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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31구간, 중재 - 봉화산 - 매요마을(2016. 6. 11) 본문

백두대간 산행

백두대간 31구간, 중재 - 봉화산 - 매요마을(2016. 6. 11)

지리산 독사 2016. 6. 30. 09:43

▲ 봉화산, 옛날 전란을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던 산이라 봉화산이라 했지 않나 싶다

▲ 중재마을에서 중재(중치)까지 접속구간 오르기 위해 파이팅 넘치는 단체사진 남기고 갑니다

▲ 대간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월경산, 정상석 없이 팻말과 시그널이 월경산임을 알리고 있다

▲ 봉화산 전 전망바위에서 점심 후 단체사진 촬영하는 막조님들, 즐거운 모습 보기 정말 좋다

▲ 봉화산 자화상. 정상석과 친근감 있게 한다는 것이 영 이상타....!

▲ 매봉에 선 막조님들 이제 대간길도 2구간만 남아 있어 그런지 여유가 넘친다


▲ 사치재(아실재, 해발 498m)

697봉과 618봉 중간인데 현재 88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서쪽은 사치마을이고, 동쪽은 인월면 아곡리다

사치재는 "모래언덕고개"라는 뜻으로 풍수설에 의하면 비안낙사(飛雁落沙) 즉 기러기(雁)가 모래밭에 앉은 형국이라 한다

중재 - 월경산 - 봉화산 - 매봉 - 사치재 - 매요마을 등산지도

발자취

2016. 6. 11. 09:10 ~ 18:20........(9시간 10분 소요)

중재마을 - 중재 - 월경산 - 봉화산 - 매봉 - 복성이재 - 사치재 - 유치재 - 매요마을(접속구간 포함 약 24km)

정상특파원 대간님들과 함게한 백두대간 31구간을 마무리 했다.

이제 2구간 만 남겨둔 대간길, 시작이 엇그제인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번 구간은 볼 것 없는 평범한 육산이다

그러나 이번 구간 계절이 여름이라 철쭉은 보지 못하였지만 산행 내내 야생 뽕나무 실컷 구경하고 오디를 따먹는 추억의 산행이였다

이제 두간 남은 점점 아쉬움만 더해가는 이 시점 또 하나의 추억 여행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제 두간 남은 백두대간 끝나면 뭐하지.....?

▲ 중재마을에서 출발 전 단체사진

오늘 운전하신 버스 기사님 대단함더, 주 도로가 공사중으로 인해 경운기 길을 저 큰 버스를 운전 중재마을까지 올랐으니 존경함더

▲ 단체사진 후 줄지어 접속구간인 중재(중치)까지 올라야 한다

▲ 중재로 향하다보니 이렇게 야생 뽕나무에 오디가 지천 모두들 오디 따먹는 다고 정신없었다

▲ 주렁주렁 달린 오디, 넘 많아 땅에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예전에 내가 지리산 산골에 살때는 땅에 떨어지기 전 다 따먹었는데, 요즘 시골에 따 먹을 사람이 없는 것 같다 

▲ 이렇게 가지 잡아 당겨 따 먹고 갈 생각은 안하네요

▲ 또치님은 떨어진 것도 깨끗하다며 줍고 있다

▲ 오디 따먹고 해맑은 웃음으로 중재로 향하는 또치님

▲ 중재 도착 산 아래 중재마을이 있어 중재(중치)라 하였다고 한다

▲ 대간길에 이렇게 월경산이라고 이정표가 서 있다 그러나 월경산은 대간길에서 살짝 비켜 나 있다

▲ 언제 다시 올지 몰라 배낭을 벗어두고 월경산을 올라 인정샷을 하였다

▲ 약초재배단지라는 이정표와 함께 철조망이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아마 저 정도면 장뢰삼을 키우지 않을까...?

▲ 몽블랑님

▲ 산적님

▲ 고구마님

▲ 해발대장님

▲ 몽돌님

▲ 행복한오늘님

▲ 자화상

▲ 약초시범단지에서 내리막 길 내려서면 만나는 광대치, 제법 너른 터인데 잡초가 우거져 이정표만 외롭게 서 있다

▲ 광대치에서 올라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대간길, 저 멀리 구름속이 백운산으로 보여진다

▲ 전망좋은 바위에 줄지어 앉아 열무비빔밥으로 점심 해결하는 대간님

▲ 대간길에 열무비빔밥이라 이것 또한 하나의 추억일 것이다.

