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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반야교-주행봉-한성봉(포성봉)-반야사)과 월류봉(13.02.24) 본문

경 상 도 산행

백화산(반야교-주행봉-한성봉(포성봉)-반야사)과 월류봉(13.02.24)

지리산 독사 2013. 3. 1. 17:04

 

주행봉(874m) 정상에서

2013. 2. 24(일). 10:00 ∼ 17:00분 ------ 7시간 소요(반야사 호랑이 형상 구경까지 포함)반야교--주행봉--부들재--백화산 한성봉(포성봉)--반야사 방향 능선--반야사--반야교白華山 漢城峰백화산은 백두대간 지맥의 영산으로 영남과 호서를 눌러앉은 옛고을 상주의 진산이다.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통일 대업의 첫 꿈을 실현(660년)한 대궐터와 금돌성(今突城), 고려 승(僧) 洪之가 몽고의 대군을 격파(1254년)한 대첩지 저승골, 조선 임란(1592년) 구국의병의 충혼이 서린 고모담은 다 백화산의 역사현장이라 한다그러기에, 옛(1727년전) 부터 이 산 주봉을 한성봉이라 불렀으니 큰(한) 城이 있는 산의 제1봉이란 뜻이다일제가 城을 사로잡다는 뜻으로 포성봉(捕城峰)이라 개칭한 것은 저들의 흉계인데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청원하여2007. 12. 26. 옛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백화산 한성봉의 정상석은 세개우측 큰 정상석은 2008. 5. 3. 상주시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이라는 옛 이름을 찾은 기념으로 세운 것이고,중앙 검은 정상석은 2002. 10. 11.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세운 것이며, 좌측 작은 정감있는 정상석은 1996. 10. 3.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세운것이다.

▲ 반야교에 있는 안내도

2013년 두번째 산행, 뭐한다고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는 건지 모르겠다. 가야지 하면서도 다른 일이 생기니 어쩌겠나

항상 오늘같은 날만 있으면 좋으련만, 울산에서 산꾼의 승용차를 이용 충북 영동군 반야사 입구 반야교에 도착했다

완전 봄날이였다. 조금 오르니 얼었던 땅이 녹아 질퍽거렸다. 하지만 오를수록 쌓인 눈으로 인해 질퍽거림은없어지고  눈 산행이 되었다.

올 마지막 눈 산행일 거라는 기대감으로 눈을 먹어보니, 물맛처럼 아니 눈사탕 처럼 입에서 녹아내리는 것이 옛 추억이 되었다.

이어지는 주행봉부터의 암릉 길과 백화산 한성봉 정상에서 반야사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하루 투자해서

좋은 공기 마시고 즐기기에 충분한 산행이였다.

그리고 울산으로 가기 전 만난 1박2일로 더욱 유명해진 월류봉의 아름다움도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였다. 

 

▲ 저 멀리 우측으로 보이지 않는 곳이 주행봉이다. 우리는 뒤쪽 주행봉 빠른 코스를 택했다

 

▲ 영원한 산꾼 조대장, 뒤에 오시는 부부는 충북 옥천에서 왔다는데 정상에서 얻어 먹은 꽃감이 꿀맛이였다

 

▲ 올해 마지막 눈이라 생각하고 먹아도 보고 사진으로도 남겼다

▲ 반야사와 그 뒤로 수많은 산군들 ....아마 김천쪽 같다 

 

▲ 주행봉 전 전망대에서 반야사를 당겨보았다

 

▲ 주행봉 직전의 등로는 북쪽이라 그런지 전부 눈밭이였다

 

▲ 오늘 최고의 작품인 조대장

 

▲ 드디어 주행봉 정상

 

▲ 주행봉에서 바라 본 김천방향 산군들

 

▲ 주행봉에서 바라 본 오늘의 목적지 백화산 한성봉 ...저까지 2시간 10분 정도는 가야된다.

 

▲ 주행봉 정상에서 백화산 한성봉을 배경으로

 

▲ 주행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칼날 같은 암릉길, 우측 높은 봉우리가 가야할 한성봉

좌측은 북쪽으로 겨울이고 우측은 남쪽으로 봄이였다. 왜냐고....바람이 한쪽으로만 불었으니까.

 

▲ 암릉을 통과하면서 지나 온 주행봉을 바라보며

 

▲ 암릉에서 뭐하시는지.....!

 

▲ 저 멀리 주행봉 정상, 정말 많이 왔다

 

▲ 백화산 한성봉 직전 암릉에서 하산해야 할 반야사를 배경으로

 

▲ 백화산 직전 암릉에서 상주방향의 산군들...어디가 어딘지 영...!  

 

▲ 이제 주행봉도 까마득하다...조금만 더 가면 백화산 

 

▲ 백화산..얼매나 힘들었는지 자세가 영

 

▲ 새로운 것 보다 옛 것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정상석

 

▲ 백화산 정상에서 바라 본 금돌성 방향

 

▲ 백화산 정상에서 하산 시 정면에 보이는 산의 형상이 꼭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오봉산 여근곡(여성의 성)을 닮아서 한 컷

 

▲ 이제 반야사가 선명하게 내려다보이는 것을 보니 하산이 얼마남지 않았다. 좌측 눈속의 암자가 문수전이다.

