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1. 01. 16. 태백산 본문

강 원 도 산행

2011. 01. 16. 태백산

지리산 독사 2011. 1. 19. 14:58

언제 : 2011. 01. 16(일요일)

어디 : 태백산(1,567m) 

누구 : 산악회에서...!

족적 : 유일사 매표소--태백산(장군봉)--천제단--단종비각--망경사--반재--당골매표소(석탄박물관)

시간 : 11:20 산행시작 16:35 종료...... 사람이 너무 많아 시간은 무의미함

 

유래 : 태백산의 유래는 하나님의 아들이 내려온 하늘에 제사하는 산을 밝은 산(白山)이라 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밝은산이라 태백산(太白山)이다. 그래서 태백산은 크게 밝은 산이라 하여 한밝뫼 또는 한배달로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리말의 음을 딴 함박산, 작약산, 계총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태백산 천제단은 1991년 10월 23일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 중의 하나인 북악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역을 이루고 있따. 이 3기로 이루어진 천제단은 고대 민속 신앙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1) 천왕단

천왕단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 폭 7.36m, 앞뒤 폭 8.26m의 타원형 계단을 자연석으로 쌓았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33천기와 28수기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꺾는 일을 금하고 있다.

(2) 장군단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2m의 장방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3) 하단

하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남쪽 300m 지점에 위치하는데, 천왕단과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가장 작다.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으므로 하단이라  부른다. 하단은 산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석단 보다 약간 큰 제단으로, 현재는 그 기능을 잃었다.

후기 : 바다도 언 96년만의 혹한에 태백산에 올랐다. 울산에서 아침 6시에 출발 태백에 도착하니 오전 11시였다. 5시간의 긴 여정이였지만 우리민족의 영산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그것도 10여년만에 태백산에 오르니 그때 그 감동은 그대로였다. 10년전에는 부쇠봉과 문수봉을 같이 올랐지만 이번에는 망경사, 반재 방향으로 하산했다. 정상에 선 산꾼의 마음을 천제단에 전하였으나 이날 태백산에 1개 사단병력 이상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러나 눈꽃과 상고대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 천제단에서 저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소원하고 있을까...?

▲ 장군봉에서 천제단을 향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제단내에서 제1대 단군왕검이신 한배검이란 글씨가 적혀 있다.

▲ 장군봉에 있는 천제단

 

 

 

▲ 태백산 천제단 내에 제1대 단군왕검이신 "한배검"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 단종비각(端宗碑閣)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고을 추익한(秋益漢) 전 한성부윤이 태백산의 머루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 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산과(山果)를 진상차 영월로 가는 도중 곤룡포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이 이상혀 여겨 영월 땅에 도착해보니 단종이 그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서기 1457년 영월에서 승하한 뒤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후 주민들이 의논하여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여

산신령으로 모시기로 하고 매년 음력 9월 3일 제를 지내고 있다.

지금의 비각은 서기 1955년 망경사 박묵암 스님이 건립하였으며 조선국 태백산단종대왕지비 라고 쓴 비문이 안치되어 있다. 

비문과 현판 글씨는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이다.

 

▲ 망경사

망경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께서 창건하였다고 하며, 6.25때 소실되었다가 1979년 종건하였다 한다.

이곳에는 "용정"이라는 샘이 있는데 물맛이 차고 달며 한국의 명수 100선 중 으뜸수라 하여 천제를 올릴때 사용할 정도라 한다.

샘위에 용왕각을 짓고 용신께 제사를 지낸다고 하여 "용정"이라 한다. 물이 솟아나오는 지점은 해발 1,470미터이다.

 

 

▲ 위 단군성전과 아래는 홍익연합회에서 기증한 것으로 되어 있는 국조 단군상

 

▲ 아직 눈꽃축제 전이라 조각상은 없고 한참 작업중이다.

▲ 얼매나 추웠으면 당골광장에 하산했는데도 영하 12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