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백두대간 11구간, 피재 - 함백산 - 화방재(2015. 3. 14) 본문
함백산 설사면을 오르는 나,,,꼭 함백산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다.
매봉산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바람의 언덕
구름속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매봉산
매봉산(鷹峰山)은 해발 1,303m의 산으로 태백시 함백산 자락의 하늘의 봉우리라하여 천의봉(천의봉)으로도 불리지만
메봉산으로 부르고 있다 매봉산의 남쪽자락 연일정씨 묘에서 바라보면 매처럼 보인다고 하여 매봉으로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비단봉(해발 1,281m)
정상석이 함백산을 바라보는 전망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보다 높은 곳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곳에 설치한 이유가 있을 것인데 궁금하다?
금대봉(해발 1,412,1m)
금대봉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곳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또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이어지는 1.2km의 능선을 싸리재 또는 '불바래기 능선'이라 부르는데
예전 화전민들이 산 아래에서 놓은 불을 이 능선에서 맞불을 놓아 진화한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백두대간 두문동재 일명 '싸리재'라고도 한다
두문동재는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태백시 화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고한읍에 두문동(杜門洞)이라는 자연부락이 있어 예로부터 두문동재라 불려왔으며 우리나라에서 만항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고개다
은대봉(해발 1,442.3m)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중함백 직전 전망대에서 좌측이 정선 하이원이다
중함백의 나와 조릿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함백산의 주목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
함백산은 대박산이라고도 불리며 상함백(은대봉), 중함백, 하함백으로 되어 있고 함백이란 말은 모두 밝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함백산이 태백산보다 높지만 태백산의 한 봉우리였다고 한다
함백산에서 다음 대간길인 태백산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문수봉, 부쇠봉, 태백산이다,
백두대간 11구간, 피재 - 함백산 - 화방재구간 산행지도 및 고도표
2015. 3. 14. 05:25 ~ 14:00.......8시간 35분 소요(21km)
피재 - 매봉산 - 비단봉 - 수아밭령 - 금대봉 - 두문동재 - 은대봉 - 중함백 - 함백산 - 기원단 - 만항재 - 수리봉 - 화방재
울산 정상특파원과 함께한 백두대간 11구간, 33구간 중 이제 딱 3/1지점 통과했다
근데 다음구간이 그리워진다. 이제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넘어가고 또 몇구간 안 있음 새벽에 출발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이번에는 잠을 자지 못해 정말 피곤함을 많이 느낀 구간이다.
목요일날 사건 땜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금요일날 저녁에 출발하다보니 정말 피곤했다
덜컹거리는 차량에서 좀 자려고 하였으나 피곤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한구간 마친 것이 아딘가 그 피곤한 11구간을 따라가 보자
▲ 삼수령
삼수령은 엣날부터 '피재'라 불리기도 하는데 옛날 삼척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태백 황지로 들어가기 위해
이 곳을 넘었기 때문에 난리를 피해오는 고개하는 뜻으로 '피재'라고 하였다
피재에 떨어진 빗물이 북쪽으로 흘러가면 한강을 따라 서해로, 남쪽으로 흘러가면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동쪽으로 흘러가면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흐르는 분수령 즉 3곳으로 호르는 출발지라 하여 삼수령이라 한다
▲ 피재에서 출발할때부터 선두는 벌써 멀리 가고 없다 마지막 오름에 혼자서 한컷하고 출발한다
낙동정맥의 분기점 여기서부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 360km시작되는 곳이다
▲ 고냉지 채소밭은 지나면서 멀리 동해로부터 일출을 예감하는 붉은 물결이 일고 있다
▲ 바람의 언덕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나의 벗 조릿대
우리보다 먼저 3~4명이 올라갔는데 보이지 않는다, 늦었다싶어 사진 한컷하고 바로 우측 매봉산으로 향한다
▲ 조릿대님은 바람의 언덕에서 달님을 향해 카메라 돌리고 있다
▲ 저 멀리 동해의 구름속 일출을 향해 우뚝솟은 매봉산
매봉산(鷹峰山)은 해발 1,303m로 함백산 자락의 하늘의 봉우리라하여 천의봉(천의봉)으로도 불린다
46명의 대간꾼 중 매봉산을 오른자는 6명이며 앞서간 4명은 옛 매봉산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
▲ 매봉산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풍력발전단지
▲ 매봉산에서 바라 본 가야할 함백산
좌로부터 함백산,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이다
멀리서보면 두개(은대봉, 금대봉)의 봉우리가 여인네의 탐스런 젓가슴처럼 보인다고 한다, 두문동재는 가슴골
▲ 매봉산을 갔다오니 일행들은 벌써 비단봉을 지난것으로 보인다 1km이상 떨어졌으니 말이다
그러나 나와 조릿대는 고냉지 채소밭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멀리 함백산
▲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 오늘도 이렇게 멋진 일출을 구경하게 될줄이야..대간길 마다 보는 일출이지만 그때마다 느낌과 감정이 다르다
▲ 일출을 구경하고 비단봉에 도착하니 조릿대님과 나 뿐이다 일행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일행들과 얼마나 멀어진 것일까 그래도 할 것은 하고 가야지
좌측부터 함백산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 마루금을 감상하고 출발한다
▲큰 괴목이 버티고 있는 수아밭령(水禾田嶺)
한강 최상류 마을 창죽과 낙동강 최상류 마을인 화전을 잇는 백두대간 상의 고개가 수아밭령이다.
