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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쌀바위-상운산-귀바위의 겨울(12.12.29) 본문

영 남 알프스

영남알프스 쌀바위-상운산-귀바위의 겨울(12.12.29)

지리산 독사 2012. 12. 30. 21:58

상운산 정상에서 문복산을 배경으로

가지산 정상에서 가스로 인해 그 좋은 겨울산의 황홀한 조망을 볼 수 없어 상운산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동안 영알의 멋진 겨울 산 조망을 생각하며, 그러나 쌀바위를 지나 상운산 갈림길에서 망설여 졌다.

자주 가던 곳으로 가서 조망이 없으면 어케하지 하면서 살며시 가기 싫어졌다.

그러나 나의 벗 조대장이 "가자"며 앞서 진행하여 나와 산초레이님 부부도 뒤를 따랐다.

그것이 오늘 가지 않았으면 엄청 후회 했을 정도로 영알의 산군들을 모두 조망한 계기가 되었다

마음이 확 터이고 그 시원함이 마음속에 늘 있을 갔다.....밑으로 가시면 사진 실력은 엉망이라도 시원함은 보실 수 있다

▲ 대구지방환경청 소속 환경감시차량이다 경유차량을 끌고 쌀바위 임도 까정 올아왔다가 폭설로 내려가지 못한 모양이다.

그러나 이 차량이 여기까지 오면서 얼매나 많은 매연을 내뱉었을까...?

글구 가지산 등로에 운문산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다는 현수막, 붉은색 깃발을 단 쇠막대,

나무와 바위에 칠한 붉은색 페인트, 나무에 감시카메라 작동중이라는 코팅지를

너무 많이 설치 및 걸어 놓았다.....나무에 로프를 메어서 말이다.

가지산이 대구지방환경청 소유인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가지산에 운문산 현수막이 왜 그리도 많은지....궁금하다

▲ 상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지산 ....조금만 더 있으면 정상을 보여줄 것 같다. 일행들도 구름이 걷히길 간절히 바랬다 

▲ 상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구름에 휘감긴 신불산

▲ 상운산 정상에서 문복산을 배경으로

지금의 상운산 정상석은 2012. 10. 21.자 세운 것이라고 사진의 해발 밑에 표시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그전 정상석은 어디로 간 것일까. 혹 누군가가 부셔 산 밑으로 버린 것일까. 왜 다시 세운것일까 무척 궁금하다 

▲ 상운산 정상에서 벗과 함께 좌측이 문복산 우측이 고헌산인데 조금후면 보여준다고 한다

▲ 상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눈 덮힌 문복산

▲ 상운산 정상에서 고헌산 하늘이 보여준다고 약속하든이 금방 보여주네요 

▲ 상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모습으로 중앙이 '옹강산'이고 그 뒤편으로 청도군의 산군들

▲ 좌측 능선 끝이 상운산 지능에서 고개를 내민 쌍두봉이고, 운무에 휩쌓인 옹강산 주변 산군들

▲ 상운산 정상에서바라본 신불산과 눈덮힌 하늘억새길 전경...취서산의 죽바우등과 시살등도 조망된다.

▲ 상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지산

신령이 요술을 부리는지 오늘은 여기까지가 끝인가 봅니다. 한장 찍고 나니 순식간에 화생방 훈련을 하고 맙니다.

▲ 귀바위 정상에 선 나와 산초레이님 부부

▲ 2

▲ 3

▲ 귀바위에서 바라 본 고헌산, 울산에 있으면서도 저 곳은 한번 가본 기억밖에 없다. 

▲ 귀바위 정상의 조대장...역광이라 카메라를 줌으로 당길 수가 없었다.

▲ 하산하여 계곡물에 깨끗이 신발 씻고 이제 차량으로 갑니다.

이때 아이리스님이 낭군님을 꾀어서 저녁 먹으로 가자고 제의를 합니다..ㅎㅎㅎㅎㅎ 정말 즐거웠습니다.

▲ 가지산 석남사 일주문으로 하산 완료

↓ 이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가천린포크로 소고기 무로 갑니다.....산초레이님 감사  

▲ 가천린포크의 새로 단장한 한옥이 고상한 멋을 풍겨 맛이 절로 납니다.  

 ▲ 분재 또한 한옥과 어울리고 쌓인 눈으로 인해 아름다움은 한층 빛을 발하여 보는이마다 감탄사를 자아낸다 

 ▲ 우리는 지하에 차량을 주차하고 올라오다보니 여기가 2층으로 알았는데 이곳이 1층이라고 하네요

▲ 한옥에 새 단장한 판매 진열장  

▲ 한옥 3층 내부이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좌측이다  

 ▲ 고기한번 보시죠...이 정도는 되어야 소고기 무우따 소리 하것지유

▲ 함께하여 즐거운 하루였습니다....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가천린포그 한옥의 아경 ... 저 곳에서 언젠가는 창문 열고 회포를 함 풀어야 되는디.....!

 ▲ 함께하여 즐거운 하루,  상쾌하고 가슴 포근한 하루, 오늘 같은 마음과 정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내일은 해가 뜬다....그 해를 잡으로 내일 또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