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용각분맥 대남바위산(13.04.28) 본문
대남바위
2013. 4. 28(일). 10:00 ∼ 16:30분 ------ 6시간 30분 소요지전교--성두산--대남바위산(729m)--청도환경관리센터--박월고개--송원리마을회관--지전교대남바위의 유래청도읍 부야리 주민들은 정상 바로 아래 바위를 대남바위라 보르며, 산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대남바위산이라고 부른다고 하며대남바위란 옛날 여자들이 방한용으로 쓰던 남바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후기
올만에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행을 떠났다.
아침을 먹고 08:30분에 울산에서 애마를 타고 출발하여 청도읍 매전면 지전리 지전교에 도착하니
09:40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혼자 산행준비를 마치고 아무도 가지 않는 산길을 접어드니 자연과 어울리는 듯했다
산속으로 접어들자 고사리가 지천에 깔렸고, 두릅도 많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봄이라 그런지 산 전체가 야생화 천국이였다.
한동안 산행을 안 한 것이 바로 나타났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정말 힘들었다. 물만 찾을 정도로.....!
그러나 혼자만의 산행으로 빨리 갈 필요도 없어 쉬엄쉬엄 야생화 구경하며 서서히 산과 함께하고 두릅도 채취했다
국제신문 산행팀으로 인해 알려졌지만 여전히 산꾼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 한명 구경할 수 없는 산행이였다.
대남바위산 정상에서 영남알프스과 용각산, 선의산 등을 바라보며 진달래와 함께 기를 충전하고 대남바위를 지나 잣나무 숲을 벗어나니
도로 공사로 인해 산 허리를 잘라놓았다 그리고 이곳에서부터 청도환경관리센터까지 햇빛에 포장도로를 걸어야 했다
이전까지는 때묻지 않은 멋진 길을 걸었다면 여기부턴 오늘 산행의 최악의 길이였다
그러나 최악의 길에 있는 민가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보충을 한 것이 그래도 위안을 삼을 만했다
그리고 오늘 산행에서 등산로를 찾기 위해 많이 헤맨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알바를 많이 했다고 할까....!
혼자 산에서 놀다보니 너무 지체한 것일까 결국 오례산성까지는 포기하고 박월고개에서 하산을 했다
국제신문의 탐방로를 따라 그러나 송원리 마을회관에서 담배한대 다 피워도 차량이 없어 또다시 약 25분 정도의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지전교로 원점회귀를 했다 오늘 산행의 즐거움은 야생화와 같이 놀면서 고사리, 두릅 산행을 한 것이라면
촤악은 햇빛속에 아스팔트 길을 걸은 것이라 하겠다
▲ 산행 출발지인 경북 청도군 매전면 지전리 지전교다, 출발 전 지전교에 세워 둔 나의 애마와 오례산성을 배경으로 .... 국제신문 산행팀의 탐방로를 따르겠지만 시간이 나면 오례산성까지 가려고 한다 ▲ 승용차가 진행하는 우측이 지전교이고, 우측 무덤있는 곳으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 성두산 직전 전망대에서 동창천과 오례산성을 구경했다오늘 저곳까지 갈 수 있을까 저곳 사람들은 일년내 감농사만 할까, 겨울에는 무엇을 할까 등 등 걱정도 팔자라니까.
▲ 그러나 혼자 오례산성과 아담한 마을을 구경하며 한참을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쉬었다.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오례산성 옛 이서국의 정서가 살아 있는 곳이다. 성안에는 3개의 개울 5개의 못, 3개의 샘이 있었다 한다더 이상은 역사공부하시길............! ▲ 날씨 탓일까 아님 올만에 산행다운 산행이라 그럴까 너무 힘들게 성두산에 도착했는데 보이는 거라고 나무에 박아둔 정상 표지판뿐이다성두산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가다 힘들면 쉬고 야생화 만나면 구경하고또 두릅도 채취하고, 새끼 독사와 장난을 치기도 하고, 고사리, 쪽두리풀, 우산나물 등 많은 이들과 놀았다.
▲ 대남바위산에도 비닐로 된 표식만 있을 뿐이다이 표식을 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길을 따라 온것이 좋았다.정상에 오기전 영남알프스의 조망처인 의흥이씨묘에서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했다.
▲ 대남바위산 정상에는 진달래가 활짝피여 그나마 나를 반기니 얼매나 좋은지...!
▲ 대남바위산 정상의 진달래, 내 마음도 이처럼 정열로 가득차 있지 않을까,,그러나 내일이면 또 직장속으로 ....!
▲ 대남바위산의 진달래 뒤로 용각산과 그 우측으로 선의산이 조망된다.
▲ 대남바위산에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조망된다
▲ 대남바위로 향하면서 정상을 한 번 뒤돌아본다.
▲ 중앙 뽀족한 봉이 용각산이고 그 우측으로 선의산이다. 예전에 진달래를 보기 위해 용각산을 간 기억이 새롭다
▲ 옛날 여자들이 방한용으로 쓰던 남바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대남바위
▲ 대남바위 정상부
▲ 대남바위 옆으로 빙 돌아 진달래가 피여 한층 운치를 더한다
▲ 청도환경관리센터와 교회를 지나면 막다른 철조망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좌측 철조망을 돌아가면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마을로 내려 갔다가 한참을 알바했다.
그리고 저 봉우리를 한참 옆으로 돌아가면 박월고개를 만나는데 오늘은 시간상 박월고개에서 국제신문 산행팀의 탐방로를 따라
좌측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오례산성은 멀리서 구경하는 것에 만족하고
▲ 송원리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그러나 차량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다시 지전교까지 약 25분을 걸었다
오늘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길을 탐방하는 것에 만족한다 옛날 시골 산길을 걷는 것으로
▲ 하산 후 바라 본 육화산
▲ 요 산행지도를 따라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
지금부터 산행 중 만난 산속의 꽃과 나물 등을 구경하시길
▲ 정상에는 진달래 중턱에는 철쭉
▲ 2
▲ 노란각시붓꽃
▲ 2
▲ 각시붓꽃
▲ 2
▲ 3
▲ 4
▲ 쪽두리풀
▲ 2
▲ 우산나물
▲ 가시덩쿨꽃인데 정확한 이름은...?
▲ 2
▲ 요놈도 모르것다...내가 보기엔 싸리꽃 같기도 한데
오늘이 있어 내일이 행복하고 내일이 있어 오늘에 충실한다이 자유로운 영혼에 멋진 자유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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