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2. 02. 12. 팔공산 본문

경 상 도 산행

2012. 02. 12. 팔공산

지리산 독사 2012. 2. 21. 23:02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수태골휴게소--수태골--갈림길--오도재--서봉--비로봉--동봉--신령재--능성재--갓바위(관봉)--관음사--고은사--갓바위휴게소

08:50분 ∼ 15:50분 ====== 점심포함 7시간 소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八公山, 1,192.9m)은 대구와 경북 군위군, 영천시에 걸쳐 있다.예로부터 부악(父岳), 공산(公山), 동수산(桐藪山)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동국여지승람에는 "공산은 팔공산이라고도 한다.신라때는 부악이라 불렀는데 중악(中岳)에 비겨 이를 본따 중사(中祀)를 지내기도 했다"고 적고 있다.신라 오악의 하나로 산이 갖는 명예로운 이름말은 다 간직했다.봉황이 나래를 펴 하늘에 오르는 모습이라는 그 속에 계곡과 능선이 어울려 묘묘하게 흐르고,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으로 솟아 있다. 신라의 불교사상과 화랑정신이 깃들인 명산으로 원효대사와 김유신 장군이 도를 닦고 무예를 익혀 통일을 이룬 산실이라 할 것이다.1980년 5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동화사(桐華寺)는 신라 소지왕 15년(493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였다는 사적 비문이 있고, 은해사, 파계사, 군위 삼존석굴암 등이 있다.

 

서서히 홀로 산행하며 이산 저산 기웃거리는 병이 되살아 났나 싶다일상의 바쁘다는 핑계와 나태해진 마음 때문에 떠나지 못했던 것이 나의 동반자인 베낭과 더불어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하산과 동시에 또 한주가 기다려 진다. 일주일동안 창고에 들어간 나의 동반자 생각에....!홀로 산행의 장점은 가고 접은대로, 단점은 차량 회수문제다. 이날도 갓바위휴게소에서 16,000원을 투자하여 수태골휴게소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 수릉봉산계 표석(綏陵封山界 標石)대구시 문화재자료 제33호인 수릉봉산계 표석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금지 구역의 경계를 표시한 것이다.수릉은 조선조 현종의 아버지인 익종의 능을 말한다 봉산계는 수릉의 유지관리와 제사에 쓰이는 경비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구역의 산림을 보호림으로 정하여 일반인의 벌목과 입산을 금지하는 일종의 푯말이다. ▲ 암벽등반 훈련장...아직 겨울이라 얼음이 있는데 누군가는 요기서 땀을 흘려 더 좋은 곳으로 향하겠지..! 

 

▲ 요기 갈림길에서 서봉 방면으로 오릅니다.. 오도재에서 서봉 찍고 동봉으로 가기 위하여▲ 서봉 정상---여서부터 동봉 1.1km,  갓바위 8.4km이다. 얼마만에 본 파란 하늘인가.▲ 서봉 뒤쪽 바위에 대구광역시에서 설치한 삼성봉이란 정상석이 있다. 같은 장소에 왜 다른 이름의 정상석을 세웠을까..? 

 

▲ 서봉에서 바라 본 파계재방향...저 멀리 구름위로 고개를 내민 산이 무신 산인지 궁금하다..?▲ 서봉에서 바라 본 팔공산 정상 

   

▲ 서봉에서 바라 본 동봉 정상과 가야할 저 멀리 골프장 뒤 관봉(갓바위) ...정말로 멀리 보인다.▲ 팔공산 정상....산꾼에게 부탁하여 인정샷을 하고

▲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 東峰 石造藥師如來立像)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인 이 불상은 서쪽을 향해 바로 세운 전체 높이 6m의 거대한 약사여래입상이다. 약사여래는 동방의 정유리(淨溜璃) 세계에 있으면서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불상도 역시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정면을 향한 입상은 상투 모양의 육계를 갖추고 두 볼은 풍만하며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띠고 있다. 바로 선 발 끝은 드러나 있고, 발가락 조각도 뚜렷하다 옷은 두 어깨에 걸치는 방식으로 입고 치마를 걸쳤다. 오른손은 무릎 위로 늘어뜨려 바닥을 안으로 하고 있고, 왼손은 가슴 위에 올려 물건을 받치고 있다. 옷의 새김은 투박하고 전체 균형도 고르지 못하나 대체로 조화를 이룬다.비바람에 노출되어 표면은 많이 풍화되었다. 이 불상에는 손과 발의 기형적 조각수법이 나타나기는 하나 잘 조화되는 옷주름이나 얼굴 모습 등의 조각솜씨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2 -- ▲ 동봉 -- 여기부터 관봉(갓바위)까지 7.3km이다.

