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1. 04. 03. 까치산(615m) 본문

영 남 알프스

2011. 04. 03. 까치산(615m)

지리산 독사 2011. 4. 9. 19:01

족적 : 새마을동산--방응 공동묘지--571봉--까치산--정거고개--해들게봉(613봉)--방음산(581m, 풍혈)--495봉--새마을동산

시간 : 6시간 소요(정상적인 산행은 5시간 30분 소요됨)

유래까치산은 대개 까치가 많이 살고 있거나 까치와 관련된 전설 등이 깃들어 있는 산이다. 경북 청도의 가치산(615m) 역시 그중 하나다. 다만 전설보다는 주변 다른 산에 비해 유독 까치가 많이 살고 있는게 구별되는 점이다. 영남알프스 북단에 위치한 까치산은 청도군 운문면과 금천면 경계이며, 주말 산행에 능선을 오르랑 내리랑 하면서 자유로움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산도 없지 않나 싶다. 

후기 : 모처럼 시간에 억매이지 않고 호젓한 산길을 찾다보니 까치산을 찾게되엇다. 암봉은 까치산 정상외는 없는곳이고 호젓한 산길에 전형적인 육산이다. 까치산을 둘러싼 가시산, 운문산, 억산, 지룡산, 쌍두봉, 문복산, 옹강산을 전부 전망할 수 있어 최근들어 많이 찾는 산이다. 마나님과 둘이 자유롭게 쿠션있는 땅을 밟으며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린 즐거운 산행이였다.....마나님은 올만에 산행에 지쳤지만. 

까치산 정상이다. 예전에 없었던 정상석이 버티고 있다. 그러고보니 정말 오랜만에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산행을 하는가 싶다.

 

방음동 새마을 동산... 이곳이 산행기점이다.

새마을 동산은 새마을선진지였던 청도를 기리기 위해 방음리 옛터에다 각종 기념석과 자료들을 시설해 놓은 곳으로, 

님의 덕으로 배고파 서러웠던 보리릿고갯가 없어졌습니다라는 헌사비가 있다.

그러나 관리가 되지 않았는지 기념비 사진이 엉망이였다.  

산행 출발 전 바라 본 운문땜의 상류지역 예전 농사를 짓던 논터와 사람이 다닌 다리와 농로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빵과 과일만 먹고 6시간을 산행한 울 마나님 이때까지는 즐거워 보인다.

까치산 정상의 나...멀리 깨진바위 억산의 하늘금이 아련하다.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 본 운문호 날씨가 마이 가물었나보다...저곳의 민물고기는 아직도 최고인데...보약으로다가

 

여긴 해들게봉 직전 정거고개인데 이제 서서히 지쳐가나보다....ㅎㅎㅎㅎㅎ

해들게봉 여기서 호거대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방음산 좌측 이정표가 있다.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바위봉인 호거대(일명 장군봉), 방음산에서 줌으로 당겨 보았다.

방음산에서 바라 본 좌측 가지산, 우측 운문산과 범봉, 새벽에 비가 왔으나 높은 산 7부능선까지는 눈이 왔다. 

입구에 가만이 앉아 있으니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다...신기할 따름이다.

 

방음산(581m) 정상석 아래에 위치한 따뜻한 바람이 난다는 풍혈.

울산어울림산악회에서 2008. 6. 1일자 세웠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방음리 주민들도 왜 그곳이 방음산인지 모른다고 한다. 무슨 유래나 근거로 방음산이라 했을가 궁금하다 

방음앞산으로 향하면서 493봉에서 지나온 까치산의 발자취를 담아 보았다.

493봉에서 건너편에 위치한 지룡산을 담아 보았다...정말 웅장한 바위산이다.

그러나 직접 가보면 정상부에 아름진 소나무가 많이 있다.

 

대통령 나무의 유래▲

"이 백련목은 서기 1972년 3월 24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새마을 선진지 방음동을 친히 방문하시고,

기념식수 하신 것으로 박대통령 나무로 불려져 오고 있다"

좌측 보리수 나무는  2005. 9. 5.자 박근령이 기념식수 한 것이고,

우측 백련목은 2001. 8. 25. 국회의원 박근혜가 기념식수 한 것이라는 표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