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1. 7. 2. 천황산(용아A-용아B) 본문
족적 : 얼음골 주차장--천황사 --결빙지--가마불폭포--용아A--샘물산장--용아B--얼음골 주차장
시간 : 달팽이 산행을 즐겼기 때문에 시간은 생략
유래 : 밀양(密陽) 천황사(天皇寺) 석불좌상(石佛座像)은 보물 제1213호로,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산85-8번지 천황사 경내에 모셔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이다. 머리부분은 새로 만들었으나 몸의 비례가 인체와 아주 비슷한 편이다. 어깨는 우아하고, 가슴은 당당하고 젓가슴의 양감이 살아있다. 허리는 날씬하여 가슴과 함께 사실성을 높여주고 있는데 얇은 법의를 표현하여 이를 더 한층 잘 나타내고 있다. 불상의 대좌는 위에 연주문을 두르고 아래에 2겹의 연꽃무늬를 새긴 상대(上臺), 2줄 띠를 새긴 원형받침이 있는 중대(中臺), 복판연화무늬 위에 11마리의 사자를 새겨 돌린 하대(下臺)의 세 부분으로 되었다. 특히 하대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독특한 사자좌(獅子座)가 조각되어 있고, 정면에는 향로를 끼웠던 것으로 보이는 구멍받침이 있다.
사자는 대좌 안으로 향하여 올라가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엉덩이와 꼬리부분이 밖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자 11마리를 정교하게 새긴 것은 이 불상대좌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할 것이다.
밀양 남명리의 얼음골(氷谷)은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산95-2번지에 위치하고 1970. 4. 24.자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었고 "밀양의 신비"라 불린다. 얼음골은 천황산 북쪽 중턱 해발 700m에 이르는 약 9,000평 넓이의 계곡내 60도 경사진 돌밭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삼복한더위(4월초순∼7월하순)에 얼음이 얼고 8월 초순부터 얼음이 녹기 시작하며 보호철책이 있는 곳에서 계곡따라 천황사 절이 있는 곳까지 바위틈마다 찬바람이 불어오고 겨울에는 얼음 대신 더운 김이 올라오고 계곡의 흐르는 물도 얼지 않는 신비로운 이상기온지대이다. 한여름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는 맑은 물은 손은 담그면 손이 시릴정도로 차갑다 주변의 가마불폭포와 호박소, 오천평바위 등과 함께 관광을 겸한 여름 피서지의 명소이다.
밀양의 3대 신비 : 첫번째 임진왜란때 국난극복을 한 사명대사의 높은 뜻을 새긴 비석으로 나라에 큰일이 있을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 두번째는 천황산 북쪽에 위치한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 결빙지, 세번째는 동해 용궁의 아들이 미륵돌이 되고, 그를 따르던 수많은 물고기들이 돌이 되었다는 만어사 어산불영(일명 종석 또는 만어석)이다.
후기 : 올만에 사랑하는 성님 두분과 밀양의 3대신비 중 하나인 얼음골 용아 A와 B 산행을 했다. 결빙지와 가마불폭포에서 약 1시간을 지체하였고, 용아 A 로프지점을 지나 점심 1시간, 샘물산장에서 막걸리 타임 2시간 약 4시간을 놀면서 쉬엄쉬엄 그야말로 달팽이 산행을 했다. 걷는 시간은 4시간이지만 산속에서의 재충전과 즐거움은 도시 속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배웠다 할 것이다.
▲ 하산 후, 용아 A와 B를 배경으로
▲ 얼음골에서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는 다람쥐가 먼저 반긴다.
▲ 얼음골 천황사 대광명전 경내에 석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 천황사 석불좌상
▲ 천황사 산신각
▲ 얼음골의 결빙지이다. 그런데 결빙지 입구에 환경을 파괴하는 듯한 계단 만드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 7월 2일인데 얼음이 얼어 있다. 그런데 이곳의 온도는 몇도일까 궁금...아래에 있다.
▲ 0도 이하이다.
▲ 여서부턴 암가마불 폭포이다.
▲ 암 가마불폭포를 한 앵글에 담았다
▲ 누가 봐도 암가마불폭포라는 것을 알수 있는데 밑으로 가면 숫가마불 폭포도 있다.
▲ 숫가마불폭포 상단
▲ 숫가마불폭포 하단
▲ 숫가마불폭포는 한 앵글에 안들어온다
▲ 용아 A 전망대에서 바위산인 백운산과 우측 멀리 가지산을 촬영했다.
▲ 용아 A에서 하산해야 할 용아 B를 바라보고 자연의 신비함을 새롭게 느꼈다.
▲ 용아 A의 의자 소나무
▲ 용아 A에서 촬영한 것으로 멀리 암산이 용아 B의 시작지점이다.
▲ 용아 A 마지막 지점에서 만난 나의 동생,,,독이 바싹 올랐다
▲ 올라 온 용아 A 코스인데 위험구간으로 폐쇄 등산로이다. 여기서 샘물산장으로 막걸리 먹으로 출발
▲ 샘물산장으로 가면서 멀리 재약산을 당겨보았다. 구름속의 암릉이 사람 얼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샘물산장으로 가면서 멀리 천황산을 당겨보았다. 재약산과 달리 평평해 보이지만 마찬가지로 암산이다.
▲ 샘물산장 돌배나무 밑에서 약 2시간을 막걸리를 즐기며 신선놀음을 한 성님들
▲ 용아 B의 시작점으로 이곳에서 철계단을 내려가면 얼음골 너덜지대로 가는 길은 우측, 좌측으로 가야 용아 B이다.
▲ 용아 B입구 등산안내도에서 셀카로..나의 인상이 쥑인다.
▲ 철계단을 내려가면 이런 괴목도 만납니다...!
▲ 요서 우측은 너덜지대로 해서 얼음골로 가는 길이고 좌측이 용아 B코스이다.
▲ 용아 B 전망대에서 용아 A 암봉을 촬영했는데 사진 중앙 바위틈에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폭포가 있다
▲ 용아 A 암봉 우측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무명폭포를 줌으로 촬영했는데 비가 온 탓인지 폭포수가 흐르고 있다.
▲ 용아 B전망대에서 백운산을 배경으로
▲ 좌측이 용아 A코스이고 우측이 용아 B코스이다.
산행은 4시간 30분정도 했지만 산속에서 8시간을 보낸 희노애락을 즐긴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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