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2. 02. 26. 오봉산 본문
오봉산 마당바위
유학사--여근곡 좌--능선갈림길--오봉산--주사암--마당바위--역순으로 여근곡 우 능선길로 하산(원점회귀)
10:50분 ∼ 14:50분 ====== 점심포함 4시간 소요
여근곡으로 유명한 경북 건천의 오봉산은 다섯개의 낙타등 같은 봉우리가 솟았다하여 유래되었다 한다오늘 그 유래를 찾아 아니 선덕여왕 촬영지와 깊은 골, 여심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자
▲ 여근곡(女根谷)선덕여왕이 예견한 3가지 일중 하나로 유명해진 여근곡은 산곡(山谷)모양이 여자 성기(性器)와 비슷하여 전설의 근원이 된 곳이다.멀리 혹은 가까이 보아도 이상하리 만큼 여성의 성기와 닮아 있다. 그런데다가 여근곡 중심부에 있는 샘물은 가뭄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물이 솟아나고 있다.여근곡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선덕여왕 5년(636) 겨울이 깊어가는 어느 날 영묘사(靈廟寺)에 있는 옥문지(玉門池)에서 많은 개구리들이 사나흘 동안 울어대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겨 여왕에게 보고하니, 각간(角干) 알천(閼川)과 필탄(弼呑)을불러 "속히 정병 2천명을 데리고 서쪽으로 가서 여근곡이란 곳에 들어가면 반드시 적병이 있을 것이니 쳐서 없애라" 라고 명령을 내렸다. 왕명을 받은 각간들이 각각 군사 1천명씩을 거느리고 서쪽으로 가 물으니 부산(富山)아래 과연 여근곡이 있었고, 골짜기를 포위하고 덮쳤더니 과연 백제군사 5백명이 매복해 있는지라 모두 잡아 죽였다. 또한 백제 장군 우소(宇召)가 남산령(南山嶺) 바위 뒤에 숨어 있는 것을 알고 포위하여 활로 쏘아 죽였다. 뒤를 따라 오던 후속부대 1천 2백명도 모두 죽였다. 구중궁궐 깊은 곳에서 적병이 숨어들어 온 것을 알아낸 여왕의 슬기로움에 놀란 신하들이 그 연유를 물었더니, 여왕이 "개구리는 성난 꼴을 하고 있어 군사의 모습이니 병란에 관한 이변이 일어날 것을 알았노라. 개구리들이 목문지에서 울었는데 옥문은 여자의 성기이고, 여자는 음(陰)이니라. 음을 색으로 말하면 흰색이요. 흰색은 서쪽을 말하지 않는가. 그리하여 서쪽으로 가서 옥문과 같은 지형에 이르면 적병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고, 무릇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 속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게 되니, 여근곡에 숨은 적을 쉽사리 처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니라."라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여근곡 관련 설화를 통하여 선덕여왕이 슬기롭고 총명한 지혜를 자긴 여왕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여자의 성기를 닮은 여근곡,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서 보아도 어찌 그리도 닮았을까...?
이상하리 만큼 그곳이 둥글고 또 돋아 있어서 가운데의 도톰한 모양은 영판 닮아 있다.
그런데다가 그 중심부 샘물(옥문지)에서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솟아나니 그 또한 이상하지 않나
그리고 옥문지에서 흐르는 물이 유학사를 지나 연못에 모이니 이는 전설을 그대로 뒷받침 해 주는 것이 아닐런지...!
여근곡 아래 마을이 지금은 신평2리이다. 그러나 옛날 사람들은 "썹들"마을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그래서 이 마을에 바람난 처녀가 많다는 우스개 말도 있다. 음기가 새기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다는 속설이다.
이 썹들 마을 뒷산은 신라 때부터 흡사 여자 성기의 골짜기 같다고 해서 일찍부터 이 골짜기 마을을 여근곡이라 불렀다 한다
신라 27대 선덕여왕은 총명하고 현명한 여왕이였다. 여왕이 중국의 황제로부터 작약 꽃씨와 그림 한 폭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여왕은 이 선물을 펼쳐 보고 "이 꽃에는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었다.
신하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 그림에는 나비가 그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에게 남자가 없는 여왕이라고 놀리려고 일부러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아챘기 때문이다.
진짜라면 과연 여왕다운 슬기롭고 총명한 지혜가 아닐까...!
▲ 산행 들머리인 유학사다. 유학사를 지나 여근곡 좌 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 천년고찰인가. 단층이 안되어 있는 유학사 대웅전과 산신각 ▲ 유학사의 범종, 정말 아담하고 소박하지 않습니까. ▲ 여근곡 좌 로 올라 능선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신평2리 마을, 바로 앞이 여근곡 상부이고 그 아래 연못이 옥문지에서 흘러 나온 물이 모이는 곳이다. ▲ 부산성(富山城)사적 제25호인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 195번지에 위치한 부산성은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쌓기 시작하여 3년만에 완성한 석성(石城)으로 주사산성(朱砂山城)이라고도 한다부산은 경주의 서쪽에 있으며 주사산, 오봉산(五峰山), 오로봉산(五老峰山), 닭벼슬산이라고도 불리며, 높이 729.5m이다.성벽의 길이는 약 7.5km에 이르며 남문, 창고, 샘, 못 등의 터가 남아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부산성으로 기록되어 있ㅇ며 그 둘레는 2.765보(步) 3척(尺)이다.이 곳은 경주의 서쪽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국방의 요충지였으며 선덕여왕 때에는 백제군이 이 성 아래 여근곡(女根谷)으로 숨어들었다가 신라군에게 섬멸되기도 하였다.신라 효소왕 때 화랑 득오가 죽지랑과의 우정을 그리워하며 모죽지랑가를 지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 오봉산 정상 인정샷은 하고 가야제 ▲ 주사암 자연 일주문임다. ▲ 주사암 경내 전경 ▲ 주사암 영산전, 뒤쪽이 삼성각이다.
▲ 주사암에서 마당바위로 가는 곳에 있는 주사암의 돌담 하도 예뻐고 정답고, 옛날 생각이 나서....! ▲ 주사암 마당바위 어디에서 온 산꾼들인지 산신제를 지낸다고 바위 전체를 차지해 버렸다 ▲ 주사암 마당바위가 MBC 인기 드라마 동이와 선덕여왕의 촬영지임다.
▲ 마당바위 위로 산꾼들이 다 내려가고 난 뒤 마당바위를 점령하고서 드라마 김유신 장군의 폼도 잡아 봅니다. ▲ 주사암으로 향하면서 언제 다시 올지 몰라 하나 둘 떠나는 마당바위를 포토샷 위치에서 한컷 하였다 ▲ 주사암에서 임도로 나오면 목장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정말로 멋지고 폼이 나는 명품 소나무, 그런데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를 해야 할듯하다
사는게 힘이드나요 그래도 웃어보셔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나 자신을 바꾸는 수 밖에 없습니다.
웃는 자가 마지막에 승리한다는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유쾌한 웃음보다 당신을 매력적이게 만드는 일 또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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