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2. 06. 17. 금수산 - 망덕봉 - 소용아릉 본문

충 청 도 산행

2012. 06. 17. 금수산 - 망덕봉 - 소용아릉

지리산 독사 2012. 7. 14. 22:49

소용아릉의 고사한 소나무....소나무도 구상나무처럼 고상하게 지키고 있다.

11:00 상천주차장--14:01 금수산 삼거리--14:00 금수산(점심) -- 14:46 얼음골재 -- 14:48 망덕봉 -- 소용아릉--

15:30 산부인과바위 -- 16:48 금수암--능강교--17:30 산행종료,  알탕 35분포함

금수산 및 용담폭포

예로부터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금수산(錦繡山, 1,016m)의 정상은 상악산(上岳山)으로 불렸으며,

이밖에 금수산(金水山), 금수산(錦秀山), 적성산(赤城山), 무암산(茂巖山), 무암산(霧巖山) 등으롷 불렀다 한다

『증보문헌비고』에 "금수산(錦繡山)은 뭇 봉우리가 수려함을 다투고 10여리를 반거한 그 속에는 약초가 많다"라고 하였다.

금수산에서 뻗은 신선봉(神仙峯)은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용담(龍潭)에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산봉우리의 명당은 주나라 천자의 묘소로 전승한다  

전설에 따르면 주나라 황제의 세숫대야에 비친 명산을 신하가 둘러보니 산의 정기가 빼어난 명당에 봉분을 만들자

남쪽으로 용담에서 금수산을 수호하는 신룡(神龍)이 울부짖으며 승천할 때 남긴 발자국 3개를 상탕·중탕·하탕의 3담으로 부른다본래 용담폭포의 유래는 조선시대 '용추(龍楸)'라 고 불렀으며 1661년 청풍부사 이단상(李端相)은

청풍금수산기우문(淸風錦繡山祈雨文)을 남겨 청풍관아의 주도로 기우제를 지냈다.

그리고 1689년 청풍부사 오도일(吳道一)의 기문 중에 "옛날에 백운암의 누승이 주문을 외워 용을 시켜서

 바위를 뚫게하여 못을 만든 연유로 홍수나 가뭄에 기도하는 곳으로 삼았다"라고 하였다

1970년대까지 인근동민과 수산면장이 용추에서 기우제를 봉행하였다.

용추폭포 위에는 『호서읍지』에 "동문(東門) 수석은 금수산에 있다.

천상리로부터 5리 동구에 석벽이 문과 같으며 청풍부에서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문이라 한다"라는 동문의 차단성 안에는

1950년 6.25사변 이전에는 사람이 많이 살았는데 1970년대 화전민 철거정책으로 모두 이주하였다.

옛 동산곡(同山谷)에서 용담폭포 동문안으로 들어오는 입구로 용담폭포 위에 시매골 성문재 성터가 있으며

금수산 자락에 백제의 동대성(同大城)으로 비정하는 성은 김유신 장군이 공취한 것으로 전한다

금수산과 용담폭포(龍潭瀑布)는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한 30m의 폭포수를 맞으면

신경통과 통증치료에 효험이 있다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한다.

상천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중앙 바위 있는 곳이 용담폭포다. 예전에 용담폭포 골로 해서 망덕봉, 금수산, 가은산까지 혼자했던 산행의 출발지이다. 

금수산의 숨은비경 용담폭포 우리는 여기서 우측 금수산 등로로 향한다 예전엔 좌측 용담폭포로 갔었는데...! 

에구 내가 산행시 제일 싫어하는 데크다 그러나 어쩌라 통과해야 하는 것을 

점심 후, 오른 정상은 변한 것이 없다. 좌측에 위치한 소나무도 여전하고.......! 

정상석 옆의 소나무 많은 산꾼들이 사진을 찍다보니 세상 사람들과 같이 고생을 하는 것 같다 

얼음골재 갈림길이다.

망덕봉의 정상표지판 예전에 용담폭포에서 직등하여 갔을때는 없었는데...여기도 이제 국립공원으로 포함시키려다 보다 

소 용아릉에서 바라 본 좌측 무명암봉으로 한폭의 그림같아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이런 암릉길을 몇번 오르고 내려가야 한다

고사한 소나무 .... 금수산에는 등로에서 고사한 소나무를 자주 만나게 된다.

소 용아릉 시작하자마자 만나는 두꺼비 바위..근데 다른 모양 같아 보인다. 

뒤돌아 본 소용아릉으로 암릉 중앙으로 등산로가 있다

지나 온 소용아릉을 한번 더 보고....언제 다시 이길로 올까 생각하며 눈에 넣는다 

산부인과 바위

반대편에서 바라 본 산부인과 바위...남자라서 우회 

산부인과 바위를 지나 너럭바위에서 멀리 신선암봉을 배경으로....!

소용아릉에서 바라 본 망덕봉 방향

지도상에는 만덕암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금수암으로 바뀌어 있다.

금수암 돌탑으로 뒤쪽 등로가 얼음골 생태길이다.

얼음골 생태길에서 바라 본 금수암으로 암자라기 보다는 기도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금수암 입구 이정표

보는 이의 마음이 편안하라고 금수암 입구엔 많은 돌탑이 이어져 있다.

얼음골 생태길과 능강계곡

능강계곡은 조선시대 이래 명승지로 시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던 능강구곡(綾江九曲)으로『청풍부읍지』에 의하면

능강구곡의 제1곡은 쌍벽담(雙碧潭), 제2곡은 몽유담(夢遊潭), 제3곡은 와운폭(臥雲瀑), 제4곡은 관주폭(貫珠瀑),

제5곡은 용주폭(龍珠瀑), 제6곡은 금병대(錦屛臺), 제7곡은 연자탑(燕子塔), 제8곡은 만당암(晩塘岩),

제9곡은 취적대(翠滴臺)라고 기록되어 있고, 청풍부사 이계원은 "몽유담은 꿈속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감탄한 곳으로

현재는 능강구곡중 제1곡~제4곡은 충주땜 수몰로 물속에 잠기었고,

1984년 능강교가 건설되면서 제5곡인 용주폭 또한 본래의 모습을 상실했으며,

능강교 상류에 위치한 금병대는 풍류를 즐기던 곳이나 반석은 멸실되고, 연자탑, 만당암, 취적대 만이 현존하고 있다.

이 계곡의 끝 지점에는 한양지(寒陽地)의 빙혈(氷穴)이 있어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나와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이며,  한양지에 이르는 계곡의 자연생태는 원시의 상태를 간직하고 있다. 

좌측이 정방사 길이고 우측이 하산한 얼음골재이다.

오늘의 하산 목적지인 능강교

오늘 하루 무사산행에 감사한다

다음엔 어떤 곳으로 향할지 모르지만 가는 곳이 항상 길이고 만나는 이 모두 인연이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