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영남알프스, 백운산 가지산 한바퀴(2015. 3. 7) 본문
백운대슬랩의 고사 소나무, 언제나 그자리에 있어 아름답다
백운산, 뒤쪽으로 구천산, 정승봉, 정각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가지산에는 정상석이 2개다 청도산악회, 울산 울주군에서 세운 것이다
그런데 산도 세월이 갈수록 키가 크는 모양이다 울산의 정상석이 1m높다
운문산을 배경으로 뒤편으로 억산 깨진바위도 조망된다
영남알프스 백운산 가지산 산행지도
2015. 3. 7. 09:30 ~ 15:30.......6시간 소요
삼양교 - 철계단 - 백운산 - 아랫재 갈림길 - 가지산 - 중봉(1,167봉) - 1,023봉 - 892봉 - 삼양교(원점회귀)
일요일 출근이라 쉬는 토요일날 영남알프스 한바퀴 하기로 했다, 혼자 가려니 심심할것 같아 동무 찾으니 다들 바쁘단다
그래서 혼자 산행 하기로 했는데 전날 소주를 한 잔 한 관계로 조금 늦제 일어났다
서둘러 대충 배낭을 챙겨 나의 애마를 타고 호박소계곡 삼양교에 도착하니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서둘러 준비를 하고 출발하니 완연한 봄 날씨에 땀이 줄줄 흘렀다
하루 산행으로 보약 10첩은 먹은 것 같은 멋진 산행, 다음에도 계속 이런 산행만 했으면 한다
▲ 호박소 계곡 삼양교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범바위를 향해 한컷하고 출발한다
▲ 밀양방향으로 옛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우측 철망으로 시그널이 있다
▲ 철망을 넘어 한참을 오르면 멋진 화강암 덩이리인 백운 대슬랩이 눈앞에 펼쳐진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가지산, 중앙 용수골로 하산할지 아님, 중봉에서 1,023봉 지능으로 하산할지 생각해본다
▲ 줌으로 당겨보니 좌측 중앙 범바위가 아련하다
▲ 한참을 오르니 어느듯 철계단, 예전 로프를 붙잡고 오르던 생각이 난다
▲ 항상 백운 대슬랩 상부를 지키는 고사한 소나무
▲ 우측 봉우리 뒤편이 백운산이다...쉬지 않고 계속 올라본다
▲ 누가 고사한 소나무에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놓았을까 여장군 남장군 다 있다
▲ 버섯모양, 무슨 의밀로 만들었을까?
▲ 백운산(885m) 정상, 가지산까지 4.3km남았다 혼자라 셀카는
▲ 백운산에서 가야할 가지산 정상을 한 번 보고 바로 출발한다, 누가 있었으면 인정샷이라도 남길텐데
▲ 백운산에서 약 800m 내려서면 만나는 제일농원과 삼양마을 갈림길
▲ 제일농원 갈림길에서 된비알을 한참 오르면 아랫재 갈림길을 만나는데, 운문산 2.2km, 가지산 2.6km 남은 갈림길이다.
▲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방향, 좌측이 가지산 북릉길, 우측이 중봉, 가운데 가지산 정상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 본 백운산, 멀리 천황산과 재약산이 조망된다
▲ 좌측 낮은 중앙이 백운산, 중앙 지나온 아랫재 방향 뒤돌아 봅니다.
▲ 가지산 유래
해발 1,241m 높이의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이다, 원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신라 흥덕왕 때 전라도 보림사의 '가지선사'가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도 있다
까치의 이두식 표기인 '가치'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내륙 산들 가운데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으며
쌀이 꿀방울 또닥또닥 나왔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도 유명하다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며 유서 깊은 비구니 수도처인 석남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가지산으ㅟ 사계가 '울산12경'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사시사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천영기념물 제462호인 철쭉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석남사 계곡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짙고 고운 단풍이 겨울에는 쌀바위 주변의 설경이 묘미를 더해 준다
▲ 자화상
▲ 가지산에서 쌀바위, 상운산, 좌측 문복산, 우측 멀리 고헌산 조망
▲ 가지산에서 중봉, 뒤로 능동산, 배내봉, 간월산 조망, 중봉 우측으로 오늘 하산할 코스이다
▲ 가지산에서 지나온 아랫재 방향 조망, 좌측 중앙 백운산, 그 뒤로 천황산, 재약산, 우측으로 구천산 실혜봉, 정각산
▲ 가지산에서 운문산 우측으로 범봉과 억산 조망
▲ 가지산에서 북릉 방향, 지룡산까지 조망
▲ 울주군에서 세운 정상석을 한컷하고 이제 대피소에 라면 먹으로 간다
아는 직원을 만나 토스트 먹고, 4,000원 하는 라면 한그릇 먹고 바로 중봉으로 출발한다
▲ 가지산에서 내려서면서 돌탑도 구경하고
▲ 가야할 좌측 중봉능선과 가운데 용수골, 우측 백운산 그 뒤로 찬황산과 재약산을 조망해보고 갑니다.
▲ 중봉(1,167봉) 도착, 15년도에는 가지산 오지 못할 것 같아 뒤돌아보며 눈속에 한 번 더 담아봅니다
▲ 중봉에서 가야할 1,023봉을 바라보며 한컷하고 출발하는데 하산길이 까마득 합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눈이 너무 많아 발목 이상까지 푹푹빠지고 눈이 녹아 질퍽거려 다리에 힘좀 들어갔네요
▲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가지산, 앞쪽부터 892봉 뒤로 1,023봉 중봉 순이다
▲ 중앙 범바위와 오전 걸었던 아랫재와 가지산 능선
▲ 건너편 백운산 조망, 여기서부터 급격히 고도를 낮추고 눈밭의 위험한 암릉 하산길을 통과해야 한다
▲ 이런 나무계단도 통과해야 호박소 계곡 용수골과 만납니다. 참고로 중봉에서 현재까지 지나온 길은 통제구간이다
▲ 드디어 용수골 끝지점에 도착 우측 '입산금지' 현수막으로 빠져 나왔네요
마지막 수직에 가까운 암릉 하산길이 좀 위험했으나 대체로 즐건 산행을 했다
▲ 용수골 끝지점에서 땀을 씻은 후 애마가 있는 삼양교로 가면서 뒤돌아 본 범바위
▲ 삼양교에 있는 가지산권역 등산 안내도
오늘 하루 즐건 추억을 만든 것에 감사한다, 담주는 대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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