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1. 07. 24. 영남알프스 비경(나선폭포-석굴) 본문

영 남 알프스

2011. 07. 24. 영남알프스 비경(나선폭포-석굴)

지리산 독사 2011. 8. 1. 19:57

족적 : 천문사--나선폭포--헬기장--돌탑봉--큰골--석굴--큰골--학심이골, 심심이골 합수점--배넘이재--천문사

시간 : 10:30분 산행시작 15:30분 하산완료........7시간 소요

유래 : 천문사는 왠지 고저넉한 멋이 없는 것 같다 왜냐면 1년에 몇번씩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이번엔 천문사 앞쪽에 위치한 가슬갑사(嘉瑟岬寺)를 소개할까 한다. 가슬갑사는 경북 청도 운문사 주변의 대작갑사(현 운문사)를 중심으로한 오갑사의 하나로 서쪽의 소작갑사(현 대비사), 남쪽의 천문갑사, 북쪽의 소보갑사와 함께 동쪽에 위치하고 있던 사찰이다.

가슬갑사는 문헌기록을 통해볼 때 신라역사와 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 수 있다. 원광국사가 가실사에 주석하면서 귀산과 추항에게 내려준 생활신조인 세속오계는 화랑과 신라의 청소년들에게 나아가서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하는데 있어서 정신적 기반이 되었을 것이다.

589년(진평왕 11년) 중국 유학길에 올라 600년에 귀국한 고승 원광법사는 대승불교를 깊이 연구하고 그것을 신라에 강의한 최초의 학승이고 불교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을 수계·참회의 법으로 깨우치고자 점찰보를 두는 등 불교의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하였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민족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삼국을 묶고 민족문화의 토대를 마련 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와같이 가슬갑사는 신라의 정신적, 문화적 역량이 집중된 사찰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삼국통일의 정신적 근원지인 가슬갑사는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후삼국시대에 이미 폐사되었으며 사찰에 있었던 기둘들이 모두 대작갑사(현 운문사)로 옮겨 졌다는 것은 어떠한 계획하에 인위적으로 폐사되엇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시라 이후에 어떠한 기록도 보이지 않고 있음으로 인해 개슬갑사는 폐사 이후 지금까지 중창된 적 없이 현재까지 이어 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삼국유사의 편찬자인 일연스님 역시 그 터만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대략적인 위치만 기술하고 있다.

그동안 청도군에서는 화랑정시의 발원지인 가슬갑사지의 유허를 찾아 화랑도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적립하고 화랑정신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에 대한 정비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우리민족의 장래를 책임질 처소년들의 정신적, 육체적 수련자과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설하고 점찰법회를 열었던 이 곳이 우리민족 모두의 정신적 귀의 처이며 불교적 성소로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2006년 청도 가슬갑사지 중창학술조사 보고서 중에서--- 

후기 : 앞주에 지리산 15시간 강행군으로 인하여 이번엔 항상 같이하는 산꾼과 같이 영알의 비경을 찾았다. 울산에 살면서도 아직 영알 골짝마다의 아름다움을 다 알지 못하는 터라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았다. 항상 멀리서만 보던 나선폭포를 직접 보니 수량이 적어 다소 서운한 면이 있었으나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지는 그 크기만큼은 정말 웅장했다.

그리고 돌탑봉에서 우측 큰골 지능으로 떨어져 다시 석굴을 찾아 운문 북릉으로 향하는 길은 영알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찾기 힘들것 같았다. 길도 희미할 뿐 아니라 계곡을 타고 오르는 원시림속의 이끼들은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하였으며, 한참을 찾아 헤멘후에 만난 석굴은 인위적으로 판 것이 아니라 자연그대로 형성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앞에 너른 터에 깨어진 기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혹 절터는 기도처 같은 것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다. 또 하나 새로운 것은 도시 속에서 살면 박쥐 구경하기가 힘든데 이곳 석굴에는 큰 박쥐들이 많이 살고 있어 모든 것이 자연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다음에 이런 곳만 찾아 다니면 세상 구경을 해야 겠다는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서 내일을 기약한다 

처음봄에 취하고,    아름다움에 취하고,    웅장함에 취하고,

원시림에 취하고,    즐거움에 취하고,    하루종일 취한 산행,

안개비에 취하고,     소나기에 취하고,     구름에 취하고 

다음에도 취하여,  세상을 취한 눈으로 보고싶다.  

