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3박 4일 일본 여행 1부, 1-2일차 유후다케 산행 "2023. 2. 18-19." 본문
▲ 유후다케 서봉 장상에서 자화상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장엄한 풍경의 유후다케는 겨울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눈꽃은 없고 장엄한 암봉 또한 구름 속에 갇혀 보여 주지 않았다. 그러나 신선이 된 것처럼 즐기다보니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 유후다케 동봉 정상에서 자화상
스티브님이 준비한 태극기와 같이하니 더 멋지다
▲ 하산하여 올려다 본 구름이 덮힌 유후다케와 좌측 황금봉우리인 아고에 정상
앞에 키가 큰 것은 억새지만 뒤쪽 황금 들판은 조릿대라고 하네요
▲ 3박 4일 일본 유후다케 산행 및 여행 일정표
▶ 언제 : 2023. 2. 18. ∼ 21.
▶ 누구와 :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회원 24명
▶ 비용 : 52만원(부관훼리 조식, 석식 포함 비용), 개인비용 제외
→ 그러나 부관훼리 내 식당영업을 하지 않아 조식 2번 식식 2번 비용을 돌려 받아 직접 구매를 했다
▶ 울산에서 23. 2. 18. 15:30경 24명이 버스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도착하여 부관훼리(하마유)에 승선, 일본으로 출발했으며 눈덮힌 유후다케 산행을 예상했지만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출발할 때부터 비가 오고 있었고 19일 오전까지 비가 온 관계로 눈은 없었으나 구름 속 유후다케의 암봉에서 신선처럼 즐겼고, 겨울에 황금들판을 즐긴 추억의 산행이였다.
▲ 18:10 ~ 18:50경 사이에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시모노세키발 부관훼리(하마유)에 승선하여 21:00경에 출발하였다.
출발 전 부산 야경을 구경하고 ~~~
▲ 부관훼리 내 식당 영업을 하지 않아 우리가 준비한 두루치기 등을 안주 삼아 소주 한 잔 즐기며 저녁을 즐겼다
▲ 저녁 후 배 출발 전 갑판으로 나와 부산 야경을 구경하며 부산갈매기도 함 불러봤네요
▲ 시모노세키로 출발하는 부관훼리(하마유)와 부산 야경
▼ 하마유 모형도 및 제원
▲ 유후다케 발자취
- 8.61km 4시간 54분 소요
- 코스 : 등산구 출발(약 780m) → 고야고에 → 마타에 → 서봉정상 → 동봉정상 → 마타에 → 아고에 → 하산구 도착
- 눈 산행을 예산하였지만 전날부터 시작하여 산행시작 전까지 비가 온 관계로 눈이 다 녹아 아쉬움은 있었지만 구름속에서 신선처럼 즐겼고, 억새와 조릿대가 어우러진 황금들판을 구경한 것만으로도 멋진 추억을 맹근 하루였다
▶ 시모노세키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비가 내렸다.
비로 인하여 일본에서의 일출은 보지 못하고 선내에서 아침을 먹고 하선하였으며,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이용하여 약 2시간정도 달려 유후다케 등산구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이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 유후다케는 구름 속에 갇혀 있었다
▲ 유후다케 등산구
이곳에 있는 대피소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 밥과 반찬이 식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맛있게 먹었다
등산을 하려는데 일본 사복경찰이 와서 어제 산에 올라간 사람이 실종되었다며 발견시 연락해 달라고 한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왔고 추웠는데 "어제부터 실종되었다면 살아 있을까"라며 다들 한마디씩 한다
▲ 등산구에서 단체사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복장이 다들 추워보인다
이곳에서 단체사진과 인정샷을 하고 줄지어 황금들판으로 들어간다
▲ 억새와 작은 조릿대가 만들어낸 황금들판
▲ 멋진 황금들판에서 자화상 남긴다
우리나라 조릿대는 사계절 푸른데 일본 조릿대는 이상하다
처음에는 조릿대가 아닌줄 알았는데 물어도 보고 뿌리를 보니 조릿대가 맞았다
▲ 황금들판이 끝나는 지점,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화장실이 있는 이곳은 우측으로도 등산로가 있다
우리는 좌측으로 지그재그로 올라갔다
▲ 편백나무인지 삼나무인지 모르지만 빽빽하게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아 구름속에서 신비감이 감돈다
▲ 이곳은 삼거리 갈림길이다.
우리는 직진하여 계속 올라가고 하산시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황금봉우리로 갈 것이다.
