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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서부능선 세동치, 세걸산 "2025. 1. 11." 본문

지 리 산 산행

지리산 서부능선 세동치, 세걸산 "2025. 1. 11."

지리산 독사 2025. 2. 1. 16:04

▲ 세동치에서 바라본 반야봉 쪽의 멋진 구름, 꼭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인 고싸움하는 형상의 구름이다.

 

▲ 세동치(1,107m)

    고개의 모습이 소의 등을 닮았다고 해서 쇠등치, 쇠등치에서 변화해서 세동치라 부른다

 

▲ 세걸산(世傑山, 1,216m)

    세걸산은 산세가 호걸이 나올 만한 웅장함을 지니고 있어 세걸산이라 붙여졌으며, 운봉읍의 공안리와 뱀사골 반선과의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산이다. 북으로는 덕두산, 바래봉, 남으로는 고리봉, 만복대와 가지런히 하나의 산줄기 위에 늘어서 있는 산의 하나로 지리산 원줄기의 서부지역을 차지해 지리산국림봉원에 속한다. 세걸산 줄기는 행정적으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의 분수령이 되는바 이곳 계곡물은 서쪽으로 지금의 학생수련원과 공안천을 지나 운봉평야의 젖줄인 광천으로 흘러 낙동강 근원의 한 가닥이 되고 있다. 세걸산 계곡물은 아주 맑다. 그래서 삼한시대부터 이 계곡물로 쇠붙이를 다루어 솥을 만들었고, 거기에서 유래한 지명이 바로 수철리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이 산은 정령치 또는 덕두산에서 바래봉까지 종주하고 운봉읍 공안리나 반선에서 횡단하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 세걸산에서 바라본 360도 영상

 

▲ 금샘약수(세거리골짝) 골로 하산하는데 계곡이고 무릎이상 빠지는 눈으로 인해 엄청 고생했다

 

▲ 금샘약수(세거리골짝) 골 하산 영상

 

▲ 지리산 서북능선 세동치 - 세걸산 발자취

▶ 언 제 : 2025. 1. 11(토). 08:42 산행시작 ------ 7시간 30분 소요(러셀로 인해 시간 무의미)

▶ 어 디 : 전라북도 학생수련원 - 세동치 - 세걸산 - 고리봉 방향 서북능선 - 1253봉 - 금샘약수(세거리골짝)- 임도 - 전라북도 학생수련원 ... 약 8.57km

▶ 누구와 : 지리 막싸도라팀 6명

▶ 막싸도라팁은 2025년 1월 산행을 반야봉과 묘향암을 가기로 하였으나 이틀전 내린 눈으로 인해 성삼재가 통제되어 차량이 올라 갈 수 없었고 또 등산로 자체가 통제되었다. 할 수 없어 우리는 많은 눈을 기대하며 세걸산으로 향했다.

출발부터 진눈개비가 날리는 날씨였으나 바람이 차지 않아 춥지는 않았다. 우리의 소원을 들어 주었는지는 몰라도 세동치부터 세걸산까지, 세걸산 지나 금샘약수골로 하산하는 계곡, 눈으로 인해 무릎에서 허리까지 빠지는 즐거움에 취해 멋진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허리까지 빠지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러셀 하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고리봉까지는 가지 못하고 금샘약수골로 하산했다 

 

▲ 전라북도 학생수련원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 임도 도착, 눈밭이다보니 다들 신났네요

 

▲ 임도를 지나자 점점 눈세상으로 변해간다

 

 

▲ 선두에 가면서 사진 찍느라 오지 않는 일행을 기다리면서 영상을 남겨보았다

 

▲ 세동치 직전에 담은 영상

 

▲ 세동치에 도착했는데, 반야봉 쪽에 걸린 구름이 마치 정월대보름날 민속놀이인 고싸움 형상을 닮아 한참을 즐기며 놀았다.

 

▲ 반야봉 쪽의 구름 형상

 

▲ 등로에 문이 많이 쌓인 곳은 허리까지 빠집니다

 

▲ 세걸산 직전에 담은 영상

 

▲ 세걸산에서 느긋하게 지리의 주능을 구경하면서 점심을 해결하였네요

 

▲ 멀리 고리봉 지나 만복대

 

▲ 세걸산에서 바라본 바래봉

    흥부가 살았다는 전북 남원 운봉마을 뒤로 웅장하게 우뚝 선 산이 바래봉으로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운봉 사람들은 바래봉의 모습이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이라 불렸으며, 또한 바래봉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현재는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한때는 운봉면에서 양을 방목했으나 철쭉잎을 먹은 양들이 설사를 하는 탓에 양방목을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 세걸산에서 바라본 구름에 가린 반야봉, 우측으로 노고단, 종석대가 희미하게 보인다

 

▲ 세걸산에서 셀카를 찍으며 즐기다 고리봉 방향으로 간다

 

▲ 구름 속 반야봉, 우측으로 노고단과 종석대를 지나 만복대가 우뚝하다

 

▲ 정말 눈 많이 왔네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등로를 찾으며 무릎 이상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나아갔네요

 

▲ 일행이 러셀을 하여 뒤따라 편하게 ㅎㅎㅎ

    그러나 조금 있다가 내가 러셀, 두 사람이 교대로 하였음에도 진행이 엄청 힘들었네요

 

▲ 인자는 내가 선두에서 러셀 ㅎㅎㅎ

 

▲ 선두에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니 뒤에서 영상을 담아주었네요

 

▲ 요런 길은 껌이라요

 

▲ 요런 길은 죽을 맛이라요 ㅎㅎㅎ

 

▲ 요넘이 꼭대기만 살며시 내놓고 있으니 ㅎㅎㅎ

 

▲ 힘드나 교대하자 !

 

▲ 다시 내가 선두로, 하필 눈이 너무 많은 곳에서 ㅎㅎㅎ

 

▲ 러셀로 인해 힘든 영상임더

 

▲ 눈세상 너무 멋짐더~~~~

 

▲ GPS상 1253봉을 지나 안부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려면 고리봉까지는 무리였다

    안부에서 1267봉에 오르면 능선에 옛길인 하산길이 있었으나 요길 오르는데도 만만치가 않아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 금샘약수가 있는 세거리골짝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 계곡길이라 눈속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조심조심해서 내려갔다

 

▲ 선두에서 하산하다 일행들 사진 한 장 남기고 영상도 찍었는데 다들 너무 즐거워하네요

    계곡길 눈속에 숨어 있는 돌과 쓰러진 나무 등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마침 짐승이 지나간 발자국을 발견하여 그 짐승발자국을 따라 내려가니 그게 등산로였다 ㅎㅎㅎ 

 

▲ 금샘약수가 있는 세걸이골짝 영상

 

▲ 임도 도착, 임도에도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었다

 

▲ 임도에서 계곡을 무사히 내려온 기쁨에 취해 만세를 불렀네요

 

▲ 보이나요, 정말 아무도 가지 않는 길~~~

 

▲ 임도도 일렬로 ㅎㅎㅎ

    뒤따르는 일행이 영상을 찍으니 이또한 작품입니다.

    이곳에서 전라북도 학생수련원까지 한 참을 달려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눈밭에서 뒹군 지리 막싸도라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