 

▲ 등로에서 내려다 본 반야사 

 

▲ 문수전

 

▲ 2

 

▲ 반야사 관음상

여기서 강을 따라 다시 조금 올라가야 반야사이다. 

 

▲ 보이나요 호랑이 형상 이 조금 전 저 산위에서 하산을 했으므로 발밑 너덜지대에 호랑이 형상이 있었다

궁금하면 계속 보시고....밑으로 가면 왜 호랑이 형상인지 알 수 있다.

 

▲ 2

 

▲ 3

 

▲ 반야사 내에서 바라 본 호랑이 형상의 너덜지대 

 

▲ 2

 

▲ 이 호랑이와 위에서 본 너덜지대의 형상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 반야사

반야사의 설화

반야사를 문수도량이라 하는데는 세조대왕과 문수보살에 얽힌 실화에 기인한다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대왕이 반야사를 중창하라 명하시고 회향법회를 열어 여러 보살님께 공양드리니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홀연히 나타나 영천으로 인도하여 목욕 할 것을 권했다

이윽고 문수보살은 "왕이 불심이 갸륵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따른다"는 말을 하고 사자를 타고 망경대 꼭대기에 올라 사방을 조망하시다

 홀연히 사라졌는데 왕이 목욕을 마친 후 병이 씻은 듯이 낳았다는 설화가 유명하다

사찰 이름을 반야사라 한 것도 문수보살의 지혜를 상징한 것이라 한다

 

▲ 대웅전

 

▲ 반야사 삼층석탑

전형적인 신라말과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단층기단형 삼층석탑 으로 신라 문성왕 8년 반야사 창건 당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

 

▲ 1박 2일 촬영으로 인하여 더욱 유명해진 달도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월류봉

노란 점섬으로 이어진 등산로도 있다. 

 

▲ 사군봉에서 이어지는 기암절벽의 빼어난 봉우리와 조선시대의 둥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때 원촌에 있었던

심묘사 경내의 팔경중 제1경으로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 를 간직하고 있고

주위에 지방기념물인 송우암유허비와 한천정사 등 많은 유적지가 있어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원촌마을 유래비

천혜의 자연비경인 한천팔경(寒泉八景)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원촌마을은 본래 황간군 군내면의 지역으로

한천서원(寒泉書院)이 있어 서월말, 서원촌(書院村)으로 불리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우티리를 병합하여 원촌리라 하여 황간면(黃澗面)에 편입되었다.

행정명은 원촌리(院村里)이고, 4개의 자연마을(서월말, 사직단, 솔티, 구터)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는 월류봉(月留峰)을 포함한 한천팔경이 절경을 이루며,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학문을 하던 한천정사(寒泉精舍)와

지방 유형문화재 46호로 지정, 휴허비가 있다.

마을 앞으로 상촌, 추풍령과 상주에서 내리는 물이 합수되어 이곳 원촌을 회룡(回龍)과 같이 휘돌아 용산으로 흐르는 송천을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모양이 마치 '한반도 지형'을 빼어 닮았음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한천팔경은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는

산수가 수려하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옛부터 선비나 묵객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팔경(八景)

월류봉(月留峰), 냉천정(冷泉亭), 법존암(法尊庵), 산양벽(山羊壁), 사군봉(使君峰), 청학굴(靑鶴窟), 화헌악(花軒嶽), 용연대(龍淵臺)

서원마 북쪽마을로 1935년 경에 여씨들이 영입하여 마을형성을 했던 사직단(社稷壇)이 있으며,

큰 소나무가 많아서 부르게 된 솔티외 구터가 있다. 고소득 작목(포도, 감, 곶감) 개발로 잘 살기 좋은 마을로 성장하였으며,

월류봉 진입로를 시작으로 마을 전체 국화길, 살구나무길 조성과 솔티에 자리한 왕산에 소나무 길 산책로(산림욕장) 조성,

원촌리 한천팔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인 기롱대(기룡대)를 신설하였으며, 2008년 국책사업인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최우수 마을로 선정, 현 주민 56가구 115명은 역사 이래 대대손손 자연과 미소와 풍족함이 넘치는 원촌리의 전통을 마을 후손에게

길이 전하며 무궁다경(無窮多慶)함이 넘치는 마을 화합과 행복을 느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가꾸어 후세에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다짐하면서 마을주민 모두의 뜻을 받들어 이 비를 세운다

2009년 3월 원촌리 주민일동 백이라고 적고 있다

 

▲ 월류정과 그 뒤로 월류봉이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1봉부터 5봉까지 등산로가 있다

 

▲ 내 마음처럼 깊고 고요하다.....이랬음 얼매나 좋을까 

 

▲ 월류정

 

▲ 월류정과 월류봉

 

▲ 2

오늘이 있어 내일이 행복한 나를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