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백두대간 29구간, 덕유산 구간(2016. 5. 14) 본문
▲ 동엽령에서 바라 본 중앙 무룡산, 우측 남덕유산, 멀리 좌측 지리산, 우측으로 반야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저곳 지리산까지 가야 이번 대간길이 끝난다
▲ 빼재(920m) ---수령(秀嶺), 신풍령, 상오정고개 라고도 한다
빼재는 삼국시대부터 각 국의 접경 지역이였기에 전략적 요충지로서 수많은 민관군이 이곳에 뼈를 묻어야만 했고
임진왜란 시 이곳의 토착민들은 산짐승들을 잡아 먹어가며 싸움에 임했다 그 산짐승들의 뼈가 이곳저곳에 널리게 됐다고 해서
"뼈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며 뼈재가 경상도 방언으로 빼재가 되었다고 한다
험준한 산길을 넘나들던 시절 고개를 넘던 사람들의 재물과 목숨을 빼앗아 죽은 사람의 뼈가 산을 이루어 뼈재요
이곳을 넘나들던 주민, 사냥꾼 혹은 산적들이 동물 및 가축들을 잡거나 약탈하면서 뼈를 버려둔 곳이라하여 뼈재라 한다
'빼재'는 '추풍령'을 본뜬 '신풍령'이라는 휴게소가 고개 아래쪽에 들어서면서 '신풍령'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나
일제강점기 고개 이름을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빼'를 '빼어나다'로 해석하는 바람에
「수령(秀嶺) 즉 빼어난 고개」라는 뜻의 표지석이 세워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 지봉 정상에는 못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봉(池峰)의 "연못 지"를 따서 우리말로 못봉으로 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월음재와 횡경재 사이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옛날에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 지봉에서 바라 본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 송계사 방향, 꽃과 어우러진 운해가 정말 아름답다
▲ 백암봉의 막조님들
막조님들은 빼제에서 출발부터 종주를 하지 않고 삿갓재 또는 월성재까지만 가기로 하였으니 시간이 많다
▲ 백암봉에서 바라 본 멀리 좌측 지리산 우측으로 반야봉이며 우측은 남덕유산이다.
▲ 무룡산......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해발님. 산적님, 몽돌님, 복희야님, 나
백두대간상의 남덕유산과 북덕유산을 이어주는 산으로 용이 춤추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내려가는 황점마을은 용의 꼬리에 해당하며 황점은 유황을 많이 구웠다는 데서 이름을 얻었다
▲ 삿갓봉은 삿갓모양을 하고 있어 삿갓봉이라 불렀고 삿갓골재는 무룡산과 삿갓봉 안부를 이루어 사람들이 넘나드는 고개이다
▲ 막조 중에서도 5명(청운님, 나, 수피아님, 산적님, 몽불랑님)은 삿갓봉을 올라 월성재에서 황점으로 내려갔다
▲ 삿갓봉을 배경삼아, 여기서 내려서면 바로 월성재다
발자취
2016. 5. 14. 03:20 ~ 15:50........(12시간 30분 소요)
빼재 - 갈미봉 - 대봉 - 지봉 - 백암봉 - 동엽령 - 무룡산 - 삿갓재 - 삿갓봉 - 월성재 - 황점마을
정상특파원 대간팀 덕유산 종주 산행에 나섰다
그러나 명품막조님 17명은 종주를 하지 않기로 약속하여 삿갓재 아니면 월성재에서 황점으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었다
종주를 하지 않는 대신 다음에 황점에서 시작하여 육십령까지 막조들과 한 번 더 뭉쳐 산행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종주하는 팀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어 천천히 구경해가며 사진 찍어가며 즐기면서 산행을 했다
나는 덕유 종주에 대비하여 매주 산행을 하다보니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약속만 하지 않았으면 충분히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사나이 약속 즐겁게 삿갓재에서 삽겹살 구워먹고 즐기자고 하였으니 그게 좋은 것이고 힐링 아니겠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대간길 이제는 팀원들과의 약속, 우정도 중요하다
글구 함께하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사람들이 되었다
지나온 그 여정을 따라가 보자!
▲ 빼제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새벽 헤드랜턴에 의지한 채 산길로 접어듭니다.
▲ 해발 920m 빼제에서 시작부터 된비알 치고 올라 1,210.5봉인 갈미봉에 도착했다
매주 산행을 하다보니 오늘은 컨디션이 최고다 갈미봉에 도착하니 선두에서 사진 촬영하고 있어 나도 낑기가 한컷 했다
갈미봉은 '가리(미)봉'이 변한 말로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것처럼 우뚝하다는 의미다
▲ 대봉에 도착했는데도 아직 밤중이다. 날이 밝았으면 행적봉이 보일것인데....!
▲ 지봉(못봉)에서 바라 본 일출
▲ 2
▲ 일출 자화상
▲ 지봉에서 송계사 방면 운해
▲ 지봉 정상에는 못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봉(池峰)의 "연못 지"를 따서 우리말로 못봉으로 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월음재와 횡경재 사이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옛날에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 수피아님과 써니님
▲ 복희야님
▲ 큰뫼님
▲ 해발님
▲ 몽블랑님
▲ 자화상
▲ 고구마님
▲ 좌측 백암봉 우측으로 향적봉이다.
