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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현대 미가 조화를 이룬 강천산(12.11.18) 본문

전 라 도 산행

전설과 현대 미가 조화를 이룬 강천산(12.11.18)

지리산 독사 2012. 11. 25. 21:14

전설이 있는 거북바위

2012. 11. 18. 10:50 ∼ 16:40분 ------ 점심포함 5시간 50분 소요

대성리--남문--시루봉--동문--산성산(연대봉)--북문--형제봉--강천산--현수교--구장군폭포--현수교--주차장

강천산의 유래

강천산(584m)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에 위치한 높이 584m.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15.7㎢이다. 절벽의 계곡 사이를 잇는 현수교(구름다리)를 지나 강천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신라 진성여왕 때(887년) 도선국사가 개창한 강천사(剛泉寺)가 있으며

 산 이름도 강천사에서 유래되었다.  강천사 내에는 5층석탑·연탑암 등이 있으며,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성산성(금성산성)이 유명하다 강천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토종꿀과 고추장이 이곳 특산물이다

 후기

산과 사람들 산악회 일원으로 새벽 버스에 몸을 실었다 늘 가고접은 산, 그러나 일상의 바쁜 생활 때문에 항상 마음으로만

향하는 곳이 산이다. 산을 찾는 것도 중독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어찌하리...!

주말에 한 번 이라도 갔다오면 마음이 편하고 일주일이 행복하고, 바쁜 일상도 즐거운 것을

혼자라 힘들지만 동행인이 있어 즐겁고 그 동행인과 어울린 울타리 속에서 곡차 한잔하며 나누는 정은 가본자만이 알 것이다.

강천산은 자연미가 아닌 인공미가 많이 가미된 곳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계절마다 찾는 곳이니 얼마나 좋은가

 

▲ 대성리에서 출발하여 만나는 금성산성 남문(보국문)

사적 353호 금성산성은 호남 3대 산성중의 하나이다 운대봉, 시루봉, 노적봉, 철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성과 외성으로 성벽을 쌓았다. 축조시기는 그려말 이전이라 한다 

▲ 보국문을 지나 충용문을 배경으로

▲ 산사 가족분들

 

 

 

▲ 동자암

▲ 동자암의 스님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산객에서 차를 끊여 대접한다

▲ 호국무예를 연마하는 장비

 

 

 

▲ 동자암을 지나 만나는 내성

▲ 시루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나도 빨리 가야한다 암벽을 오르는 분들이 나의 일행이니까.

▲ 조 앞이 북바위이다. 길게 늘어선 산객들이 전부 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다들 건강을 위해, 생활의 즐거움을 위해 왔을까? 저 중에 마음을 비우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 북바위에서 줌으로 당겨 본 거북바위와 구장군폭포

▲ 북바위에서 바라본 운대봉과 연대봉(신성산)

▲ 북바위에서 자화상

▲ 북바위에서 바라본 중앙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

눈으로 보면 정상부에 하얀눈이 덮여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눈이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 바꿔야것다

▲ 북문에서 바라본 단양호와 추월산의 모습

 

 

 

▲ 강청산(왕자봉)

▲ 현수교 전망대에서

▲ 1980년 8월 2일자 설치한 연장 78m, 높이 50m, 폭 1m의 현수교

▲ 구장군폭포로 향하면서 하늘거리는 현수교를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 현수교를 건너 건너편에 위치한 폭포, 오르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인공폭포가 아니라고 믿어 본다

 

 

 

▲ 구장군폭포

옛날 마한시대 혈맹을 맺은 아홉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 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자결할바에는

전장에서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전쟁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아홉장군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 내리는 두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로 신의 조화로써 이뤄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남근석과 여근석의 조화로운 형상을 찾아볼 수 있다

 

 

거북바위-----찾지 못하면 아래 사진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강천산 계곡 폭포아래에 위치한 용소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알려질 만큼 물이 맑고 깊다 옛날 강천산 산골마을에 

방탕한 생활만을 일삼는 청년이 있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마음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에 청년은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강천산의 깊은 산속을 돌아다녔다

이런 정성이 하도 지극했던지 어느 날 청년은 폭포 정상에 산삼이 있는 꿈을 꾸게되었다

다음날 산삼을 찾기 위해 폭포 정상을 헤매다가 날이 지고 말았다. 산삼을 찾지 못한 채 시름에 잠겨있던 청년은 저멀리 달빛아래 

비친 산삼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그만 폭포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때마침 용소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가 청년을 발견하고 청년의 정성에 감동하여 선삼을 찾아주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옥황상제는 그들에게 천년동안 폭포에서 거북이로 살게 하고 천년이 되는 날 동트기 전 폭포 정상에 오르면 하늘로

올려 주리라 약속했다. 마침내 천년이 되는 날 두 거북은 폭포를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암거북을 먼저 정상에 올려 보낸 숫거북이 정상으로 향하는 순간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 숫거북을 공격하게 되었고,

숫거북은 호랑이와 다투다 그만 동이 트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옥황상제는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지켜주고자

그들을 바위로 변하게 했고 이들의 사랑을 시기한 호랑이 또한 바위로 만들어 버렸다

이후 사람들은 그 바위를 거북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마한시대 아홉명의 장수가 폭포의 천년사랑 거북바위를 기리며 

도원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쟁취하였다고 전해지면서 폭포 이름을 구장군폭포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2

▲ 거북바위의 무지개-----나하고 인연이 있는 것 같다

▲ 강천산 성테마공원

구장군폭포는 '음과 양'이 서려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폭포 중간부분이 낙수와 풍화로 저연스럽게 여성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왼쪽에 수직으로 형성된 바위산은 남성 형태를 닮아 음과 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 성테마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자연의 음과 양의 기운을 받아 생활의 활력과 사람의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

▲ 2

▲ 다시 현수교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오다보면 위와 같은 인공폭포가 여럿있다

 

 

▲ 병풍폭포

이 폭포는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로 높이 40m, 물폭 15m, 낙수량이 분당 5톤이라 한다

작은 폭포는 높이 30m, 물폭 5m로 전설에 의하면 병풍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진 사람도 깨긋해진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 오고 있다는데, 인공폭포이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 하루 세번 생각하고 하루 세번 고, 하루 세번 용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