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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 계곡(입석대-쇠점골-호박소) 트래킹(13.08.11) 본문

영 남 알프스

영알 계곡(입석대-쇠점골-호박소) 트래킹(13.08.11)

지리산 독사 2013. 8. 12. 23:00

입석대

여름 계곡산행이 아니면 가지 않는 코스인 입석대

쇠점골 코스 호박소와 오천평반석을 볼 수 있는 여름 계곡 산행의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곳이다

2013. 8. 11(일). 09:00 ∼ 13:30 ------ 4시간 30분 소요(계곡 알탕포함)

(구)가지산 휴게소--입석바위--상춘봉--석남터널--쇠점골--오천평반석--백연사--호박소--삼양교(구룡소폭포 주차장)

모처럼 마나님과의 산행,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이라고 해야것다

그러나 오붓하게 산행하면서 계곡에 풍덩거린 알탕의 재미와 짧지만 더운 여름 하루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이제 계곡으로 가볼까

▲ 구 가지산 휴게소에서 출발 전 바라 본 입석대

▲ 첫번째 전망대에서 좌측 배내봉과 배내재

배내재는 울밀선에서 배내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영남알프스의 중부 종주코스의 시발점이고 남북방향 종주코스의 길목이다

배내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이란 뜻을 가진 지명으로 배내골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아직도 배내골은 신성스런 기운이 있는 곳으로 여긴다

"배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유래를 보면,

첫째 대리와 선리에 걸쳐서 흐르는 내로서 전에는 많은 물이 흘러서 이곳까지 배가 드나들었고,

배내고개에서 내려다보면 강물이 떠나가는 배처럼 생겼다는 설,

둘째는 조선시대 때 지방을 순시하던 감사가 이곳에 도착하여 물 한 그롯을 청하여 마셔보니 달고 시원하므로

배 맛 같다고 하여 배내라고 하였다는 설,   셋째는 마을 앞 맑은 냇가에 돌배가 많이 열렸다는 설이 있다.   

▲ 입석대 직전 전망대에 있는 천년괴목 소나무...푸른 잎을 보면 나보다 오래 살것 같다

▲ 신발바위라고 명하노니....이제부턴 모두들 신발바위로 부르시길

▲ 신발바위에 앉은 마나님

▲ 입석대..자연이 만들어 놓은 최상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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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에서 바라본 입석대...뒤편이 고헌산

▲ 누군가가 앞에 있는 조금 큰 돌에 "상춘봉 855m"라고 적어 놓았다....아마 몇년 있으면 상춘봉으로 통할 것이다

▲ 상춘봉에서 바라 본 좌측 천황산 우측 백운산

▲ 쇠점골 계곡에 수량이 제법이였다. 조금 넓은 공간만 있다하면 사람들이 붐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 쇠점골 계곡의 오천평반석, 계곡 가운데 형성된 1천여평의 주차장 같이 넓은 반석으로 수백명이 어울려 놀 수 있는 바위다

여기서 가지산 터널까지 3km이고 호박소까지는 1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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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한 백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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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연사 경내의 아름다운 꽃

 

▲ 밀양팔경의 하나인 시례 호박소(詩禮臼淵)

시례 호박소는 해발 885m의 백운산 자락 계곡에 위치하며, 화강암 위로 흘러 내리는 물줄기는 함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백옥같은 화강암이 억겁의 세월동안 물에 씻겨 소(沼)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같이 생겼다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 한다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갔을 만큼 깊었다고 하는 얘기도 전해지며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祈雨所)이었다고도 한다   

▲ 호박소 아래 화강암 바위에서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위쪽에서 튜브를 타고 아래를 시원하게 내려가는 모습이 한여름 더위를 말끔하게 날려보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