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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와 함께한 내연산 향로봉(2014. 7. 20) 본문

경 상 도 산행

오소리와 함께한 내연산 향로봉(2014. 7. 20)

지리산 독사 2014. 8. 3. 17:42

 

내연산 향로봉

2014. 7. 20(일) 11:10 ~ 15:40.......4시간 30분 소요

 

하옥교(옛 향로교) - 향로봉 - 하옥교(왕복 7.4km  원점회귀)정말 오랜만에 '산과사람들 산악회'와 함께했다. 그것도 산행 목적보다는 계곡 물놀이로......!하옥리 계곡으로 버스가 내려가지 못하게 통제를 하는 바람에 차량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내려 갔다

덕분에 한쪽 눈을 다친 오소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말이다.

함께간 일행 6명은 "어느 코스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먼저 출발"해 버렸다.처음엔 같이 가려고 하였지만 6명이 항상 함께하는 사람들 같았고 왠지 내키지 않아 따라가지 않았다

아스팔트 도로를 굽이굽이 돌아 내려가서 물놀이 할 장소를 찾았다 그러나 왠지 물놀이 보단 등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곡을 건너는 일행을 보고 있는데 한분이 향로봉까지 가자는 말을 하여 함께 가자고 제의 5형재가 출발하게 되었다

1시간 45분이면 오르는 코스인데 2시간 20분 걸려 올랐다. 형제의 의리를 위해서....! 

또 점심을 먹으면서 다른 일행들과 나누어 먹다보니 여름날 계곡이 아닌 산에서 하루를 즐긴 산행이 되었다 

 

▲ 하옥리 계곡 아스팔트를 돌아 돌아 내려가다 계곡 풀숲에서 한쪽 눈을 다친 오소리 새끼 한마리가 도로로 나왔다

 

▲ 차에 치여 죽을 까봐 풀숲으로 밀어 넣어도 옷을 물고 늘어지며 풀숲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다

 

▲ 한참을 내 뒤를 졸졸 따라오드니 이제는 다른 사람의 뒤를 계속 따라간다

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 하옥리 계곡 숲속으로 돌어갓것지 뭐

 

▲ 하옥리 계곡에서 물놀이 공간을 찾고 있는 일행들 그 뒤로 펼쳐진 기암이 정말 멋지다

 

▲ 하옥리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유명하지만 계곡으로 이어지는 기암 또한 이름값 할 정도로 절경을 이룬다

 

▲ 하옥교(옛 향로교)에 위치한 등산 안내도

표고는 300m이다. 향로봉까지 3.7km이고 삼지봉까지는 6.0km이다, 우리 일행 5명은 향로봉까지 원점회귀 

 

▲ 하옥교에 위치한 기암 

 

▲ 이곳이 산행 시작되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하옥리 계곡 아스팔트를 굽이굽이 많이 걸어 이곳에 도착했다

 

▲ 산행 중 만난 이정표

예전에 보경사에서 출발 문수봉, 삼지봉을 지나 밤나무등으로 해서 폭포가 아름다은 계곡을 따라 보경사 원점회귀한 기억이 난다

 

▲ 이제 향로봉이 코앞이다

 

▲ 해발 930m 내연산 향로봉

 

▲ 일행 1

 

▲ 일행 5...독수리 5형제

 

▲ 향로봉 정상의 시그널이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대신하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하옥리 계곡은 잘 알려지지 않은 피서지인데도 도로가에 차들이 꽉차 있다, 교행이 힘들 정도다 

 

▲ 하산 후 일행을 기다리며 예쁜꽃 찰칵 

 

▲ 하옥리 계곡에서 즐거운 물놀이을 마치고 이제 떠날 준비하는 정든님

그러나 5형제는 이 자리에서 마이 먹고 놀았다

버스 통제로 인하여 마실골 - 동대산 - 삼지봉 - 덕골 코스를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