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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마을 - 바래봉 "2024. 12. 25." 본문

지 리 산 산행

팔랑마을 - 바래봉 "2024. 12. 25."

지리산 독사 2025. 1. 2. 19:36

▲ 바래봉 유래

    흥부가 살았다는 전북 남원 운봉마을 뒤로 산 하나가 웅장하게 서 있다.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 그릇인 바리란 뜻으로 봉우리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속칭 삿갓봉. 삿갓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과 같은데서 유래) 한때는 운봉면에서 양을 방목했으나 철쭉잎을 먹은 양들이 설사를 하는 탓에 양 방목을그만 두었다고 한다

 

▲ 바래봉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팔랑재에서 지리산 천왕봉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 팔랑재에서 촬영한 지리산 동영상

 

▲ 팔랑마을, 느랭이골, 바래봉, 팔랑재 발자취

▶ 언 제 : 2024. 12. 25(수). 09:24 산행시작 ------ 4시간 55분 소요

▶ 어 디 : 팔랑마을 - 느랭이골 - 바래봉 샘 - 바래봉 - 서북능선 - 팔랑재 - 팔랑마을 ... 약 8.34km

지리산을 즐기는 막싸도라팀의 송년 산행으로 바래봉을 찾았다.

    남들은 크리스마스날 이라며 가족단위로 즐기는데 우리는 무신 날인지 ㅎㅎㅎ 산에 간다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니 이건 무슨 역마살인지 ㅎㅎㅎ 그래도 함께하여 웃음가득한 하루를 맹글었으니 얼매나 좋은가!  

 

▲ 성삼재와 팔랑마을 갈림길

    이곳에서 팔랑마을까지는 2km, 추분날 걸어서 우찌갈꼬 ㅎㅎㅎ 하지만 팔랑마을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로 갑니다.

    그런데 팔랑마을까지 눈이 얼어 있어 엉금엉금 기어갔네요

 

▲ 팔랑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붓하게 4명이 한 장 남깁니다.

    우리는 주차비를 보지 못했는데 하산하여 보니 주차비가 승용차는 5,000원, 중대형차는 10,000원, 대형차는 20,000원이라고 하네요

 

▲ 동동주, 파전, 토종닭, 고사리 등을 파는 지리산 억새집, 주렁주렁 달린 감과 함께 옛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나도 예전 시골에 살 때 초가집에서 살았는데 오랜만에 이런 곳을 보니 정말 새로웠네요

 

▲ 이곳을 지나 조금 거니 할머니 한 분이 나오셔서 주차비 5,000원을 달라고 하였다.

우리는 주차비 표지판을 못 보았다고 하니, 할머니 왈 주차장에 써놓았다고 하면서 동네에서 눈이와 모래를 뿌렸다며 주차비를 달라고 하여 우리는 "네"하면서 웃으며 들렸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난중 내려오면서 감을 따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 딸 사람이 없으니 실컨 따 먹으라고 하였다

 

▲ 하산길 이곳에서 감을 따먹었습니다.

    이곳 팔랑마을은 고사리를 채취하여 팔아 생활한다고 하는데, 정말 고사리밭이 많았네요

 

▲ 팔랑마을 탐방로 입구, 빨리 갈 이유 없으니 천천히 올라갑니다.

 

▲ 느랭이골은 이렇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를 지나가면 우측으로 느랭이골 진입로가 있는데, 여름이면 바로 계곡으로 첨벙첨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느랭이골은 계곡을 우측에 두고 이렇게 작은 산죽밭은 지나갑니다.

 

▲ 지리는 어느 골짜기를 가도 옛 선조들의 집터나 기도터, 경작터가 있습니다.

 

▲ 눈밭에서 잠시 쉬며 즐겨봅니다.

 

 

▲ 계곡을 건너고 동영상도 담아 보면서 올라~~~ 

 

▲ 바래봉 샘에 도착합니다.

    오를때는 포근한 날씨였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하였으며, 정장에 갔다 온 분들이 똥바람 장난 아니라고 하여 우리도 자켓을 입고 완전무장을 하였네요

 

▲ 귀여분 오리, 정말 잘 만들었나요

 

▲ 갑시다요. 정상으로 ~~~

 

▲ 히야! 똥바람 장난아닌데도 인정을 하기 위해 줄섰습니다.

    우리도 줄을 섰네요 인정을 하기 위해 ~~~

 

▲ 똥바람 맞으며 줄서서 자화상 남겼는데, 아래 사진은 찍사가 시원찮아서 무언가가 이상합니다. ㅎㅎㅎ

 

▲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 안내도

 

▲ 이제 팔랑재로 갑니다.

 

▲ 팔랑재로 가면서 등로 옆 깊숙한 눈 밭에서 바람을 피해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갑니다.

 

▲ 팔랑재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 팔랑재에서 좌측 팔랑마을로 ~~~

 

▲ 팔랑마을로 가는 하산길도 온통 눈밭입니다.

 

▲ 올랐던 느랭이골을 다시 만났네요

 

▲ 내려다 본 팔랑마을, 멀리 함양독바위가 희미하게 보였네요

 

▲ 오전에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위해 신나게 감을 따 먹었으며, 조금은 가져왔네요

 

▲ 아! 주차장에 도착하니 요금표가 있네요 ㅎ

    올라갈때는 보지 못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