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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으로 울산과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불광산, 대운산(2014. 5. 17) 본문

경 상 도 산행

근교산으로 울산과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불광산, 대운산(2014. 5. 17)

지리산 독사 2014. 5. 31. 19:24

佛光山  

大雲山

2014. 5. 17(토) 10:25 ~ 16:15.......5시간 50분 소요 

제3주차장 -- 321봉 -- 348봉 -- 421봉 -- 불광산(660m) -- 대운산(742m) --제2봉 -- 내원암  -- 제3주차장

오늘 산행은 대운산 일주코스로 13km이다

2014년을 시작하면서 매주 한 번은 산에 간다고 나 자신과 약속한 것을 지키는게 이처럼 힘들까?

토요일 출근, 일요일 당직이라 할 수 없이 토요일날 일찍 퇴근하여 가까운 근교산으로 가기로 했다,

퇴근하면서 출근 전 미리 준비해 놓은 베낭을 애마에 싣고 마눌과 같이 대운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산행은 제3주차장 → 도통골 → 대운산 →제2봉으로 하려고 했으나 너무 일찍 하산할 것 같아 대운산 일주코스로 정하고 출발....! 

출발하자마자 아주머니들이 살림욕에 좋다는 편백나무 밑에서 열매줍기에 한창이였다 베개에 넣는다나 뭐라나.....!

소나무와 편백나무, 떨갈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하얀 속살을 드러낸 등산로를 따라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면서 걷는 산길은

잠시의 힘듬이 어느덧 산책로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대나무가 일렁이는 바람에 몸을 맏기고 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유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세상은 너무 각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점점 웃는 일이 적어지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세상사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듯 굽이굽이 돌아가는 숲속 길이 일주일의 피로를 대신해 주는 것 같다

이제 하늘 가린 숲속으로 출발해 보자

▲ 제3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에 만나는 대운산 등산안내도, 좌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 대운산 등산안내도

▲ 장안사 갈림길 직전 정만대에서 바라 본 좌측 대운산과 우측 2봉

▲ 첫번째 만난 장안사 갈림길 이정표

▲ 걷기 좋은 산길이라고 할까! 조용한 숲속의 황토길이 계속 이어진다

▲ 두번째 만난 만보농장 갈림길이다, 여기서부터 불광산 이정표를 따라가야 한다 

▲ 아직도 불광산까지 2.91km 남았다, 불광산에서 대운산까지 가야하는데....언제가나

▲ 반갑다 대운산 이정표, 그러나 아직도 불광산 1.38km 남았다.

▲ 정상 100여미터 남겨둔 지점에서 점심먹고 도착한 불광산

▲ 오늘의 산대장

▲ 대운산 정상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개씩 사먹으며 신선노름 좀 하고 출발했다

▲ 날씨가 더워서 인지 대운산 2봉에는 사람이 없다 아래 지름길로 다 통과한다

2봉에도 예전에 없던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인위적인으로 등로를 만들어 자연미가 훼손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 대운산 2봉에서 줌으로 당겨 바라본 정면 대운산, 좌측으로 시명산, 불광산이다.

▲ 우측 대운산, 좌뒤쪽으로 시명산과 불광산 그 너머로 녹색 향을 품은 파노라마가 멋지게 펼쳐진다

▲ 대운산 내원암 전경

예전에 2봉에서 내려서면 내원암으로 가지 않고 직진하여 제3주차장으로 바로 갔는데 오늘은 내원암 구경을 하기로 했다

▲ 대운산 2봉 아래 자리잡은 아담한 내원암 전경

▲ 단층을 하지 않고 현판도 달지 않은 내원암 첫 관문, 어떤 현판을 달까 궁금하네 

지도상 붉은 선을 따라 가다 2봉으로 돌았시유, 대운산 일주코스로

그러나 대운산 2봉 내리막길에서 좌측 무릎이 아파 에어파스를 사용하였고, 이틀뒤 통증 전문병원에서 봉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