  돌탑봉에서 여서 좌측으로 가면 배넘이재, 우측으로 가면 큰골 지능으로 향한다

   천문사 앞쪽에 위치한 가슬갑사다. 그런데 이상타 간판은 상운산 가슬갑사이고, 프랑카드는 운문산 가슬갑사다 

좌측에 유래라고 기록한 간판이 보인다.

   나선폭포 하단인데 비가 많이 왔음에도 수량이 적다. 규묘가 너무 커 카메라 앵글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나선폭포 중단과 상단부이다. 물의 량은 적으나 시원한 물줄기는 있다.

   나선폭포는 하나의 큰 바위 덩어리이다.  

   이곳이 폭포 중단부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보면 하단부가 아찔하게 느껴진다

   폭포 중단부에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폭포 중단부로 가는 길에 있는 나무 요상하게 생겼고 그 앞에 재단을 만들어 놓았다.

   나의 산 친구 오늘 처음 앞 모습 등장이요

   폭포 상단부에 올라섰는데 너무 높아 아래쪽을 내려다 볼 수 없다.

 

   오늘 산행의 유일한 전망대, 그러나 구름과 내리는 비로 인하여 전망을 포기했다. 

   드디어 헬리포터에 도착 여서는 좌측 돌탑봉으로 향한다

   돌탑봉에 도착....나를 아는 모든 분들 소원성취 하소서!

   돌탑봉에서 우측 지능으로 향하면 만나는 소나무 ... 뭐 같이 생겼지..?

   조금 더 가면 또 만나는 소나무 Y형인데 가운데 ?가 있다...뭘 흘렸나

   제가 발견한 연인바위 좌측이 여자바위, 우측이 남자바위입니다. 

   큰골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구름에 휩쌓인 사리암..비가 오는 관계로 사람이 많지 않다   

   드디어 좌측 건물 있는 곳으로 해서 큰골로 내려섰슴다..그런데 여자 두명에 남자는 흰 펜티라,,,좀

   큰골을 건너 학심이골 방향으로 가면 우측 희미한 길이 있는데 석굴 가는 길이다.

손짓하는거 보이시죠. 좌측에 상수원보호구역(출입금지) 폿말이 나무에 달려있읍죠

그런데 이곳이 휴식년제랍니다. 이곳에서 감시원을 만나 이런저런 야기하다 한참을 기다렸죠...ㅎㅎㅎㅎ

   석굴방향으로 진행하여 이런 계곡이 나타나고 다시 계곡이 갈리면 좌측 계곡을 타면 된다

   이런 원시림을 통과해야 석굴을 만날 수 있다.

   석굴 있는 곳에 위치한 소폭임다. 여기 우측이 석굴임다.

   소폭 위쪽임다 협곡이니 진행하며 큰일납니다.

   오늘의 목적지 석굴탐방

석굴 앞에 넓은 공터가 있고, 깨어진 기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절터나 기도처 같이 보인다.

 

   석굴의 길이와 높이가 약 20여미터 정도 되며 주변은 온통 큰 바위 덩어리로 되어 있다.

   위와 같은 트랩이 있는 것으 로 보아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 같아 보인다.

   입구에 있으니 산 친구가 한방

 

   계속 들어 갈 수 있으나 좁아서 사진으로만...!

 

   지금부턴 석굴 천정으로 간다...박쥐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시길....!

 

   석굴 천정 곳곳에 있는 박쥐의 흔적들

 

 

 

   다시 큰골로 내려서 학심이골로 향하다 만난 뿌리부터 붙은 연리지

  

좌측이 학심이골, 우측이 심심이골로 여가 큰골로 이어지는 합수점이다.

합수점의 소폭

배바위...넘어질까봐 소원을 마이 빌었나보다

 

천문사 대웅전

 

현재 조성중인 불상......왠지 모르지만 고저넉한 멋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