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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10. 치악산 본문

강 원 도 산행

2010. 01. 10. 치악산

지리산 독사 2010. 1. 12. 22:03

언제 : 2010. 01. 10. 일요일

어디 : 원주시   치악산(1,288m)

누구 : 100인 산악회 조릿대, 유가다, 무지개, 나

족적 :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쥐너미재--입석사--아랫황골(삼거리)

시간 : 10:10 ∼ 16:40  ------6시간 30분

유래 : 치악산(雉岳山)은 옛날에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岳山)"이라고 불렀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경상도 의성 땅의 한 나그네가 이 곳을 지나다 꿩을 잡아먹으려는 구렁이를 발견하고 꿩을 구해주었고, 이 뀡도 구렁이가 나그네를 해치려는 것을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나그네를 휘감은 구렁이가 상원사에서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하였는데 꿩 세 마리가 머리로 종을 세 번 치고 죽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구렁이가 꿩을 잡으려는 것을 살려주어 은혜를 갚은 꿩"들의 종소리에 유래되어 뛍을 의미하는 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이름을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남대봉 상원사에 은혜를 갚은 보은의 종이 복원되어 있다. 구룡사는 아홉마리 용이 살던 저수지에 대웅전을 지었다고 하나 지금은 아홉구(九)가 아닌 거북구(龜)자를 쓰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절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전설도 있다.

 후기 : 2009년 6월에 발목을 다쳐 치료를 한 후, 약 7개월 반만에 화려한 외출을 하였다, 갈 수 있을까 중간에 발목이 아파오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많이 되었다. 그래도 한걸음을 떼었으니 도전을 시작되었고, 7개월을 쉬었더니 완전 산행초보였다. 전문가 3분이 나의 걸음에 맞추어주어 정상까지는 땀범벅으로 오를 수 있었던 민폐를 많이 끼친 산행이였다, 그러나 쥐너미재에서 입석사로 하산하는 너덜겅에서는 발목부위가 약간 붓고 뜨끔거리며 아파오기 시작하여 정말 힘들었고, 입석사에서부터 아랫황골까지 포장도로는 정말로 아픈 다리로 걷기 힘들었다. 그래도 함께한 님들이 있어 원주의 특산물 곤드래밥으로 저녁식사까지 한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이였다. 

 

▲ 구룡교에 세워진 용머리상 그런데 구자가 거북구자이다. 전설에 따라 용과 거북이를 다 표현한 듯하다

 

 ▲ 구룡사의 종루

 

 

  ▲ 구룡사 대웅전과 절 마당 전경 

  ▲ 구룡사에 있는 여인상

 

 ▲ 구룡사 위에 위치한 용소로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어 깊이를 알 수 없다

 ▲ 세렴폭포 역시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는데 왜 이곳을 폭포라고 하였는지 의문이 간다

 

 

 ▲ 거대한 암벽군(岩壁群)이 마치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 있고, 암벽사이에 자라난 나무들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독특한 풍광(風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하여 사다리병창길이라 한다 (병창은 영서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함)

 

 

 

 

 

 

 

 ▲ 1,000 고지 지점에 피어난 상고대

 

 ▲ 고지가 바로 저긴데....힘들다

 

 

 ▲ 하산길 헬리포터에서 치악산 정상의 돌탑을 줌으로 찰깍 

 ▲ 쥐너미재에서 바라 본 투구봉의 모습으로 이 고개는 쥐떼가 넘어간 고개라 하여 쥐너미재라고 한다,

옛날 범골에 범사(凡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쥐가 너무 많아 스님들이 쥐등쌀에 견디지 못하고 절을 떠났다고 한다,

하루는 그 많은 쥐들이 꼬리를 물고 줄을 지어 범사를 떠났는데 그 후로는 이 범사를 찾는 사람이 없어졌고 절은 폐사되었다고 한다.

 ▲ 입석사 신선대

 

 ▲ 입석사 경내로 대웅전과 공양간만이 있다. 공양간과 스님의 숙소는 같이 있는 모양이다.

   입석사에서부터 황골 탐방안내소를 지나 아랫황골까지 콘크리트 도로가 정말 힘들었던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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