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3박 4일 일본 여행 2부 3-4일차, 부부바위, 아카마신사 관광 "2023. 2. 20-21." 본문
▲ 여행 3일차
아침 08:00경 호텔에서 나와 이토시마 '후타미가우라 해변'의 부부바위를 구경하기 위해 가던 중 일정에 없던 이곳 '사쿠라이 신사'를 먼저 구경했다. 사쿠라이 신사에서 부부바위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사쿠라이 신사는 매화 등 꽃이 만발하여 신사구경보다 다들 꽃 구경에 더 빠졌다
▲ 매화가 많이 핀 것을 보니 우리나라보다 조금 빠른것 같다
▲ 수선화도 벌써 피였다
▲ 사쿠라이 신사 입구인데 숲속에 고요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현지인 외는 방문객이 없는 듯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후타미가우라 해변의 부부바위를 관리하고 있어 유명세를 탄다고 한다
▲ 일본의 신사는 일엽초가 항상 있는 것 같다
▲ 대나무 통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우리나라 어느 절에서 본듯한 풍경이다.
▲ 우리나라보다 남쪽이라서인지 홍매화 꽃이 만발하였네요
홍매화를 구경하고 사쿠라이 신사를 나와 이곳에서 약 5분거리에 있는 후타미가우라 해변의 부부바위를 구경하러 간다
▲ 사쿠라이 신사에서 약 5분거리에 있는 이토시마의 아름다운 해변 '후타미가우라 해변'의 부부바위를 구경했다
우리나라 동해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다 ㅎㅎㅎ
바다 가운에 두개의 바위가 부부바위로 새끼줄을 꼬아 연결하여 신성시 해 놓았으며 해마다 새끼줄을 교체한다고 한다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의 신이라고 하며, 일본인들은 연인끼리, 부부끼리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부부사이에 깨가 쏳아지면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 ㅎㅎㅎ
▲ 일본말을 모리겠고,
11:00경부터 오픈하는 대어시장(大漁市場)에서 소주와 사케를 곁들여 생선구이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 생선구이정식인 "고등어구이 정식"인데 너무 초라하네요
금액은 단체로 하여 잘 모르겠으나 점심이 「밥과 된장국, 고등어 반쪽, 장아찌 4개」가 전부인데 술도 한 잔 하려면 추가 안주가 필요할 듯 하네요. ㅎㅎㅎ
점심 후 시모노세키로 이동하여 청일전쟁강화조약 춘빙류, 아카마 신사, 조선통신사비 견학을 했다
▲ 시모노세키에 도착
먼저 청일전쟁강화조약을 맺었던 춘빙류는 들어가지는 못하고 도로에서 구경하였는데 그 옛날 복국식당이였다네요
▲ 춘빙류, 요렇게 사진 찍는 것으로 구경 끝 ㅎㅎㅎ
▲ 춘빙류 옆에 있는 아카마신사(아카마신궁)
▲ 일본의 신사 입구는 똑같은 모양의 형상이 있다
아카마 신궁은 약 830년 전(1185년)에 일본을 양분한 '겐페이 전투'에서 패하자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은 안토쿠(安德) 천황을 모신 신궁이다. 용궁을 본뜬 붉은색 산문 '수천문(水天門)'은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라고 한다
▲ 아카마 신궁 내부를 둘러보며 시간 떼우기 들어갑니다.
왜냐구요...배 승선 시간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
▲ 이곳 작은 연못에 귀거북이 한쌍이 살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돌을 이용하여 거북이 형상을 만들어 놓았다
▲ 입구가 수천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곳을 지나가야 신궁을 볼 수 있다
▲ 뒤가 신궁인데 신궁 앞에 돈을 넣고 기도하게 끔 해놓았으며, 기도를 순서대로 해야된다고 하네요
▲ 신궁 내부를 구경하며 한포즈 취해봅니다
▲ 신궁 옆에 능수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한포즈 ㅎㅎㅎ
▲ 가을자리님과 요런 포즈도 취해보고~~~
▲ 시간 떼우기를 해도 시간은 느리게 가네요
이제 조선통신사 기념비 구경하러 바닷가로 갑니다.
