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한라산 윗세오름 철쭉 산행 "2021. 6. 3." 본문
▲ 철쭉보다 많은 조릿대가 윗세오름 주변에 너무 많이 퍼져 있었다.
그러나 철쭉 구경을 위해 찾은 윗세오름, 구름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
▲ 제주도 한라산에서 만난 울산 한우리산악회 회원님들과 한 장 남겼다
참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갑네요
▲ 윗세족은오름에서 자화상
이곳에서 백록담 화구벽과 오름군락이 보여야 되는데 구름으로 인하여 조금은 아쉬웠다
▲ 윗세족은오름 주변의 철쭉,
출발전부터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30mm ~ 80mm까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출발을 망설였으나 영실에서 산행 시작전부터 약 1시간 가량 이슬비만 내린 후 비가 그쳐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다
▲ 윗세오름 자화상, 우산은 폼으로~~~
▲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 가는 도중의 좌우측 철쭉 풍경으로,
구름과 어우러져 천상화원처럼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여기도 조릿대가 많네요
▲ 중앙 초소 있는 곳이 남벽분기점인데 능선에 구 사이 햇빛으로 인해 개 한마리가 뛰어 가는 모양이 연출되네요
플란다스의 개? 아님 백구? ㅎㅎㅎ
▲ 다시 윗세오름으로 돌아오면서 좌우측 철쭉을 한 번 더 구경하며 즐기며 진행합니다.
▲ 윗세오름 발자취
▶ 언 제 : 2021. 6. 3(목). 09:50분 산행시작 ------ 4시간 50분 소요
▶ 어 디 : 영실 주차장 -- 영실기암 -- 병풍바위 -- 선작지왓 -- 윗세족은오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역순으로 영실주차장 .... 약 12.70km
▶ 누구와 : 지리팀 4명
▶ 울산에서 05:00경 출발, 부산 → 제주 06:50분 비행기 탑승, 제주 → 부산 18:35분 비행기 탑승, 귀울 20:45경
경비는 왕복항공료 72,850원, 렌트비, 주먹밥, 음료수, 커피, 식대 등 1인 약 140,000원 상당 소요
★ 하절기(5~8월)에는 05:00 입산가능, 15:00이후 등산 불가능,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은 14:00이후 통제
▶ 제주 철쭉 산행은 약 2달전부터 계획된 것이였다.
그런데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30mm ~ 80mm정도 오고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예보 되었다. 그래서 실시간 일기예보 검색을 하여 갈지 말지를 카톡으로 주고 받다가 "에라 모르것다. 내일 공항까지만이라도 가보자"며 계획대로 진행하였다 아침에 부산 도착하니 비가 오지 않아 제주행 비행기 탑승, 제주하늘에 닿으니 바람은 약간 있어도 비가 오지 않아 제주 시내에는 햇빛이 났다. 렌트가 이용 영실에 다다르자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약 1시간 30분정도 내리다가 그쳤다
산행을 멋지게 하고 제주공항 도착하니 울산행 비행기는 강풍과 비로 결항인데 부산행은 정상적으로~~~~
그런데 산에서 만난 울산한우리산악회님들은 울산행 비행기인데 우짜노, 전화하니 하루 더 놀고 온다나 머라나~~~
▶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3대 영산(靈山) 중의 하나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는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정호수 백록담이 있다. 능선 둘레는 약 1.7km, 깊이는 약 110m, 너비가 약 0.21㎡ 된다. 백록담이라는 명칭은 흰사슴을 탄 신선이 내려와 물을 마셨다는 전설에서 기인한다.