▲ 좌측에서 올라왔고, 하산시는 우측으로 ~~~
▲ 후미에서 혼자 자화상 남기며 천천히 올라간다
지그재그로 등로가 나 있어 힘들지 않게 올라 갈 수 있다
▲ 좌측은 유후다케 서봉, 우측은 동봉으로 이어지는 안부에 도착했다
▲ 안부에서 잠시 갇힌 구름 사이로 황금들판을 구경한다
▲ 우리와 같이 안부에 도착한 일본 경찰이 먼저 서봉으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올라가고 있다
가스가 너무 심해 쇠사슬이 너무 약해보이네요
▲ 잠시 걷힌 구름 사이로 서봉을 찍어 보았는데 칼날능선이다.
▲ 저 칼날능선을 따라 서봉정상을 올라가야 한다
▲ 서봉으로 출발 전 후미에서 한 장 남기고 출바알~~~
▲ 좌측은 올라가는 모습이고, 우측은 서봉을 갔다가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 줄지어 쇠사슬을 잡고 서봉으로 오르는 우리 일행들
앞에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일본 경찰인데, 줄지어 오르는 저곳에서 어제 추락한 실종자를 찾아 은박지 등을 이용하여 덮어 보온을 해주고 계속 말을 시키고 있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구름속이라 헬기가 뜰수 없어 큰일이다.
우리 일행들이 가지고 있던 홧팩을 모아 주었는데 하산후 일본 경시청에서 고맙다는 연락이 있었다
우리가 하산할 때 일본 경찰과 소방관 등 약 20여명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원하였다.
▲ 일본 등산객 추락 때문인지 아니면 구름속이라 조금 위험해서인지는 몰라도 우리 일행도 약 10여명이 이곳에서 서봉을 포기하고 되돌아 갔으며, 나는 이곳에 배낭을 벗어두고 서봉으로 올라 갔다
▲ 유후다케 서봉 정상
올라올때와는 다르게 서봉 정상은 넓었다
단체와 개인 사진도 찍으면서 막걸리도 한 잔 즐기고 안부로 내려갔다
▲ 안부에 도착, 이곳에서 배낭을 벗어두고 동봉으로 올라 갔다
▲ 유후다케 동봉을 오르는 이구아나를 닮은 바위를 담아보고~~~
▲ 저곳이 동봉이다
▲ 유후다케 동봉에도 신을 모셔놓았네요
이곳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포즈하고 단체사진도 남기고 안부로 내려간다
▲ 서봉과 동봉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여 서봉 오름방향을 배경으로 한 장 남기고 후미에서 하산을 한다
▲ 하산길 안개지역을 벗어나니 아래에 햇빛이 쨍하고 나타나네 ~~~ 정상에 있을 때 함 보여주지 ㅠㅠㅠ
황금 들판이 억새처럼 보이지만 억새보다 키작은 조릿대가 더 많아요
일본은 조릿대가 겨울에는 단풍이 드네요
▲ 요넘은 엉덩이에 흰 하트모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 노루인데 암수 한쌍이 약 25명이 줄지어 산행하면서 쳐다봐도 도망도 가지 않고 쳐다보네요~~~너거들 그서 머하노 함서 ㅎㅎㅎ
▲ 삼거리 갈림길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오름처럼 둥근 봉우리, 조릿대가 덮혀 황금봉우리처럼 보이는 아고에로 간다
▲ 줄지어 황금봉우리로 ~~
▲ 황금들판에 솟은 황금봉우리(오름) 아고에 정상
▲ 뒷쪽이 유후다케인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 유후다케와 황금들판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 황금봉우리에서 단체사진, 개인인증을 하면서 한 참을 즐겼다
▲ 황금들판 사이로 길게난 등로를 따라 원점회귀를 한다
황금들판이 억새처럼 보이나요
사실은 키작은 조릿대라고 하네요
▲ 키큰 억새도 간혹있네요
▲ 하산하여 바라본 황금봉우리(오름)와 우측 구름에 덮힌 유후다케
▲ 처음 시작했던 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후쿠오카로 약 2시간 정도 이동하여 하나다테야마(花立山溫泉)에서 온천욕 및 뷔페식 석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약 15분 거리에 있는 AZ호텔 후쿠오카 아마기 인터(트윈룸)에서 여행 2일째 잠을 잤다
바로 잠을 잤냐구요 ㅎㅎㅎ 호텔 1층 스시집에 예약하여 22:00경까지 유흥을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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