옛날 화전에서 밭벼를 재배한 관계로 수화전(水禾田)이란 지명이 생겼다가 다시 줄여서 禾田(벼화, 밭전)이 되었다
지역민들은 "쑤아밭"이라 불렀다하며 오늘날 태백시에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없다고 한다
▲ 수아밭령에서 능선길을 한참 오르면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금대봉이다
금대봉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곳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 두문동재에서 아침을 먹고 재충전 후미팀 체사진 찍고 출발한다
어째 함백산은 겨울에만 오게되는지 봄에 오면 야생화가 그리도 좋다는데.....!
▲ 다들 즐겁습니다.
▲ 2
▲ 이게 진정한 후미팀이란 말인가 46명 중 15명이 이곳에....!
▲ 두문동재의 조릿대님
두문동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태백시 화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고한읍에 두문동(杜門洞)이라는 자연부락이 있어 예로부터 두문동재라 불려왔으며 우리나라에서 만항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고개다
▲ 나
▲ 이제 이곳 설사면을 오르면 은대봉이다.
▲ 은대봉 직전 설사면에서 지나온 대간길 뒤돌아봅니다.
좌측 금대봉, 멀리 고냉지 채소밭을 사이에 두고 좌측 비단봉 우측 매봉산이다
▲ 나. 네잎크로바님, 복희야님의 환한 얼굴과 걸어온 대간길 화끈한 조망 끝내줍니다.
▲ 나, 조릿대님, 네잎크로바님, 산적 회장님
▲ 은대봉 사면을 힘들게 오르는 나를 모델삼은 조릿대님 작품
▲ 은대봉 정상에 도착한 후미팀...다들 즐거운 표정 사는게 마냥 이렇게 즐거우면 얼매나 좋을까요
사는 즐거움을 찾기 위해 이렇게, 오라고 하지 않아도 산으로 가는 모양입니다.
▲ 2
▲ 은대봉을 신라 선덕왕 때 자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창건한 정암사의 금탑으로 인해 유래된 이름이다.
한발로 살짝 미비까 넘어가네요
▲ 정선 방향 적조암 갈림길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갑니다.
▲ 우와 적조암 갈림길에서 함백산까정 2.2km남았네요
▲ 중함백을 향해 앞만 보고 힘차게 오릅니다...눈 밭이라 힘이 두배로 드는지라 얼굴은 땅만 쳐다보고 가네요
▲ 중함백 직전 전망대의 데니 후미대장님
▲ 드디어 중함백 도착인데 이때부터 카메라가 고장이네요
두문동재에서 카메라를 눈밭에 떨어뜨릴 때 물이 들어가 렌즈 인식을 못해 촬영 중단
지금부터 조릿대님 카메라 들면 얼굴 드리밀고 다른 사람 사진 슬쩍했습니다.
▲ 죽어 천 년 살아 천 년 정말 멋진 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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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이제 이곳만 오르면 함백산이다....어메 힘들다 ..... 이틀동안 잠을 못자다 보니 피곤이 밀려오기 시작하네요
▲ 죽어 천년을 사는 주목....저 멀리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이 보입니다.
▲ 저 하이원에서 울 큰놈 여름방학 겨울방학 동안 알바 했던 곳인데 .. 돈 벌어 어디다 썼을까..그래도 아들 덕에 헤드렌턴 하나 건졌다
▲ 함백산 주목과 하얀 눈이 정말 함백이란 뜻처럼 밝고 크게 비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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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백산 정상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2.9m의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은 고봉이다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에는 대박산(大朴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삼국유사 척주지에는 금대봉 남쪽에 상함백(은대봉), 중함백(본적산),
하함백(함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태백(太白), 함백(咸白), 대박(大朴)은 다같이 "크게 밝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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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조릿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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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백산에서 내려서면 도로와 만나는 이곳이 대한체육회 태백선수촌으로 가는 길이다
▲ 함백산 기원단(咸白山 祈願壇)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의 평안을 위해 왕이 천제를 지내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에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 신앙의 성지였다고 전해오며
과거에는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 중 잦은 지반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게되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안녕을 위해 기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 만항재에 내려선 나, 청운님, 데니 대장님
▲ 만항재 유래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고개다
우리나라에서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고랴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만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조금만 더가면 수리봉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마지막 남은 배낭속 물건을 들은 다 꺼내 놓고 한바탕 웃고 갑니다.
총무님의 생일파티도 하고 말이죠
▲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수리봉 도착, 인정샷과 단체사진도 남기고 화방재를 향해 내리막을 달립니다.
▲ 수리봉의 막강 후미팀
▲ 화방재(해발 936m)
화방재는 태백 혈리에서 천평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어평재"라고도 불리는데
고갯마루 서쪽 기슭의 어평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태백산신이 된 단종의 혼령이 어평에 이르러 '이곳부터 내 땅(御坪)이라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고갯마루 기슭에 진달래와 철쭉이 많아서 화방재라 불렸다는 기록도 있다
대간길 갈수록 즐겁고 재미도 있고 목적한바를 이룰 수 있어 좋은데 가끔 일할때 허리가 아파온다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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