의 두봉(560m)이 사자의 머리, 사자 두봉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사자의 허리,
정상 남릉이 사자의 꼬리로 사자가 하늘을 우러르는 사자앙천형(獅子仰天型)의 산으로 사자가 도약하는 형상이다
▲ 어둠속에 갇힌 저곳이 사자산 미봉이라카는데....!
▲ 사자산 지나 골치재 직전에서 만난 일출
▲ 2
▲ 3
▲ 골치재 사거리로 이제 일림산도 지척인데 쉬어 갈법도 하건만 일림산에서 쉬자며 걸음을 재촉한다
▲ 골치재 사거리에 20여분 오르면 만나는 골치산인데 일림산이 지척으로 그냥 지나친다
▲ 골치산에서 5분정도면 일림산이 환하게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림산의 아침풍경으로 햇살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 2
▲ 햇살에 빛나는 철쭉, 보는 이의 관점과 각도에 따라 다 다른 느낌이 아닐까.
▲ 일림산의 철쭉사면이다. 조금만 더 많이 피였으면 산행 포기하고 주저않아 구경할 정도였다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행을 계속하지 않았을까 싶다
▲ 2
▲ 3
▲ 일심산 정상에서 이렇게 단체도 남기고 개인도 남기고 막걸리 한 잔 하면서 한참을 쉬어 간다
내가 가져간 막걸리는 이곳에는 처리했다. 이제부턴 빈대신세........ㅋㅋㅋㅋㅋ
▲ 자화상
▲ 철쭉이 너무 아름다워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 이렇게 뒤돌아보니 일림산도 자꾸 멀어지고 철쭉도 멀어진다
▲ 전망대가 있는 626봉으로 한치재가 3.7키로 남은 지점이다
이곳 좌측에 탐스럽고 멋진 할미꽃 한포기가 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 아미봉(413m) 정상인데 코팅지가 정상석을 대신한다
이곳에서 조금만 직진하다 바로 좌측으로 꺾어야 되는데 우리는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를 조금한 곳이다
▲ 아미봉에서 내려서서 만나는 섬진강 원천수가 있는 삼수마을
▲ 삼수마을 표지석을 지나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다 마을 정자에서 시원한 물도 마시고 또 보충도 하면서 쉬어 갔다
▲ 콘크리트 길을 따라 걸어 도착한 왕새고개(삼수길), 이곳에서 활성산까지는 2km로 걷기 좋은 능선길이다
▲ 나무를 이용 무덤형태로 만든 활성산 정상, 나무에 '활성산지킴이'라고 새겨져 있다
▲ 드디어 붓재 도착이다
붓재에 도착 버스에서 두고간 점심을 꺼내 일행이 챙겨온 삼겹이와 소고기 구이로 점심을 멋지게 먹고 오후 산행을 시작했다
▲ 붓재의 애향탑
▲ 붓재 희망 우체통
▲ 붓재 소망열쇠
▲ 붓재의 녹차밭, 이곳은 보성지역으로 전체가 녹차밭이였다
▲ 봉화산 봉화대
▲ 봉화산 정상석, 힘들어 저기 올라가는 것을 생략하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진행했다
▲ 콘크리트 길을 따라 걸으며 활짝핀 영산홍도 구경하고
▲ 봉화산에 있는 봉화정
▲ 봉화산에서 약 50여분만에 도착한 풍치재, 기러기재(그럭재)까지는 아직도 1.3km남았다
▲ 모두들 지친 몸으로 기러기재(그럭재)에 도착했다
이곳에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서 물을 보충 받아 다시 대룡산으로 해서 오도재로 향했다
▲ 이곳 기러기재를 지나 앞에 보이는 작은 산을 오르는데 보는 거와는 달리 급경사라 엄청 힘들었다
▲ 대룡산 직전에서 오늘의 하일라이트 배낭털이를 했다
이곳까지 소주와 캔맥주를 가져온 한 분의 노고로 다들 멋진 추억의 폭탄을 만들었다
▲ 호남정맥 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대룡산 난 패스하고 오도재로 향했다
▲ 이곳 무덤가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물도 남기지 않고 마음껏 목을 축였다
▲ 드디어 오도재 도착, 긴 여정을 마무리 했다
▲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는 일행들, 정말 열정, 체력 대단한 분들이다.
난 정신력까지 다 동원된 하루였는데...다음엔 또 어떤 추억이 기다려질 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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