또 다양한 식생분포를 이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동·식물의 보고로서,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인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8개의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는 자애로우면서도 강인한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있는 듯하다. 철따라 어김없이 바뀌는 형형색색의 저연경관은 찾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명산으로,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한라산과 아름다운 땅 제주는 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최고의 보물이자 세계인이 함께 가꾸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 부산에어를 이용 제주공항에 내리니 기상청 예보와 달리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런데 멀리 한라산은 구름속에 ~~~
비가 오지 않은 것이 어디냐며 렌트카를 이용 영실로 향했다
▲ 영실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계산하고 약 2.5km를 달려 이곳 오백장군과 까마귀 식당이 있는 영실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점심용 주먹밥을 구입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영실탐방로는 한라산 탐방로 중 가장 짧은 서남쪽 탐방로이다. 영실기암의 웅장한 비경을 돌아 1시간 가량 오르면 구상나무 군락을 지나 우리나라 고산초원인 선작지왓을 만난다. 봄에는 선작지왓의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영실기암의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30분정도 걸어가면 백록담 화구벽과 마주한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하며, 남벽순환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가면 남벽분기점에 이르는데 자연휴식년제에 따라 아쉽게도 정상까지의 탐방은 할 수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한다. 내려오는 길은 어리목과 돈내코 방면으로는 가능하다.
영실기암은 겹겹이 치솟은 바위가 주변 나무들과 어우러져 있는 영주 십경의 하나이다. 산신령이 사는 방이란 뜻도 있지만 바위 하나하나가 장군의 모습을 닮아 '오백장군' 불교에서는 '오백나한'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병풍바위라고도 한다.
▲ 바람불고 이슬비 내리는 등산로를 즐겁게 따라 오른다
▲ 어느정도 올랐을까 우측으로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의 모습이 웅장하다
두 줄기로 흐르는 폭포는 전설따라 삼천리라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영실기암은 설문대할망에게 오백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죽을 먹이기 위해 큰 가마솥에 죽을 끓이다가 실수로 설문대할망이 솥에 빠져 죽었다. 외출 후 돌아온 아들들은 여느 때보다 맛있게 죽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귀가한 막내가 죽을 뜨다가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의 고기를 먹은 형들과 같이 살 수 없다 하여 차귀도에 가서 바위가 되어버렸도, 나머지 499명의 형제가 한라산으로 올라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래서 영실기암을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 불리게 되었다.
오백장군 전설(명승 제84호)
영실기암(靈室寄岩)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영주십이경 중 하나로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지이다.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오백장군)상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병풍바위 :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모습과 같아서 병풍바위라 불린다
오백나한 : 이상야릇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장군' 또는 '나한'같아 보여 오백나한(오백장군)이라 불린다
▲ 영실기암의 폭포 2개를 당겨보았으나 구름으로 인해 정확하게 담을 수가 없었다
▲ 우측 병풍바위 정상부의 부처를 닮은 바위를 구경하며, 철쭉 꾸경에 들뜬 마음으로 계속 올랐다
구름속에 부처라 신들의 거처라고 할 만하다
▲ 병풍바위가 부처가 아래로 내려다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 구름속의 병풍바위를 구경하면서 오르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 이제 힘든 오르막은 다 온 듯하다
▲ 해발 1,500 ~ 1,600지점은 병꽃나무가 멋진 연출을 했다
▲ 괴목은 아무데나 놓아도 작품
이제 서서히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 윗세족은오름 전 넓은 쉼터부터 본격적인 철쭉이 시작된다.
이곳부터는 구름속의 철쭉 구경을 하며 천천히 즐기면서 산행을 했다.
▲ 한라산 선작지왓(명승 제91호)
선작지왓은 한라산 고원 초원지대의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를 지닌 곳으로 키작은 관목류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는 고원습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 윗세족은오름의 우측면은 철쭉이 없고 조릿대가 다 덮었다
▲ 윗세족은오름의 좌측면은 철쭉이 만개하여 천상화원을 연출했다.
