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 통영 비진도(比珍島) "2023. 3. 5." 본문
▲ 선유봉 아래 외항마을에서 점심 후 자화상
▲ 설풍치
이곳 용머리바위를 마을 사람들은 슬핑이치 또는 갈치바위라고 한다. 갈치바위는 갈치처럼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태풍이 불때마다 파도가 이 바위 위로 넘나들면서 소나무 가지에 갈치들을 걸쳐놓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노루여 전망대에 있는 설핑이치(雪風峙) 유래는
설핑이라는 말을 두 가지로 풀이해 보면 하나는 설핀치라 하여 짜임새가 거칠고 성긴 모양의 치란 뜻이 되어 여기에 합당치 않은 말이고, 또 하나는 선인들이 남긴 기록에 의하면 설풍치라 되어 왔는데 옛날부터 정초가 되면 북풍한설의 눈보라가 휘날릴 때 바다로 쑥 내민 이 등마루에 눈바람이 받쳐 은세계의 설경을 이룬다 해서 설풍치라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로 되어 있다
▲ 비진도 최고봉 선유봉
조망이 없어 보이지만, 옆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조망에 펼쳐진다.
▲ 비진도는 미인도라고도 불린다
선유봉 아래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외항마을과 뒤로 대동산, 옥빛 푸른바다가 정말 아름답게 보이는 전망대이다
비진도 대동산을 기점으로 좌측은 미륵도, 우측은 용초도, 우측 멀리는 거제도이다
▲ 산행 후 내항마을 선착장에서 통영으로 가는 여객선을 기다리며 한 장 남겼다
▲ 비진도 산행지도
▶ 통영 비진도
▶ 언 제: 2023. 3. 5(일). 11:50 산행시작 ------ 4시간 30분소요
▶ 누구와: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회원들과
▶ 족 적: 내항선착장 -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 - 숲길산책로 - 비진도해수욕장 - 동백나무군락지 - 비진암 - 설풍치 - 노루여 전망대 - 선유봉 - 흔들바위 - 미인도 전망대 - 망부석 전망대 - 비진도해수욕장 - 까구막고개 - 내항선착장 ... 약 10.30km
▶ 미인도라 불리는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 통영 비진도(比珍島)
비진도라는 명칭은 이순신 장군이 이 섬의 앞바다에서 왜적과 벌인 전투에서 보배로운 승리를 거두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섬에서 나는 물산이 보배에 비길만하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과거에는 비진도(非辰島)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내항마을과 외항마을 두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비진도의 또 다른 이름은 미인도이다.
▶ 비진도 여객선 시간표는
통영항연안여객선터미널 출발이 06:50, 10:50, 14:30분이며, 비진도 출발이 09:30, 13:20, 17:15분이며,
여객선은 통영 출발, 비진도를 거쳐 매물도 왕복한다.
우리는 울산 고속도로 입구에서 07:00경 출발하여 통영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시간이 남아 터미널 앞 시장 구경을 한 후 10:50배에 승선, 비진도 산행을 하였고, 17:15분 배에 승선하여 통영으로 나왔다
통영에서 비진도까지 직선으로 보이는 거리인데도 가는 시간이 약 30~40분정도 소요된다
▲ 비진도 내항마을 선착장에 하선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2개팀이 배에서 내리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다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남기고 비진분교 방향으로 갔다
▲ 비진 내항마을 건물 우측으로 ~~~
▲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를 구경하였다
경남 산청군의 우리 초등학교도 지금은 폐교되었는데~~~ 왠지 썰렁한 분위기였다
▲ 따뜻한 남쪽나라, 벌써 봄인가보다 진달래가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이제 노루귀 등 봄 야생화 구경할 때가 된 것 같다
▲ 농로를 따라 올라 고개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내항마을 반대편 편안한 산책로를 따라 외항마을로 가면된다
대동산을 지나 외항마을로 갈려면 이 지점 전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해야 한다
▲ 좌측은 바다, 우측은 산, 구경하며 내려가니 주민 한분이 염소새끼 2마리를 잡으려고 고생하고 있었다
일주일 또는 한 달 된 새끼라고 하였는데~~~ 그놈들 빠리네
외항마을로 가다보니 많은 염소가 우리를 보고 놀랬는지 막 울었다 ㅎㅎㅎ
▲ 비진도는 아령 모양을 하고 있는 보배로운 섬으로
선유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우측 비진암 방향으로 해서 선유봉을 오를 것이다.
▲ 탐방로 아님이라고 된 방향으로 나왔네요
오후에 이곳까지 와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까구막고개를 지나 외항마을 선착장으로 가야된다
그래야 8자형 섬 투어를 할 수 있다
▲ 외항마을 표지석
좌측이 비진도 해수욕장이다
▲ 남쪽 섬에서 북쪽 섬으로 연결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좌측은 몽돌해변이고 우측은 모래해변이다.