▲ 가지가 옆으로 누워 꽃을 피운 연달래
▲ 백암봉 자화상
▲ 백암봉에서 바라 본 멀리 가야산
▲ 백암봉에서 바라 본 향적봉
▲ 백암봉에서 바라 본 멀리 좌측 지리산 우측으로 반야봉이며 우측 앞쪽이 무룡산 뒤로 북덕유산이다.
▲ 백암봉의 명품막조님들
▲ 백암봉에서 가야 할 남덕유산 방향 눈에 넣어봅니다.
▲ 정말 편한 능선길, 대간님들 줄지어 조릿대 길을 따라 가까이 보이는 무룡산 밟으로 가네요
▲ 지나온 걸 뒤돌아보니 벌써 백암봉이 아련하게 멀어져 있다
▲ 거북이 형상의 돌무더기..누군가가 가림봉이라고 적어 놓았다
무룡산 2.1km, 삿갓재 대피소는 4.2km를 더 가야된다
▲ 바로 앞이 무룡산, 점점 가까워지네요 뒤로 삿갓봉, 뒤편 좌측 남덕유산, 우측 서봉(장수 덕유산)이다
▲ 무룡산의 해발님, 웃는 모습이 백만불짜리.....!
▲ 자화상
▲ 무룡산에서 당겨 본 중앙 삿갓봉, 좌로 남덕유산, 우로 장수덕유산이다.
▲ 무룡산에서 지나온 백암봉과 향적봉을 당겨 봅니다.
▲ 백두대간상의 남덕유산과 북덕유산을 이어주는 산으로 용이 춤추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이제 삿갓봉 아래에 위치한 삿갓재 대피소로 삽겹살 파티하러 갑니다.
▲ 삿갓재 대피소 직전 뒤돌아 본 무룡산
▲ 삿갓재 대피소
▲ 삿갓재 대피소 내에서 1시간 30분에 걸쳐 삽겹살 파티로 점심 해결합니다.
▲ 점심해결 후 이렇게 여유부리며 쉬고.........!
▲ 요렇게 단체사진도 찍고..............!
▲ 막조님들은 삿갓재 대피소에서 황점으로 하산 준비하는 동안 나, 산적님, 청운님, 몽블랑님, 수피아님은 삿갓봉으로 출발했네요
▲ 조망이 너무 좋아 오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입니다....안왔으면 모리는데....ㅎㅎㅎㅎ
▲ 자화상
▲ 삿갓봉에서 바라보면 우측 무룡산 좌측 뒤로 행적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중앙 엉덩이처럼 보이는 산이 금원산 같은디...?...우측이 월봉산이고.....?
▲ 삿갓봉에서 내려서는 작은 봉우리 4개를 넘어야 월성재이며, 좌측이 남덕유산 우측이 장수 덕유산인 서봉이다
▲ 월성재 직전 봉우리에서 삿갓봉으로 배경으로 선 수피아님
▲ 청운님
▲ 산적님
▲ 자화상
▲ 몽블랑님
▲ 청운님 빼고 즐겁게 한 장 남깁니다.
▲ 요 아래 내려서면 바로 월성재로 황점까지 약 3.8km이다
▲ 월성재
아래 '월성리'라는 마을이 있다 월성( 月 星)은 달이 마을 앞 성삼봉(城三峰)에 비친다 하여 月城이였던 것이 달(月), 별(星) '월성'으로 바뀌었다
▲ 황점으로 하산하여 계곡에서 시원하게 발을 씻고 황점 마을에 도착하였으며
도착하니 삿갓재 대피소에서 하산한 막조님이 건네준 폭탄주 한 잔으로 피로를 풀고 있으니 육십령으로 안내할 버스가 도착하였다
▲ 육십령
육십령(734m)은 옛날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지금은 경남과 전북의 겅계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육십현(六十峴) 대동여지도에는 육복치(六卜峙)로 기록되어 있다 한다
옛날 이곳에 도둑떼가 많아 고개 아래 주막에 육십명 이상이 모여야 산을 넘을 수 있다고 해서 육십령이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곳에서부터 안의 감영까지의 거리가 육십리요, 장수 감영까지의 거리가 육십리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일제시대 문태서 의병장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의 구국사상이 서려 있는 현장이였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경남의 우익인사 삼백여명을 압송하다 전세가 불리해 지자 순국케 한 곳이라 한다다
오늘 울산에 살면서도 몇년간 만나지 못했던 5촌 동생을 야간 버스에서 만났으며,
동생은 한 짐을 지고 4박 5일 일정으로 지리산까지 간다고 하였다
내가 황점에서 버스를 이용 육십령에 도착 맥주 한 잔 하고 있으니 동생이 무사히 육십령에 도착했다
몇년 안 본 사이 체력이 엄청 좋아진 것을 보니 지리산까지 가고도 남을 체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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