▲ 윗세족은오름 전망대를 오른다
이곳에 오르면 백록담 화구벽과 오름군락을 구경할 수 있는데 오늘은 구름으로 인해 천상화원으로 만족해야 한다
윗세오름은 1100고지 부근의 세오름에 비해 위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붉은오름, 누운오름, 족은오름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윗세족은오름에 올라서면 선작지왓의 넓은 고산평원과 뱍록담 화구벽, 만세동산과 볼레오름 등의 오름 군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봄에는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꽃 바다를 이루고, 눈향나무, 시로미 등 희귀고산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맑은 날이면 범섬, 마라도, 차귀도, 비양도 등 제주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아름다운 전망지이다.
▲ 윗세족은오름 자화상
▲ 윗세족은오름에서 놀기
▲ 이제 구름 속을 따라 깊숙이 윗세오름으로 들어간다
▲ 가다가 물 맛 좋은 노루샘도 만나고~~~
▲ 코앞에 윗세오름이 보이네요
좌우측 모두 철쭉 밭인데~~~ 구름에 가렸다 보이기를 반복한다
▲ 구름 속의 철쭉,
일기예보를 보고 일주일 연기할까 생각하다 그대로 추진한 제주행,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윗세오름 자화상
▲ 영실주차장, 오백장군과 까마귀 식당에서 준비한 주먹밥으로 점심 허기를 달래본다
김해공항에서 아침을 먹을 예정이였으나 식당이 없어진 관계로 커피로 해결하다보니 점심은 꿀맛이였다
▲ 이름모를 야생화도 만나면서 남벽분기점으로 간다.
▲ 남벽분기점으로 가면서 만나는 철쭉밭
구름과 어우러져 천상화원을 연출하니 일행 모두 감탄사가 절로 ~~~~
▲ 방아오름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곳이 방아오름샘이다.
이곳에서보면 백록담 남벽, 웃방아오름 보여야 하는데 구름으로 인해 아쉽다 ~~~
백록담 남벽 : 한라산 정상 외곽인 화구벽 중 남측 수직절벽을 남벽이라 한다
웃방아오름 : 오름 모양이 방아 같다고 해서 방아오름(웃방아오름)이라고 한다
방아오름샘 : 웃방아오름에서 용출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방아오름샘이라고 한다
▲ 중앙 초소가 있는 곳이 남벽분기점이다
우리는 저곳까지 갔다가 다시 윗세오름으로 빽해야 한다
▲ 남벽분기점 자화상
돈내코코스 남벽 앞 지점으로 윗세오름 가는 길과 돈네코지구로 나뉘는 장소라 하여 남벽분기점이라고 한다.
▲ 윗세오름으로 돌아가면서 천상화원은 계속 펼쳐진다
고산지대 철쭉이라 그런지 키도 크지 않으면서 철쭉은 더 붉어 보인다.
▲ 철쭉을 원없이 구경하고 다시 윗세오름에 도착했다
이곳에 도착하니 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갔가 오실분은 서두르라는 방송이 나온다
14:00 이후는 통제한다고 ~~~~
▲ 병풍바위 부근인데 올라갈때는 보지 못했는데 하산길에는 보였다
부처일까. 아님 할매, 아님 처자가 앉아 있는 모습일까?
머라고 해도 닮은 것 같다.
▲ 잘 정비된 등로를 걸어서
▲ 영실 주차장으로 나와 하루 산행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산에서는 구름으로 인해 한라산 정상부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ㅎㅎㅎ
▲ 식당으로 가던 중에 올려보니 이제야 구름 걷힌 북벽이 보이네요.
백록담 화구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천상화원에서 놀았으니 만족해야지오.
▲ 제주 맛집 "兄돈"
제주공항과 인접한 제주 시내에 있는 형돈이라는 맛집, 산행 후 예약없이 이른 시간 오후에 찾았다
흑돼지 2인 기본(600g) 54,000원, 김치찌개 6,000원, 공기밥 1,000원, 5명이서 179,000원 실컷 먹었네요
육접이 살아 있는 종업원이 직접 구워주는 맛집인 형돈, 제주 가시는 분은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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