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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남 알프스

2015년 정상 특파원 오두산 시산제(15. 2. 28)

지리산 독사 2015. 3. 5. 20:40

 

데니 대장님의 사회로 정상특파원 2015년 시산제 시작

2007. 6. 7. 정상 특파원이 세운 오두산 정상석

특파원 시산제는 처음 참석하지만 오랜 친구처럼 편안함을 느낀 시산제였다

대간으로 인연이 된 나에게도 잔을 올리는 기회가 주어졌네요 정성을 다했으니 올해 좋은 일이 있것지유

낙엽과 잘 어울리는 정상특파원 데니, 뫼랑 대장님

하산하여 거리마을 직전에서 추억의 수건 돌리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학창시절 소풍 갔을 때 반별로 수건돌리기 한 기억이 떠오른 멋진 이벤트였네요

정상특파원 15년 시산제를 축하해주는 매화꽃 

배내재 - 배내봉 갈림길 - 오두산 - 거리마을

정상특파원 정상석이 있는 2015년 정상특파원 오두산 시산제, 모두가 웃는 얼굴로 함께한 자리였다

백두대간으로 인연이 된 특파원 시산제, 공지 올릴 때 꼬리 잡고 싶었지만, 업무 특성상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미루다 보니

늦게 꼬리잡고 참석했다. 그런데도 대간팀의 일원이라며 반갑게 맞아주고, 시산제에서 잔을 올릴 수 있는 영광까지

그리고 수건돌리기 게임 등 잔잔한 옛 추억을 떠올린 멋진 하루였다

그것도 모자라 삼신님 이하 5명은 솔마루길까지 이어진 긴 하루의 즐거움은 특파원이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2015년 정상 특파원 시산제를 위해 배내재모이신 산님들

영남알프스의 우마고도 배내고개 오두메기

일명 '장구만디'라 불리는 배내고개는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고개였다

장꾼들은 천황산 사자평을 지나 밀양 단장면으로 가거나 능동산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빙곡(氷谷)을 가로질러 얼음골로 갔다

얼음골을 질러가는 빙곡은 층층 절벽을 타는 험로로 맹수의 밥이 되기도 하였다

'오두메기'는 상북 거리 5담(간창, 거리 하동, 지곡, 대문동, 방갓)에서 오두산(鰲頭山) 기슭을 감고 돌아 배내고개를 잇는

'우마고도'이다. 밀양과 원동에서 물목을 거두어들인 장꾼과 보부상, 소떼를 모는 소장수들이 큰 장이 서는 언양으로 가던 통로엿다 

배내봉은 기상 높은 영남알프스 지붕이다. 오뉴월 엿가락처럼 휘어진 긴등(長登)은 언양 부로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이어진 아찔한 능선 벼랑길은 간월산으로 연결된다,

밝얼산 아래에는 못다한 사랑을 그리다가 바위가 된 '정아정도령바위'가 있다

▲ 배내재에서 바라 본 영알 마루금, 중앙이 심종태바위 뒤로 재약산(수미봉) 좌측이 향로산이다.

▲ 단체사진으로 인정샷 날리고 오두산으로 고

▲ 배내재에서 약 200m 오르면 만나는 오두산 갈림길 직진하면 배내봉

▲ 대간때도 항상 막조더니 시산제도 마찬가지네요

▲ 고로쇠 채취현장입니다.

수액 채취가 끝나면 호스를 뽑아내야 구멍이 매워집니다. 뽑지 않고 내년까지 저렇게 두면 안되는데....!

▲ 나무 다리에 "오작교"라고 적어 놓았는데 왜 오작교인지..... 어디에다 물어봐야 할지...!

▲ 2

▲ 쉬럼쉬엄 가다보니 오두산 1km남은 갈림길이다. 시산제 막걸리 무로 선두 따라 붙입니다.

▲ 오두산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으로 전방 바위가 입석대, 좌측부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이다.

▲ 남는게 사진이라고 자화상은 남기고...!

▲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산신님께 제를 올립니다.

우짜던둥 다치지 않고 올 한해 대간길 활짝 열어 달라고 빌었심더 

▲ 대간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 덕분에 잔을 올리고 영광을 누려네요

▲ 돈다발 묶은 돼지처럼 특파원 산님들 모두 건강하고 열심히 산에 다니시~~소

▲ 특파원과 함께한 산님들 모두 같은 마음이였겠지요....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산방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고 생각....! 

▲ 여기 계신 님들 모두 올 한해 다치지 말고 즐거운 산행 하이소

▲ 에구 또 후미네요 다 출발하고 정상에서 혼자 놀기 합니다.

오두산은 자라 오(鰲)자와 머리 두(頭)자로 자라형상의 산이라고 한다

옛날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시에 잘려진 머리 다섯구가 걸려 있었다고 해여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 잔득 흐린 날씨에 바라 본 좌로부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전경, 앞쪽 바위 무더기가 입석대

▲ 좌측부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운문령, 문복산 전경

▲ 시산제를 지냈던 오두산을 뒤돌아보고 내년 시산제도 특파원과 함께라고 생각하며 지곡저수지로 향합니다.

▲ 낙엽 쌓인 아름다운 길을 따라 수건돌리기 게임하러 갑니다.

▲ 추억의 수건돌리기 게임, 옛날 학창시절 소풍갔을때 게임하였던 생각이 나 정말 좋았습니다.

▲ 상북면 거리마을, 뒤 중앙이 배내봉 우측이 오두산입니다.

▲ 상북면 거리마을 유래

▲ 언제나 웃음 가득한 삼신님

▲ 자화상

▲ 2

▲ 나, 다르마님, 희연님, 거안님, 삼신님

하산주 후 솔마루길 걸어서 대공원동문 도착, 공업탑에서 호프 한잔의 여유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이렇게 즐거운 하루였네요

▲ 화이팅도 해보고, V자도 그려보고

▲ 2015년 정상특파원 시산제를 축하하는 매화꽃 

▲ 올 한해 짜증이 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잘되기를 기원한 시산제

나뿐 아니라 같이 한 산님들 모두 같은 마음이였겠지요,

정상특파원 모든님들 새로운 곳, 미지의 산과 계곡을 열심히 찾아 떠나는 자유인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