▲ 점심먹고 나서 먹은 자리 티내야 한다고 단체사진 남기고 가자고 하네요

▲ 다들 배부르다며 한소리 하고 오른 무명봉, 탁배기, 행복한 오늘님

▲ 삼신님, 고구마님

▲ 나,  고구마님

▲ 무명봉에서 바라 본 봉화산

봉화산까지 가도 오늘 산행의 절반도 안되는데 언제 갈런지....그러나 다들 걱정은 없고 즐겁기만 하다 

▲ 정자가 있는 봉화산 쉼터, 여길 올라서면 봉화산이 지척이다

▲ 줄지어 봉화산(919.8m)으로 달려가는데 등로에 큰나무 하나 없다

▲ 이제 정말 봉화산이 지척이다

▲ 오늘 대간팀 전체 중 절반 이상이 여기 다 모여 있네요, 선두에는 몇명인지........!

▲ 몽돌님

▲ 자화상

▲ 봉화산 단체사진, 웃는 모습 정말 보기 좋다

▲ 봉화산에서 오늘 지나 온 대간길을 바라보니 출발지점에 보이지 않고 까마득하다

▲ 하얀 나비가 내려 앉은 듯한 산딸나무꽃

▲ 2

▲ 봉화산에서 한참을 달리니 지도상에 없는 매봉이 지척에 보이기 시작한다

▲ 매봉

▲ 2

▲ 매봉 기를 받아 울산까지 안전하게 가려고 ㅎㅎㅎ....!

▲ 매봉에서 바라 본 봉화산

▲ 저곳을 나가면 편도 1차선도로가 있는 복성이재다

▲ 복성이재(해발 601.4m)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산줄기는 시리봉과  봉화산을 잇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임진왜란(1592년)이 일어나기 전 변도탄이 천기를 보고 국가에 큰 전란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대비할 것을 상소하였으나

평화로운 기운을 어지럽게 한다하여 관직을 삭탈당하고 나서 전란을 대비 북두칠성 중에 복성 별빛이 멈춘 곳에 자리를 잡아

움막을 지었다 하여 복성이재라 전해진다

그 후 쌀가루로 만든 움막은 군량미로 사용하여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조정에서 변도탄의 충성심을 인정해 큰상을 내리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복성이마을을 이뤘다고 한다

복성이재의 남쪽에는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가 영토쟁탈전을 벌였던 아막산성이 있다

▲ 복성이재 좌측으로 등로가 있다

▲ 아막성의 유래

▲ 복성이재에서 3명이 탈출하고 일부 앞서가고 이제 9명이 후미로 남았다

▲ 새맥이재(해발515m)

▲ 사치재의 청운님


▲ 사치재(아실재, 해발 498m)

697봉과 618봉 중간인데 현재 88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서쪽은 사치마을이고, 동쪽은 인월면 아곡리다

사치재는 "모래언덕고개"라는 뜻으로 풍수설에 의하면 비안낙사(飛雁落沙) 즉 기러기(雁)가 모래밭에 앉은 형국이라 한다

▲ 사치재의 후미

이제 한시간도 안 남았다며 느긋하게 쉬어가자고 한다

▲ 유치재

매요리와 가산리의 중간, 사치마을과 연결되는 삼거리다 인근의 마을은 모두 남원이지만 유치재 자체는 장수군 지역이다

유치재는 '흐름고개' 즉 경사가 거의 없는 고개라는 의미다 '버드나무 고개'라고도 부른다

▲ 매요마을까지는 편도 1차선 도로를 따라 가야된다

▲ 매요마을 회관 도착했다, 거미총무님이 수고했다며 하이파이브 하자고 내미는 손, 정겹고 조오타

매요마을

매요마을은 풍수설에 의하면 옛부터 형국이 말의 허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말마(馬)자와 허리요(腰)자를 합하여 마요리라 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고승 유정대사(사명당)가 산천을 유람하다가 마요리에 당도하여 매화는 눈속에서도 시들지 않고 피는 꽃이며 향기는 순결하여 이 마을에서 낳은 사람들은 매화같이 순결하고 선량할 것이니 마요리를 매요리(梅要里)로 고치는 것이 지형과 인심에 합당하다고 한 후에 마을 이름을 지금의 매요리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