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호남정맥, 피재-제암산-곰재(2017. 5. 28) 본문
▲ 제암산(해발 807m)의 유래
제암산은 산 정상에 임금제(帝)자 모양의 큰바위가 우뚝솟은 모습을 보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옛날 곰재에 마음씨 착하고 어여쁜 여왕이 살고 있었다 여왕의 미모와 덕성에 대한 소문은 하늘나라 왕자에게도 전해졌다.
하늘의 왕자가 지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자 분노한 옥황상제는 장목으로 그를 내려쳤다
하늘의 왕자는 곰재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바위로 변했다
산 정상의 곰바위가 된 하늘의 왕자는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으며
이후 마을사람들은 곰재산을 임금바위산, 또는 황제바위산이라 부르다 오늘에 이르러 제암산으로 불려지게 됐다는 전설이다
웅치(熊峙)라는 지명을 갖게 된 유래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라고 제암산 정상 아래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 용두산
▲ 제암산 자화상
▲ 제암산 정상에서 이렇게 한참을 놀고 갑니다.
▲ 2
▲ 제암산 임금바위를 각자 코스대로 하산, 난 좌측 개구멍으로 나왔는데...!
▲ 제암산은 정상석이 두개다
하나는 임금바위 위에 있고, 다른 하나는위험한 임금바위를 올라가지 마라는 것처럼 등산로에 세워져 있다
▲ 돌탑봉으로 향하면서 제암산을 배경으로 자화상
▲ 곰재 약 0.5km 남겨둔 지점에 있는 가족바위
정말로 자녀 2명을 둔 일가족 같다
▲ 호남정맥, 피재 - 병무산 - 용두산 - 제암산 - 곰재 등산지도
《 발자취 》
2017. 5. 28. 08:30 ~ 17:20.......8시간 50분 소요
피재 - 병무산 - 용두산 - 갑낭재 - 제암산 - 돌탑봉 - 곰재 - 제암산 자연휴양림.......약 20.4km
지금까지 호남정맥 출발은 울산에서 00:00 ~ 02:00경에 출발하였는데 오늘은 거리가 짧아 04:00경에 출발을 하였다
이번에는 주말마다 산행을 해서인지 그런대로 주변 경치를 즐기면서 멋진 산행을 했다
살면서 업무에 시간에 쫓기는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좀 여유로운 삶이였으면 한다
▲ 울산에서 새벽 4시 출발, 편도 2차선 도로가 있는 피재에 도착, 산행 준비를 마치고 08:30경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 출발 전 단체 인정샷은 필수, 오늘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하기를 바라면서....!
▲ 피재에서 약 3.1km지점에 위치한 병무산, 이곳까지 준, 희님의 표식이 있으니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 병무산은 정상석이 없이 이정표가 대신하고 있다
▲ 용두산을 약 1.7km정도 남겨둔 금상재를 지나간다, 이런 재를 건너고 또 건넌다
▲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여러차례 오르내리니 이제 용두산도 0.8km 정도 남겨두었다
▲ 호남정맥을 밟고 간 수많은 시그널이 걸려 있는 용두산(해발 551m)에서 자화상
한봉우리 오른 감격으로 다 같이 웃으며 막걸리 한 잔 여류를 즐기고 진행했다
▲ 2
▲ 용두산의 이정표
▲ 이곳이 만년고개 인가보다
이곳에서 그늘에 둘러앉아 소맥 한 잔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멋진 점심을 해결했다
▲ 점심 후 된비알 치고 오르니 암릉을 만나고 조망이 확트여 멀리 가야할 제암산이 시원하게 조망되었다
▲ 갑낭재(匣囊峙)
보검출갑(寶劍出匣)의 형국(보검을 칼집에서 빼는 형국)이라 하여 갑낭치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 갑낭재
이곳에서부터 정말 빡시게 치고 올라야 하고 제암산까지 계속 오르막인데 아무도 쉬지 않고 그냥 오른다,
오르다보면 나무의자가 준비된 쉼터를 만나는데 그곳에서 잠시 쉬었다
▲ 제암산 오르는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정맥길
갈지자(之) 형의 정맥길이 언제 여기까지 왔나 싶을 정도로 멀게 느껴진다
▲ 장흥읍 장동면 용곡리 방향으로 묘내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 제암산 직전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정맥길
오늘 우측 능선으로 해서 좌측으로 길게 뻗은 능선을 타고 왔다. 좌측 봉우리가 용두산이다
▲ 제암산 정상이 이제 코앞이다 좌측으로 사자산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
▲ 끝이 없을 것 같던 오르막도 저곳 전망대만 넘으면 제암산 임금바위가 코앞이고 이제는 하산길만 남았다
▲ 전망대를 지나면서 바라본 제암산, 오늘의 최고봉 반갑고 멋지다
▲ 제암산 저 봉우리에 올라 사진 추억을 남기며 한참을 즐겼다
▲ 제암산 직전에 이런 비석바위도 있었네, 이쪽 방향은 전남 보성군이다
▲ 자세 나오네....!
▲ 제암산에서 바라본 전남 보성군 득량만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 우측 봉우리가 오늘 지나온 작은산이며, 좌측으로 한없는 오르막이 시작된 갑낭재가 조망된다
▲ 다시 장흥군 장동면 조망
▲ 제암산 정상의 정맥대원들
▲ 2
▲ 3
▲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제암산을 한 번 더 올려다 본다
▲ 돌탑봉, 뒤로 제암산이다.
▲ 돌탑봉에서 바라본 우측 사자산, 좌측 멀리 일림산이 조망된다
▲ 곰재 약 0.5km정도 남겨둔 지점에 있는 가족바위
▲ 오늘 고생 끝 행복시작인 곰재에서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한다.
▲ 제암산시비
오늘도 산에서 즐거움과 힘듬이 있었듯이 다음 정맥길은 어떤 즐거움과 고생길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하산주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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