 

 

▲ 동봉에서 바라 본 우측 서봉, 멀리 구름 위로 고개 내민 산은 어디일까.  

 

▲ 해발 930m의 삿갓봉...아이젠을 벗고 쉬었다 간 봉우리 

 

▲ 삿갓봉에서 바라 본 멀리 관봉

 

▲ 바위 위에 자그마한 바위를 올려 놓은 것은 신기하지 않지만,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파 놓은 듯한 바위 구멍에 수많은 산꾼들이 올려 놓은 돌들이 소원돌이 되어있었다.  

 

▲ 멀리 관봉과 암자를 줌으로 당겼을땐 사람은 보이지 않았으나 갓바위는 인산인해였다. 

 

▲ 통천문....아..! 개구멍이라고 해야되나....나도 통과했으니..

 

▲ 요만 돌면 갓바위임다.....가입시다.

 

▲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慶山 八公山 冠峰 石造如來坐像)

경북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 정상에 앉아 계신 이 부처님은 보물 제431호 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불상의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나 머리 위에 마치 갓을 쓴 듯한 자연판석이 올려져 있어

속칭 갓바위 부처님 으로 더 알려지고 신앙되어 왔다. 

부처님 몸에서 나는 빛을 표현하는 광배가 없는데 마치 뒤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불상과 대좌 모두가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어 매우 큰 한 바위로 조각하였음을 알 수 있다.

불상의 민머리 위에는 둥글고 큰 육계가 뚜렷하게 솟아 있고 얼굴은 풍만하며 탄력이 있으며,

백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부처님의 상호를 나타내었다.

귀는 어깨가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대좌는 신체에 비해 작고 길게 입은 옷의 끝자락으로 대좌 윗부분을 덮은 상현좌(裳懸座)로 되어 있다.

이러한 대좌의 모습은 군위 제2석굴암의 본존불 대좌형식과 유사하다

무릎 위에 올려진 두 손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지만

불상의 왼손바닥에 조그만 약합을 들고 있어 이 불상의 존명을 약사여래좌상이라 한다

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에 밀착되어 흐르는 유려한 옷주름 선은

선각화(線刻化)되어 긴장감과 탄력성이 다소 배제된 점으로 보아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불상이다.

 

▲ 나도 절을 하며 빌었지만 저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빌었을가...건강, 돈, 사랑, 취업, 입학, ...궁금타 

 

▲ 팔공산 관암사(冠岩寺)

이전 통일신라시대에 관암사도 있었으나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다 한다.

그러던 중 한국불교태고종 제14대 종정 백암대종사께서 기도중 불상을 발견하고 터만남은 이곳이

중생들의 안식처가 되도록 하리라는 서원을 세우고 1962년 3월 관암사를 창건하면서 갓바위까지 길을 닦고

속칭 미륵불로 불리던 부처님을 약사여래불로 명명하여 1963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함으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처럼 갓바위 부처님은 관암사 개산조인 백암대종사의 원력에 의해 다시 빛을 보게 되었으나

1970년 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지금은 관리권이 선본사(禪本寺)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 팔공산 관암사 용왕전...좌측에 있는 물 맛이 끝내줍니다. 

 

▲ 팔공산관봉석불도로개통유공비

여가 갓바위 휴게소다. 7시간의 산행으로 지친 몸이지만 멋진 하루에 고맙게 생각하고 또 한주를 기다리며 울산으로 .....

나는 지금도 꿈을 꾸고 있다.

할 일이 많은데 말이다.

그러나 그 꿈이 꿈속의 꿈이든

눈을 뜬 현실의 꿈이든

살아가면서

지키는 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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