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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일곱 봉우리 칠보산(12.09.16) 본문

충 청 도 산행

보석같은 일곱 봉우리 칠보산(12.09.16)

지리산 독사 2012. 10. 7. 21:06

칠보산 하산길에 바라 본 덕가산 방향의 운무

2012. 9. 16. 11:00 ∼ 14:50분 ------ 점심시간포함 3시간 50분 소요, 우중산행

문수암골--떡바위--청석고개--칠보산--거북바위--살구나무골--쌍곡폭포--쌍곡휴게소

칠보산(778m)은 충북 괴산군의 칠성면과 장안면의 겅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고, 악휘봉과 장성봉을 이어지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고사목과 노송, 암봉이 조화를 이룬 동양화를 보는 듯한 칠보산

명칭 그대로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하여 칠보산이라 유래되었고, 옛날에는 칠봉산이였다고 한다

일곱가지 보물은 불교의 무량수경이 법화경에 나오는 금, 은, 파리(수정), 마노(석영), 기거(바다조개), 유리, 산호를 뜻한다

울창한 숲속에는 "1곡 호릉소, 2곡 소금강, 3곡 떡바위, 4곡 문수암, 5곡 쌍벽, 6곡 용소, 7곡 쌍곡폭포,

8곡 선녀탕,  9곡 장암"이라는 절경을 바로 쌍곡구곡이라  칭하고 전국에서 많은 산꾼들이 찾는 곳이다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곳이니 엉뚱한 곳으로는 가지마셔요

산사와 함께한 하루 오랫만의 우중산행, 짧은 산행 시간이지만 신선이 된 것처럼 즐거움을 토하고 웃음을 토하고

세속의 찌든 냄새를 토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슴속에 가득 넣게 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 

운무는 즐겠지만 그속에 숨어 있는 노송과 암봉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감상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한 장소에소 두가지를 다 채우려면 그것은 욕심이겠지

우중산행의 운무,  구름속을 노닌 하루의 신선놀이에 오늘도 감사한다.....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 산과 사람들 산악회 총무님

▲ 그저 카메라만 들이대면 전부 한포즈합니다.

▲ 산행중 지역주민이 채취한 싸리버섯을 사진촬영용으로 잠시 빌려.......!

▲ 식용인 밀버섯이라고 하네요, 밀버섯은 독성이 있어 살짝 대친 후 됀장찌개용으로 하면 된답니다.

그날 만원주고 한봉이 구입했는데 맛난 제철 음식입니다.

▲ 떡바위에서 올라왔는디 두개나 있다던 떡바위는 모르고 지나쳤네요, 우중산행이라 그랬나....!

▲ 산사의 공식포즈, 무조건 한쪽다리는 든다

▲ 어우 후미대장 그림이다

▲ 같은 장소인데 나는 독사같다

▲ 중절모 바위

▲ 우중산행의 멋이라고 할까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나는 그림속에 노는 신선

▲ 도깨비 소나무

▲ 또 들었다 다리

▲ 버선코바위

▲ 버선코 바위 뒤쪽에 있는 쌍두봉...앞선 이들은 이 쌍두봉을 보고 갔을까...난 만졌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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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그냥 가면 안되지

▲ 정상에서 하산할 정성봉 방향의 운무를 바라보며,

올만의 우중산행으로 춤추는 구름속에서 모든 세속의 아픈 시름을 던지고 가슴을 열었다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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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속리산 방향인디 구름속이라 영 모르것다 뭉개님 파이팅!

▲ 나의 자화상, 모자 정중앙 모자이크 처리

▲ 계속되는 운무의 춤사위에 카메라는 계속 돌라갑니다.

구름과 같이 신선이 되는 이 기분을 세속으로 돌아왔을때도 계속 이어지면 알마나 행복하고 좋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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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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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고 나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비옷을 입었는데 어째 이상하다

▲ 지나는 산꾼들의 놀이감으로 얼마나 많은 세월을 견디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바위 위에서

인간에게 저렇게 살아라고 하면 견디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힘든세상이다 

낙타바위

▲ 거북바위

▲ 정성봉, 악휘봉 방향의 운무

▲ 한폭의 수채화다.

▲ 하산길 하도 요상하게 생겨서...내가 이상한 생각을 했나, 하루종일 신선으로 지내다보니 그럴수 밖에

▲ 살구나무골로 하산하면 쌍곡폭포 가기 전 신선폭포, 강선대가 있다는데 우중산행으로 폭포를 찾지 못하였다.

요거이 신선폭포는 아니것지......ㅋㅋㅋㅋ 

▲ 쌍곡폭포(雙谷瀑布)

쌍곡구곡(雙谷九谷)중 제7곡인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마치 여인의 피마폭처럼 펼쳐진

약 660㎡ 넓이로 흘러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의 시원함을 주는 곳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저 평범한 폭포로 유원지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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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곡휴게소에서 바라 본 구봉능선, 그러나 입산금지구역이다.

오늘도 우중산행의 즐거움과 유쾌한 하루에 감사한다, 함께한 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