정면 선유봉을 눈에 넣고 이곳을 건너가 바닷가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 비진도 8자형의 섬 중앙에서 몽돌해변 방향으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좌측이 용초도, 중앙 죽도, 우측 뒤로 거제 노자산, 가라산, 망산이다.
▲ 비진도 8자형의 섬 중앙에서 모래해변 방향으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좌측이 외항 선착장이다.
▲ 비진도 북쪽 섬에서 남쪽 섬을 방향으로 ~~~
예전에는 고기가 많이 잡히고 해산물이 많이 나서 어선도 많았었는데 이제는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고기가 잡히지 않아 어선도 많이 줄었다고 하며,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다고 한다
▲ 외항마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조형물 ....... 포토존인가?
그런데 먼가 구도가 맞지 않은 것 같고, 왜 이걸 여기에 설치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 남쪽 섬이 바라보이는 북쪽 섬 아래에서 준비해온 밀면 무침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 점심 후 천둥님, 비타민 형님과 같이 한 장 남겼다
▲ 점심 후 산행 시작하려는데 마을 옆에 이쁘게 그려진 그림이 있어서 한 컷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있는 것으로 봐서 그린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다
▲ 바닥에 바다백리길이라고 되어 있다.
직진하면 선유봉으로 바로 올라가는데 우리는 우측으로 비진암 방향으로 해서 선유봉을 올랐다가 직진방향으로 내려 올 것이다.
▲ 동백꽃이 벌써 피기 시작했다
▲ 비진도 산호길을 들어서기 전 돌아본 외항 선착장과 남쪽 섬
▲ 비진도 산호길로 들어선다
이곳을 지나 조금만 진행하면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난다
▲ 동백나무 군락지
벌써 봄이 온 것 같다,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붉게 물들기 시작한 것 같다
▲ 비진암이 있는 곳의 마을 흔적
▲ 비진암, 법당이 굳게 닫혀 있다
비진암 주변은 온통 동백나무 군락지이며, 아름드리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 동백나무는 뿌리까지 어마어마한 크기로 우너시림처럼 숲이 우거져 있다
▲ 비진암에서 내려다 본 바다
앞 쪽이 오곡도, 우측으로 미륵도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 비진암을 나와 슬핑이치 또는 갈치바위라고 하는 용머리바위로 간다
▲ 설풍치
이곳 용머리바위를 마을 사람들은 슬핑이치 또는 갈치바위라고 한다. 갈치바위는 갈치처럼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태풍이 불때마다 파도가 이 바위 위로 넘나들면서 소나무 가지에 갈치들을 걸쳐놓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 슬핑이치 또는 갈치바위라고 하는 용머리바위에서 자화상
▲ 노루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섬들
▼ 노루여, 슬핑이치 유래
▲ 선유봉 자화상
조망이 없어 보이지만 전망대에 올라가면 시원한 조망을 구경할 수 있다
▲ 선유봉 전망대
▼ 선유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 우측 안장처럼 생긴 섬이 소지도, 좌측으로 매물도이다
▲ 흔들바위
바다백리길 흔들바위 전설은 하늘로 올라간 선녀가 홀로 남은 어머니의 식사가 걱정이 되어 땅으로 내려 보낸 것이 밥공기 모양의 비진도 흔들바위이다.
▲ 미인도 전망대에 들린다
▲ 미인도 전망대 자화상
▲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섬, 최고의 전망대이다
▲ 망부석 전망대 들린다.
▲ 망부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섬들
▲ 망부석 전망대 이정목 있는 곳에 있는 「이광섭의 망부석, 박경리의 산다는 것」 시가 있다
▲ 비진도 산호길을 나와 외항마을로 ~~~
▲ 비진도 남쪽 섬으로 가서 좌측 도로를 따라 내항마을로 간다
▲ 몽돌해변 방향, 거제 노자산과 가라산을 담아보고~~~
▲ 외항마을 지나 까구막고개를 올라간다
▲ 내항마을 선착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했다
내항마을 점빵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고 선착장에서 통영발 여객선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바다는 내항마을 보다 외항마을이 더 옥빛이였다
▲ 매물도에서 출발하여 비진도 외항 선착장, 내항선착장을 거쳐 통영항연안여객터미널로 가는 여객선이 승선하였다
해녀분들이 잡은 돌멍개를 맛보려고 하였으나 철이 아니라 많이 잡히지 않고, 잡아 놓은 것도 팔 정도가 아니라고 하여 맛보지 못해 아쉬웠다
▲ 비진도를 출발하여 통영항연안여객선터미널 도착할 즈음에 일몰이 시작되었다
갈매기들이 먹이를 받아 먹기 위해 비상하는 찰나를 일몰에 잡았드니 나름 괜찮아 보인다
일몰을 뒤로 한채 통영항에 도착하여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멋진 하산주를 하고 울산으로 돌아왔다
같이 한 님들 때문에 행복한 추억을 만든 멋진 하루에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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