▲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건립취지
조선왕조시대 일본의 초청을 받아 방일한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가 사적(事蹟)은 한·일 양국간의 기나긴 교류사(交流史)에 선린우호(善隣友好)의 증거로 각별한 의의(意義)를 갖는다. 당시 쇄국정책(鎖國政策)을 취한 일본과 유일하게 국교(國交)를 맺고 있던 조선의 사절(使節)로서 조선통신사는 모두 12회 방일(선조 40, 케이쪼오12, 1607~순조 11, 분카 8, 1811)하였다. 그중 최후의 대마도(對馬島)에서의 대응(對應)에 그쳤던 마지막 회를 제외한 11회(영조 40, 메이와 1, 1764)까지는 일본본토 최초의 상륙지로서 아카마가세키(현재 시모노세키)에 엄류(淹留)하고 귀로(歸路)에도 이곳을 거쳐가는 것이 상례(常例)였다.
한때는 정사(正使)이하 오백명에 이르는 대규모 일행의 방일은 국가외교 뿐만 아니라 선진 문화국인 조선의 문화사절로서 세련된 학문, 화려한 예술, 뛰어난 문화의 향(香)을 전하여, 성심(誠心)으로 교우(交友)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존숭(尊崇)의 념(念)을 깊게 아로샤겨 문화교류와 친선의 크나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여 선린우호의 사귐을 더욱 깊게 구축해야 할 때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인식 하고자 일행상륙의 이곳에 기념비를 세워 그 역사를 길이길이현창(顯彰)하고자 한다
▲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는
약 400년 전 일본에 많은 문물을 전한 조선통신사 상륙한 것을 기념한 것으로 당시 실제 상륙했던 지점에 건립되었다
▲ 야자수 나무가 펄럭이는 '간몬해협'을 구경하며 또다시 시간 떼우기 들어갑니다.
왜 시간 떼우기냐고요ㅎㅎㅎ 배 시간 맞추기 위해~~~
▲ 간몬해협 바닷가 뚝에는 미역이 자라고 있네요
오염으로 인해 먹지 못해 채취도 안 하겠지요
바닷가 구경을 마치고 시모노세키 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인근 대형 마트로 가서 저녁 도시락을 구입하는 것을 끝으로 3일차 일본 관광을 마치고 18:00경 사이에 부관훼리(성희호)에 승선하였다.
시모노세키에서 21:00경 출발하여 밤새도록 달려 일출 전에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도착할 예정인데 예상시간보다 30분 일찍 출항하였다.
▲ 부관훼리(성희호)에 승선하여 식당에서 우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나니 배가 출항하였다
그래서 급히 갑판으로 올라와 시모노세키 타워를 중심으로 멋진 시모노세키 야경을 구경하였다
▲ 시모노세키의 명물인 가이쿄 유메타워
타워 전망대는 높이가 143미터로 서일본에서 손꼽히는 높이를 자랑한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간몬해협은 그야말로 절경이며 "연인들의 성지"로 인정 받고 있으며, 어른 600엔, 초등중학생 300엔(외국인은 여권 제시시 50%할인)이다.
입장시간은 09:30~21:30(최종입장은 21:00)이며, 1월 넷째 주 토요일은 휴무이다
▲ 시모노세키항 국제터미널을 출항하면서 바라본 간몬해협과 간몬교 야경
시모노세키항 국제터미널은 국제 항만도시 시모노세키의 관문으로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와 중국 타이창시 항 국제 항로가 발착한다.
▲ 부관훼리(성희호) 내에서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다 4일차 아침을 맞이하였다
왜냐구요..... 너울성 파도가 심해 배가 앞뒤로 좌우로 흔들렸고, 술을 한 잔 하였기 때문에 속도 울렁거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05:30분 정도에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배에서 뒤척이다 샤워를 한 후 일출시간을 맞추어 07:55경에 갑판으로 나가 07:10경부터 시작되는 일출을 구경하고, 08:00경 하선을 하였다
☞ 부산에서 일본으로 갈때는 비가 오는 관계로 부산항에서 일몰과 시모노세키항에서 일출을 구경하지 못했다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부관훼리(성희호) 내에서 일출을 구경했다
▲ 둥근 태양처럼 멋진 3박 4일 여행을 마무리하고 울산에 도착, 뒤풀이겸 아침식사를 하고 각자의 일터로 돌아갔다.
같이 한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님들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여정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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