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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오두산 배내봉 본문

영 남 알프스

2010.07.18. 오두산 배내봉

지리산 독사 2010. 7. 23. 19:35

언제 : 2010. 07. 18. 일요일

어디 : 울산 오두산(824m), 배내봉(966m), 가메봉(760m)

누구 : 100인 산악회 회원 4명

족적 : 지곡저수지--오두산--지곡고개--배내봉--가메봉--장군폭포--지곡저수지

시간 : 11:30 산행시작 19:10 산행종료------7시간 40분(점심 1시간, 알탕 1시간포함)

유래배내봉은 울주군 상북면 배내고개 남동쪽의 봉우리로 높이가 966m이다. 배내봉 아래의 주민들은  이 봉우리를 오두산(鰲頭山)이라고 부른다. 배내고개에서 영취산 사이에는 배내골 사람들이 언양쪽으로 넘던 유명한 5개의 고개가 있었는데 그것이 덕현재, 긴등재, 간월재(왕봉재), 신불재, 금강골재이다. 배내고개는 울밀선(국도 24호)에서 배내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영남알프스의 중부 종주코스의 시발점이고 남북방향 종주코스의 길목인 요지이다.

배내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 이란 뜻을 가진 지명으로, 배내(梨川)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 대리와 선리에 걸쳐서 흐르는 내로서 전에는 많은 물이 흘러서 이곳까지 배가 드나들었고, 배내고개에서 내려다보면 강물이 떠나가는 배처럼 생겼다는 설,

둘째, 조선시대때 지방을 순시하던 감사가 이곳에 도착하여 물 한 그릇을 청하여 마셔보니 달고 시원하므로 배 맛 같다고 하여 배내라고 하였다는 설,

셋째, 마을 앞 맑은 냇가에 돌배가 많이 열렸다는 설이 있다.

오두산--자라 오(鼇) 자와 머리 두(頭)자로 자라형상이란다.

        옛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시에 짤려진 머리 다섯구가 걸려있었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잔인한 설도 있다.

 

후기 : 일요일 아침 밀양의 억산 옆에 위치한 운곡폭포, 수리봉, 문바위, 가인계곡 산행을 위하여 혼자서 집에서 출발했다,  운곡마을의 폐교된 가인초등학교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베낭을 챙겨 출발하려고 할 때 은파 성님의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니 혼자 가지 말고 오두산으로 가게 차를 돌리라고 한다. 조금 망설이니 삼겹살 파티를 한다며 같이 가자는 설득에 차를 돌려 언양 상북파출소 앞에서 만나 오두산으로 향했다. 

들머리를 잘못 잡아 숲속을 헤매고, 은파성님은 아침에 먹은 소세지가 탈이 나 산행 중, 다 토하였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산행을 하며 즐거움을 준 은파성님에게 감사 

 

 ▲ 배내봉 정상에서 좌로부터, 나, 은파성님, 성님친구, 백산님

  ▲ 출발 직전 지곡회관에서

  ▲ 지곡회관 앞에서 저수지 밑으로 출발하였으나 들머리를 잘 못 잡아 수풀이 우거진 곳을 헤집고 다녔다.

  ▲ 745봉 직전 등산로에 만난 나의 동상....또 병원으로 갈뻔하였다.

  ▲ 요놈도 놀랬는지 움직이지 않고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다.

  ▲ 길을 비켜주이 않아 스틱으로 던졌더니 아예 나무에 달라 붙어 또 나를 쬐려 본다, 무서운 놈을 만났다.

  ▲ 745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 잔인한 전설이 있는 오두산 정상, 뒤쪽이 송곳산을 거쳐 양동마을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다.

  ▲ 백산님과 은파 성님

  ▲ 사진 안 찍어준다고 해서 나도 인상 한 번 쓰고,

  ▲ 은파성님의 친구분,,,,닉을 극동으로 정했다나....!

  ▲ 배내봉 직전에서 마음껏 한 번 포즈를 취한 백산님

  ▲ 습지에 피는 꽃창포가 배내봉 정상 직전 등로에 피어 있다.

  ▲ 털중나리

   

  ▲ 좌측이 능동산, 그 뒤쪽이 운문산,,,,좌측으로 가지산의 아름다운 풍경...날씨가 좋아 조망이 정말 좋았다.

  ▲ 멀리 재약산과 천황산이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 배내봉에서 간월산과 신불산 능선을 바라보며,,,,정말 시원함을 느끼게 하지 않나요

  ▲ 가메봉으로 하산 중, 전망대에서 고헌산을 배경으로 맑은 하늘의 뭉게구름 멋지지 않나요

 

  ▲ 가메봉(760m) 정상 이곳에서 뒤쪽 급경사로 하산해야 장군폭포로 가는 길이다.

                                                   ▲ 전날 비가와서인지 하늘을 맑고 폭포에 물이 많아 끝내주었다. 알탕 1시간....!

 

 

 

  ▲ 장군폭포가 2단으로 되어 있어 중간까지 옆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 보았다. 그런데 1단 떨어지는 부분에 선녀탕이 있을 줄이야.

 

  ▲ 요게 바로 장군폭포의 1단으로 떨어진 물줄기를 받치는 "선녀탕"이다.

 

  ▲ 폭포 중간지점에서 하단부를 내려다 보고 촬영해 보았다,

   ▲ 2단으로 되어 "선녀탕"을 깊이 품고 있는 장군폭포, 평상시도 이와 같이 물이 많이 흐를지 궁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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